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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Analysis of Affecting Factors on the Recognition of 'Ladder of Life' in Middle-Aged Adults : Focused on 60-70s

중장년의 '삶의 사다리' 인식에 대한 영향요인 분석 : 60-70대를 대상으로

  • 이도희 (충남대학교 경영학부) ;
  • 정명자 (공주대학교 대학원 사회복지학과) ;
  • 유영설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
  • Received : 2020.08.25
  • Accepted : 2020.09.16
  • Published : 2021.01.28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perception of life felt by low-income people in middle-aged and elderly people by enhancing the population structure of Korea, which is entering an aging society. For the analysis, the variables that need from the 2019 welfare panel data provided by the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were selected. The final 1,684 samples were selected from the panel samples of 14,918 people, from the '60-70s' of 'low income class', by removing the unresponsive and insincere samples. In particular, this study defined as a dependent variable as a 'ladder of life' measured in panel data, and analyzed the personal characteristics and life satisfaction factors affecting 'ladder of life'. As a result of the analysis, most of the personal characteristics were found to be influential factors of the "ladder of life" when considering only personal characteristics as an influential factor for the dependent variable "ladder of life". Also, as a result of examining the interaction effect on the economic state variable, there was no significant interaction effect. This shows that the health condition is more important than the economic condition as the influential factor on the ladder of middle-aged elderly people. Therefore, the recognition of the elderly 'ladder of life' should improve the awareness of the elderly's life by various 'environmental factors', both internal and external, rather than the personal conditions and environment of the elderly. In other words, a plan to present a positive alternative to their perception of life will be needed.

본 연구는 고령사회에 접어든 우리나라의 인구구조를 제고 하여, 중장년층의 저소득층들이 느끼는 삶에 대한 인식을 고찰하였다. 분석을 위하여, 보건복지부에서 제공하는 2019년 복지패널자료를 토대로 필요로 하는 변수를 선정하였고, 총 14,918명의 패널표본으로부터 '저소득층'의 '60대-70대' 중에서, 무응답 및 불성실한 표본을 제거하여, 최종 1,684명의 표본을 선정하였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종속변수로써, 패널자료에서 측정한 '삶의 사다리'로 정의하였다. 이에, '삶의 사다리'에 미치는 개인적 특성 및 생활만족도의 영향요인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종속변수인 「삶의 사다리」 변수에 대한 영향요인으로, 개인적 특성만을 고려하였을 경우에는, 대부분의 개인적 특성이 「삶의 사다리」의 영향요인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제상태변수에 대한 상호작용 효과를 살펴본 결과, 유의미한 상호작용 효과를 나타내지 않았다. 이는 중년노인들의 삶의 사다리에 미치는 영향요인은 경제상태보다는 건강상태가 유의미한 영향요인임을 반증해주고 있다. 따라서, 노인의 '삶의 사다리'에 대한 인식은 노인 개인적인 여건과 환경보다는 노인의 내적 및 외적인 다양한 '환경요인'이 노인의 삶에 대한 인식에 영향을 미침을 제고 해야 한다. 즉, 그들의 삶에 대한 인식에 긍정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할 것이다.

Keywords

Ⅰ. 서론

‘삶의 사다리’는 작고 보잘것없는 임대 주택에서 시작하여 좋은 주택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개인 주택을 소유하기까지 거치는 주거 단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1]. 사람은 누구나 나이가 들어가면서 심리적·신체적·사회적 면에서 노화를 경험하게 되는데 그중 가장 두드러진 것이 바로 신체적 기능의 쇠퇴로 인한 일상생활 수행능력의 저하이다[2]. 즉, 노년기에 이르면 생리적 특성상 만성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커지고 노화 때문에 신체적 기능의 저하가 보편적으로 일어나기 쉬우므로 일상생활을 제대로 영위하기가 어려워진다. 일상생활 수행능력이 제한되거나 장애가 올 경우, 독립적인 생활이 어려워지며 그에 따른 다양한 부정적 결과가 수반되는 데 대표적 부정적 결과는 사회적 관계망의 악화, 우울의 증가 그리고 삶 만족도의 저하이다[3][4]. 따라서 일상생활 수행능력의 저하는 노인의 생활영역 전반에 걸쳐 심각한 부정적 결과를 수반하게 되어 삶의 만족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노인의 일상생활 수행능력과 삶의 만족도 관련 선행연구에서 노인의 일상생활 수행능력은 삶의 만족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는 일관된 연구결과를 보고하고 있다[4-10]. Diener & Selignman[6]은 삶의 만족도가 개인의 심리적, 환경적 요인과 과거나 현재는 물론 미래 차원까지 포함한 생활사에 따라 영향을 받으며, 생활 전반에 대한 행복과 만족을 느끼는 주관적이며 복합적 감정이라고 보았다. 김한태[10]의 연구에서 노인의 일상생활 수행능력은 삶의 만족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이며, 노인의 삶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일상생활 수행능력을 향상시키려는 개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보고하였다. 최창석[4]은 노인의 일상생활 수행능력 수준의 향상이 생활만족도 제고의 출발점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일상생활 수행능력 수준의 향상이 그 자체로서 의미 있음을 강조하였다. 또한, 생활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일상생활 수행능력의 증진을 위한 적극적인 개입의 중요함을 제시하였다. 이와같이 선행연구에서 일상생활 수행능력이 노인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인임을 고려해볼 때, 노인의 일상생활 수행능력이 삶의 만족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는 시대적 요청이며, 의미 있는 연구라 하겠다.

한편, 일상생활 수행능력 외에도 사회환경적 요인이 노인의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사회환경적 요인은 개인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통합이라는 측면에서 사회활동 참여, 사회적 지지, 여가활동, 주거환경 등 다양한 요인으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11][12]. 사회환경적 요인과 삶의 만족도 관련 선행연구에서 Chapman & Beaulet[13]은 사회활동에의 참여를 사회활동의 수준과 사회적 접촉 빈도로 측정하고, 이러한 요인이 노인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함을 강조하였다. Fiske & Gatz[14]는 노인의 건강한 삶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분석하였다. 즉, 건강한 노인이 사회적 활동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자신의 건강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가 삶의 만족도를 설명하는 가장 큰 변수임을 보고하였다. 국내에서는 황경애․강희숙[15]은 여가 프로그램에 참여한 노인들의 경우 프로그램 참여 후에 생활만족도가 크게 향상되었음을 보고하였다. 한상미[16]의 연구에서는 사회적 여가활동에 참여하는 노인의 생활만족도가 그렇지않은 노인보다 높았으며, 사회적 여가활동은 생활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제시하였다. 이러한 여가활동 요인 못지않게 주거환경요인도 삶의 만족도에 근본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년기에 접어들면 신체기능의 저하와 사회적인 관계망의 축소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 주거환경은 노인에게 가장 중요한 삶의 터전이 된다[17]. 윤해수 [18]는 주거환경은 인간의 실제 생활의 장으로 개인 생활의 근거지이며 사회생활의 토대가 된다고 보고하고, 만족스러운 생활이란 주거 만족이라는 기본적 욕구가 충족된 생활로 볼 수 있으며, 삶의 만족도는 이러한 욕구의 충족으로 높아진다고 하였다. 전명진과 문성원 [19]의 연구에서 주거환경은 노인들의 전반적인 삶의 만족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임광빈[20]의 연구에서도 전반적인 주거 특성이 노인의 삶의 만족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노인의 삶의 만족 및 인식에 대한 대리변수로 2019년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패널 자료에서 활용한 ‘삶의 사다리’로 정의하였다. 보건복지부는 일련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복지정책의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였다[21]. 이에 본 연구에서는 60대와 70대 노인 인구만을 대상으로, 개인적 특성별로 인식하고 있는 전반적인 만족도 차이분석과 더불어, 삶에 대한 인식의 대리변수인 ‘삶의 사다리’ 인식의 비교분석을 실시하고자 한다. 더불어, 삶에 대한 인식에 미치는 영향요인 분석을 위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고자 한다. 즉, 고령사회에 따른 고령인구에 대한 관심과 학계의 연구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면서, 고령인구의 삶의 만족도를 담보할 수 있는 방안의 필요성을 고찰하고자 한다. 더불어, 이를 바탕으로 삶에 대한 보다 긍정적인 인식과 슬기로운 삶의 영위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Ⅱ. 연구방법

1. 연구모형

본 연구는 고령사회에 접어든 우리나라의 인구구조를 제고 하여, 60대와 70대의 저소득층의 삶에 대한 인식을 고찰하고자 한다. 분석을 위하여 [그림 1]과 같은 연구모형을 설계하였다. 즉, ‘삶의 사다리’를 저소득층의 삶에 대한 고뇌와 인식으로 정의하여[22], 본 연구에서는 종속변수로 설계하였다. 또한, 이에 대한 영향요인으로, 인구통계적 개인특성변수와 개인의 생활 만족도 및 자존감을 독립변수로 정의하였다. 따라서, ‘삶의 사다리’ 인식에 미치는 개인적 특성, 생활만족도 및 자존감의 영향요인을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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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구모형

2. 변수의 정의

1) 개인적 특성변수

본 연구에서의 개인적 특성으로는 성별, 연령, 교육 수준, 종교유무, 건강상태 등으로 정의하였다.

2) 만족도 및 자존감 변수

본 연구에서의 만족도는 일상생활의 전반적인 사항으로 구성하였다. 즉, 건강만족도, 경제적만족도, 주거환경 만족도, 가족관계만족도, 직업만족, 사회적친분관계만족도, 여가만족도 및 전반만족도로 정의하였다 [6][8][10]. 이 중에서, 건강만족도, 경제적만족도, 주거환경 만족도, 가족만족도는 ‘내적만족’으로 정의하였다 [9][10]. 또한, 직업만족, 사회적친분관계만족, 여가 만족을 ‘외적만족’으로, ‘전반만족도’는 1개 문항으로 정의하였다[8][10]. 일련의 만족도는 5점 척도(1=전혀 아니다. 5=매우 만족한다)로 측정하였다. 또한, 자존감 관련 변수는 ‘긍정자존감’과 ‘부정자존감’으로 구성하였고, 척도는 3점 척도(1=전혀 아니다, 3=매우 그렇다)로 측정하였다.

3) ‘삶의 사다리’ 인식 변수

본 연구에서는 노인의 삶의 만족 및 인식에 대한 대리변수로 ‘삶의 사다리’로 정의하였다. 여기서의 ‘삶의 사다리’변수는 2019년 보건복지부의 ‘복지 패널 자료’에 정의하여 측정한 결과를 활용하였다. 본 변수는 0점(최악의 상태)에서 10점(최선의 상태)으로 측정하였다 [21].

3. 자료수집 및 분석방법

1) 자료수집

일련의 분석을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보건복지부에서 제공하는 2019년 ‘복지패널자료’를 활용하였다.

복지패널자료에는 총 14,918명의 표본으로 구성되었고, 이중에서의 다양한 변수 중에서, 보건복지부에서 구분한 ‘저소득층’ 중에서 ‘60대-70대’로 정의하였다. 이는 ‘60세(이순, 회갑, 육순 등)’라는 나이는 삶의 큰 전환이 되는 의미 있는 시기임을 제고 하였다. 특히, ‘저소득층’들에게 있어서는 더욱 외로운 시기일 것을 고려하여, 그들의 전반적인 인식을 진단한 결과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에, 무응답 및 불성실한 표본을 제거하여, 최종 1,684명의 표본을 추출하였다.

표 1. 분석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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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분석방법

본 연구에서의 활용자료는 2019년 보건복지부의 ‘복지 패널 자료’로써, ‘60세에서 79세까지’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삶의 힘겨움에 미치는 영향요인 분석을 위하여, 전반적인 기술통계분석과 더불어, 60-70대의 특성을 제고 하여, 응답자의 특성 집단간차이분석(t-test, ANOVA), 상관관계(correlation analysis) 및 다중 회귀분석(multi-regress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분석은 spss24 package를 활용하여 결과를 도출하였다.

Ⅲ. 분석결과

1. 기술통계량

1) 개인적 특성분포

[표 2]는 응답자 특성별 분포를 나타내고 있다. 2019 년 보건복지부의 ‘복지패널자료’에서 ‘60세 이상 80세 미만’,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분석임에 따라서, 연령은 70대가 72.1%로 70대의 비율이 높음을 알수 있다. 결혼생활 현황에서는 ‘유배우자’가 58%로 가장 높고, 학력은 ‘초중등학교’가 67.9%로 높게 나타났고, 종교활동을 하고 있다는 응답이 53.4%, 건강수준에서는 ‘보통이다’와 ‘건강하지 않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표 2. 응답자 특성별 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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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변수의 기술통계량

[표 3]은 본 연구에서 활용하는 변수의 기술 통계량분포를 나타내고 있다. ‘생활만족도’ 영역의 세부 변수들은 모두 5점 척도를 활용하였고, 내적요인의 ‘가족관계 만족도’가 3.67(±0.67)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고, 외적요인의 ‘사회적 친분관계만족도’는 3.59(±0.62)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에, ‘건강 만족도’는 가장 낮게 나타났다. 전반만족도 역시, 5점 척도로써, 평균 3.36(±0.67)을 나타냈다. 또한, 자존감 변수의 경우에는 ‘긍정자존감’은 3점 만점에 2.49(±0.50), ‘부정 자존감’은 1.55(±0.45)로 긍정과 부정의 차이를 볼 수 있다. 한편, 종속변수인 ‘삶의 사다리’ 점수의 경우에는 0점에서 10점까지의 척도를 활용하여, 평균 5.70(±1.75)로 중간수준으로 나타났다.

표 3. 변수의 기술통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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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족도변수 1=전혀 만족하지 않는다 3=보통이다 5=매우 만족한다

** 자존감변수 1= 전혀아니다 2=보통이다 3=매우그렇다

** 삶의 사다리 점수 : 0=최악의 상태 10=최선의 상태

2. 집단 간 차이분석

1) 성별 차이분석

[표 4]는 본 연구에서 활용하는 변수들의 남성과 여성의 ‘성별’ 집단 간 차이분석을 나타내고 있다. 분석 결과, ‘내적요인’은 남녀 간에 차이가 없는 반면에, ‘외적 요인’은 여성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전반만족도 역시 여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자존감의 경우 역시, 남성보다 여성의 자존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삶의 사다리 점수’의 경우 역시 여성이 높게 나타났으나,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표 4. 성별 차이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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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0.05 ** p<0.01

* 만족도변수 1=전혀 만족하지 않는다 3=보통이다 5=매우 만족한다

** 자존감변수 1= 전혀아니다 2=보통이다 3=매우그렇다

** 삶의 사다리 점수 : 0=최악의 상태 10=최선의 상태

2) 교육수준별 차이분석

[표 5]는 본 연구에서 활용하는 변수들의 응답자의 교육 수준별 집단 간 차이분석을 나타내고 있다. 분석 결과, ‘내적요인’만이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내적요인의 경우, 교육수준이 높은 집단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표 5. 교육수준별 차이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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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0.05 ** p<0.01 #사후검증 : duncan test

* 만족도변수 1=전혀 만족하지 않는다 3=보통이다 5=매우 만족한다

** 자존감변수 1= 전혀아니다 2=보통이다 3=매우그렇다

** 삶의 사다리 점수 : 0=최악의 상태 10=최선의 상태

3) 건강수준별 차이분석

[표 6]은 본 연구에서 활용하는 변수들의 ‘건강수준’ 별 차이분석을 나타내고 있다. 분석결과 건강수준에 따라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다. 즉, 건강할수록 만족도가 높고, 수입만족도, 가족관계만족도 및 여가만족도 등은 건강할수록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존감의 경우에는 건강할수록 긍정적 자존감을 나타낸 반면에, 부정적 자존감은 건강 정도에 따라서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표 6. 건강수준별 차이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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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0.05 ** p<0.01 #사후검증 : duncan test

* 만족도변수 1=전혀 만족하지 않는다 3=보통이다 5=매우 만족한다

** 자존감변수 1= 전혀아니다 2=보통이다 3=매우그렇다

** 삶의 사다리 점수 : 0=최악의 상태 10=최선의 상태

3. 상관관계분석

[표 7]은 변수 간의 상관관계분석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개인특성변수인 ‘성별’은 ‘교육수준’, ‘건강 상태’ 및 ‘건강만족’과 유의미한 관계를 나타냈다. ‘연령’ 의 경우에도 ‘교육수준’, ‘건강상태’ 및 ‘경제상태’, ‘건강 만족’, ‘수입만족’과 유의미한 관계를 나타냈다. 또한, 자존감의 경우 긍정자존감은 양(+), 부정자존감의 음(-)의 유의미한 관계를 나타내고 있다.

7. 변수 간 상관분석 결과

*p<0.05 **p<0.01 #성별 d=1(남성) 종교d=1(무교) 교육수준(무학=1 초중=2 고이상=3) 경제상태 : 월소득 건강상태:1=건강하지 않다 3=건강하다

만족도 척도 : 1=전혀 만족하지 않는다 5=매우 만족한다. 삶의 사다리 점수 : 0=최악의 상태 10=최선의 상태

4. 「삶의 사다리」에 대한 다중회귀 분석

[표 8]은 종속변수인 「삶의 사다리」변수에 대한 회귀분석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8. 「삶의 사다리」에 대한 다중회귀분석

*p<0.05 ** p<0.01

#성별 d=1(남성) 종교d=1(무교) 교육수준(무학=1 초중=2 고이상=3) 경제력 : 월소득, 건강력:1=건강하지못함 3=건강하다.

만족도 척도 : 1=전혀 만족하지 않는다 5=매우 만족한다. 삶의 사다리 점수 : 0=최악의 상태 10=최선의 상태

## 독립변수간 다중공선성진단결과, VIF(분산팽창계수)가 10보다 작아, 다중공선성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남.

분석결과, <모형 1>에서는 개인적 특성에서 ‘성별’, ‘연령’, ‘종교유무’ 및 ‘건강력’, ‘경제력’등의 개인 특성별 변수가 전반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형 2>에서는 개인의 인적 특성변수의 경우에는 ‘종교’와 ‘건강력’만이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추가변수인 ‘내적요인’과 ‘외적관계’ 및 ‘전반만족’ 그리고 ‘긍정자존감’과 ‘부정자존감’ 모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형 3>은 <모형 2>에 ‘건강력’과 ‘경제력’변수에 대한 상호작용 효과를 살펴본 결과, ‘긍정자존감’변수와 유의미한 상호작용효과를 나타냈다. 따라서, 중년 노인들의 삶의 사다리에 미치는 영향요인은 ‘건강력’과 ‘경제력’이 긍정적인 자존감과 유의미한 상호작용 효과를 나타냄은 고령인구에 대한 자존감의 긍정적 제고 방안의 필요성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즉, 건강해야 사회적 관계도 유지하고 건강해야 경제활동도 할 수 있는 그런 현실을 잘 나타내주는 결과라 하겠다.

따라서, 노인에게 있어서 내적 및 외적인 다양한 환경요인이 그들의 삶에 대한 인식에 영향이 중요한 영향요인이며[10][14], 무엇보다 그들의 자존감 향상을 위해서는 ‘경제력’과 ‘건강한 삶’이 담보되었을 때 가능함을 제고 해야 할 것이다[12][19].

오늘날 우리의 사회적 문제라 할 수 있는 ‘고령사회’ 는 그 고령자들이 느끼는 삶의 회한이 그들만의 것이 아님을 우리는 직시해야 한다[24]. 그들의 삶의 여정 속에서 함께 해왔던 우리야말로, 그들을 위한 책임감 있는 긍정적 대안을 함께 모색해야 할 것이다. 즉, 본 연구의 대상인 빈곤한 저소득층의 고령자들의 자존감에 대한 제고를 위한 다양한 사회적 안전망의 준비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준비해야만 하는 과제라 하겠다.

Ⅳ. 결론

2020년 대한민국은 고령화 사회에서 고령사회로 진입함에 따라서, 고령 인구에 대한 사회적, 국가적 차원의 복지정책에 더욱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본 연구는 이러한 우리 사회에서 다루어져야 할 고려사회의 문제해결을 위한 진단을 위하여 출발하였다. 즉, 고령사회에 접어든 우리나라의 인구구조를 제고 하여, 중장년층의 저소득층들이 느끼는 삶에 대한 인식을 고찰하였다. 일련의 분석을 위하여, 보건복지부에서 제공하는 2019년 보건복지부의 복지패널자료를 활용하였다. 즉, 총 14, 918명의 패널표본으로부터, 보건복지부에서 구분한 ‘저소득층’의 ‘60대-70대’를 대상으로 한정하여, 무응답 및 불성실한 표본을 제거하여, 최종 1, 684명의 표본을 선정하였다. 또한, 본 연구에서 활용하고 있는 변수는 보건복지부 패널자료에서 활용하였던 변수를 요인분석을 바탕으로 조작적 정의하였다. 즉, 종속변수는 패널자료에서의 ‘삶의 사다리’로 측정되었던 척도인 0점에서 10점을 활용하였다. 또한 ‘삶의 사다리’에 대한 영향요인으로 인구통계적 개인 특성 변수와 개인의 생활만족도 등을 독립변수로 정의하였다. 즉, ‘삶의 사다리’ 인식에 미치는 개인적 특성 및 생활 만족도의 영향요인을 살펴보았다. 일련의 분석결과 다음과 같은 결과를 도출하였다.

첫째, 분석표본의 기술통계분석 결과, 60대 이상의 연령으로 구성되어 남성보다 여성의 비율이 높고, 연령은 60대보다 70대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생활 현황에서는 ‘유배우자’가 58%로 가장 높고, 학력은 ‘초중등학교’가 67.9%로 높게 나타났고, 종교활동을 하고 있다는 응답이 53.4%, 건강수준에서는 ‘보통이다’와 ‘건강하지 않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본 연구에서 활용하는 변수의 기술통계분석결과, 내적 요인의 ‘가족관계만족도’가 3.67(±0.67)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고, 외적요인의 ‘사회적 친분관계 만족도’는 3.59(±0.62)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에, ‘건강 만족도’는 가장 낮게 나타났다. 또한, ‘삶의 사다리’ 점수의 경우에는 0점에서 10점까지의 척도를 활용하여, 평균 5.70(±1.75)로 중간수준으로 나타났다. 셋째, 본 연구에서 활용하는 변수들의 집단특성 간 차이분석결과, 성별 분석에서는 ‘외적요인’에서 여성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반만족도’ 역시 여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수준별 집단간 차이분석결과, ‘내적 요인’만이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내적 요인의 경우, 교육수준이 높은 집단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수준’별 차이분석결과, 건강한 집단일수록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변수 간의 상관관계분석 결과, 개인특성변수인 ‘성별’은 ‘교육 수준’, ‘건강상태’ 및 ‘건강만족’과 유의미한 관계를 나타냈다. ‘연령’의 경우에도 ‘교육수준’, ‘건강상태’ 및 ‘경제 상태’, ‘건강만족’, ‘수입만족’과 유의미한 관계를 나타냈고, ‘교육수준’은 ‘삶의 사다리’ 점수와 유의미한 양의 관계를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종속변수인 「삶의 사다리」 변수에 대한 회귀분석은 개인적 특성을 독립변수로 설계한 <모형 1>, 내적 및 외적요인변수를 독립변수로 추가한 <모형 2>, ‘건강력’과 ‘경제력’변수와의 상호작용 효과를 고려한 <모형 3>으로 설계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건강력’과 ‘경제력’은 긍정적인 자존감에 유의미한 상호작용효과를 나타냈다.

따라서, 노인의 ‘삶의 사다리’에 대한 인식은 노인 개인적인 여건과 환경에서 출발하지는 않음을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해할 수 있다. 즉, 내적 및 외적인 다양한 환경요인이 노인의 삶에 대한 인식에 영향이 중요한 영향요인이며, 무엇보다 ‘경제력’과 ‘건강력’ 자체가 담보되어야 할 것이다. 고령사회에서의 그 고령자들이 느끼는 삶의 회한은 그들만의 것이 아님을 우리는 생각해야 한다. 그들의 삶의 여정 속에서 우리는 함께 해왔기에, 그들의 삶에 대한 인식에 긍정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할 것이다. 그 이유는 우리 역시, 지금 ‘삶의 사다리’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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