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경북 영양군 요원리를 사례로 경지개간과 연계한 토지이용 변화와 특성을 분석하는 것이다. 나타난 결과를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경지개간은 대부분 19세기후기가지와 1960년대에 이루어졌다. 논의 개간은 물을 구할 수 있는 계곡에서, 밭의 개간은 1960년 이전에는 취락과 가까운 지점에서 그 이후로는 경사도가 낮고 넓은 구릉지를 중심으로 개간하였다. 둘째, 상업적 농업 이전인 19n년대의 토지이용은 감자. 조, 콩 등의 잡곡 중심이었으나 1970년대 이후로는 고추. 담배, 고랭지 채소 등의 상업적 작물로 대체하였다. 셋째, 토지이용 변화(작물선택)의 주도적인 세력은 산지주민들이다.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의의가 있다. 첫째, 경지개간과 연계하여 토지이용변화 및 특성을 설명하였다는 것이다. 둘째, 소규모 마을을 대상으로 미시적으로 연구하였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