오늘날 관광이 개발전략으로써 각광을 받고 있지만, 그 결과는 개발과 관련된 이해집단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어떻게 효율적으로 이해집단들을 관리하는지의 문제가 최근의 연구관심사가 되고 있다. 조직이론으로부터 시작된 협력이론은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하나의 대안을 제시하기는 했지만, 이해집단들 사이의 역학관계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한계를 가지고 있다. 본 논문은 이러한 관점에서 크게 다음 두 가지의 연구목적을 가지고 있다. 첫째, 관광개발의 맥락에서 협력이론을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그 한계를 보완하기 위하여 이해집단 분석틀의 필요성을 밝혀내는 것이며, 둘째 이러한 이해집단 분석틀의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다. 본 논문에서 연구자는 이익, 관점, 권력자원, 관여도, 영향력, 정당성의 여섯 가지 요인으로 구성된 이해집단분석틀을 제시하였는데, 이러한 분석틀은 이해집단 파악, 이해집단 분석, 이해집단 관리전략 설정의 3단계로 설정된다. 본 논문에서 제시된 이해집단 분석틀은 협력적인 관광개발을 좀 더 효율적으로 이끌어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