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우리나라 청소년은 학벌 위주의 사회구조에서 상급 학교로의 진학 스트레스와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어 새로운 역량을 개발하기에는 한계를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갖추지 못해 야기되는 대입 진로전공 선택의 혼란에 따른 비효율과 방황, 사회 부적응 등을 포함한 여러 사회문제에 직면하고 있다[1]. 이런 상황 속에서 청소년은 스스로 환경의 불확실성을 이해하고 개선하며 자신의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청소년활동역량을 갖게 해 줘야 한다[2].
청소년기의 활동역량의 중요성을 시사하고 있는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2019)의 ‘역량기반 청소년 활동’에의하면, 청소년활동역량은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직면하는 과제와 진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자아를 발견하고 스스로의 인재적 역량을 계발하여 균형 있게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하였다[3]. 이렇듯 청소년 시기에 획득하게 되는 활동역량은 청소년 이후 삶의 모습과 가치관을 형성하는 기반이 되며[4], 직접경험하고 체험하는 자기주도적인 환경에서 자신의 능력을 바탕으로 스스로 삶의 목표를 설정할 수 있는 힘을 갖는 데 필수요소이다. 이를 통해 자신의 비전과 삶의 방향성을 설정할 수 있는 기술, 태도, 지식을 통합적으로 갖추게 된다[5]. 따라서 청소년활동역량은 청소년기에 반드시 확보되어야 할 핵심역량이며[6], 이는 청소년이 삶의 가치를 재인식하고 긍정적 자아상을 유지할 수 있는 진로선택과 직업의사결정까지 연결될 수 있다 [7].
진로를 구체적으로 결정하는 시기인 청소년기에 청소년 활동을 통해 능력을 길러 자신의 목표를 성취하는데 도움을 주는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은 청소년 시기에 발달시켜야 할 중대한 과제라 볼 수 있다. Brown, Lent 와 Gore(2000)는 이러한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을 개인이 자신의 진로발달과정을 평가, 촉진하여 스스로 진로 관련 특정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지각하는 자신감의 정도라고 정의했다[8]. 청소년활동 역량이 진로 결정 자기효능감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서 의미가 강조된 이유를 보면 직업을 선택할 때 지식, 기술, 태도에 입각한 개인적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기 때문이다[7].
이와 같이 청소년활동역량과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은공통적으로 긍정적인 진로탐색을 지향한다. 이를 위해 청소년기에는 사회적 지지를 더욱 필요로 하는데 이 중 부모 진로지지가 매우 중요하다. 부모 진로지지는 자녀가 진로 문제를 인식하고 극복하는 데 있어 진로 결정 자기효능감에 영향을 주는 사회적 지지라 할 수 있다 [9]. 또한 부모 진로지지는 한 인간으로서 가치 있는 존재임을 자녀에게 확인시켜 주며,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요인이다[10]. 이는 자녀로 하여금 진로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태도를 촉진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11].
청소년은 본인이 스스로 장기적인 진로목표를 계획하고 달성하기 위해서는 성실성과 끈기, 그리고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이것이 장기적인 목표달성을 위한 꾸준한 노력, 집요함과 열정으로 정의되는 그릿(Grit)을 필요로 한다. 그릿은 긍정적인 특성으로 인하여 다양한 문제 상황 및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는 청소년에게 위기를 극복하면서 균형 있게 성장해 갈 수 있는 핵심역량을 의미한다[12]. 특히 그릿은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에 대한 동기를 직접적으로 향상시키는 매우 유의미한 요소이다[13]. 하지만 그릿을 신장시킬 개입 방안에 대한 논의는 미비하며, 어떻게 증진시킬 것인가에 대한 연구 또한 미흡한 실정이다. 또한 최근까지 진행되어온 그릿 관련 선행연구들은 주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와 변인간의 관련성을 입증한 연구는 매우 부족한 편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활동역량과 진로 결정 자기효능감의 관계에 영향을 주는 내적 요인인 그릿과외적 요인인 부모 진로지지의 관계를 실증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활동역량, 부모 진로지지와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간의 관계를 살펴보고, 청소년의 진로선택에 있어 부모 진로지지의 매개효과를 알아보고, 그릿이 조절 변인으로 작용하는 것에 대해 탐색하고자 한다. 이를 바탕으로 청소년의 부모 진로지지와 그릿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개입과 그 효과를 실증적으로 검증함으로써, 향후 청소년 부모진로 교육의 필요성 및 그릿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의 개발과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Ⅱ. 이론적 배경
1. 청소년활동역량
청소년활동역량은 청소년 자신의 능력을 바탕으로 삶의 목표를 스스로 설정할 수 있는 힘을 갖추고 주도적인 삶을 유지하며, 비행과 일탈 등의 사회적 부적응을 극복할 수 있게 하는 청소년기에 반드시 확보되어야 할 필수적인 요소로서 청소년활동을 통하여 획득될 수 있는 청소년기 핵심역량을 의미한다[6]. 특히 청소년들의 진로성숙이나 진로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서 역량의 의미가 강조된 것은 직업을 선택함에 있어서 핵심요인인 기술과 지식, 태도에 입각한 청소년의 활동역량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청소년활동역량이 진로에 대한 영향요인으로서 대인관계와 종합적 사고능력이 중요하다는 점[14]과 문제발견능력이나 자기주도 학습능력, 변화대처능력, 추진력과 도전정신 등과 같은 요인 등이 청소년 활동역량에 매우 중요한 변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볼 때[15], 청소년 활동역량은 청소년기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에 있어 매우 주요한 변인임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에서 청소년활동역량은 청소년 스스로 환경의 불확실성을 개선하고 자신의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힘으로 정의한다[2]. 이 중 본 연구에서 살펴보고자 하는 청소년활동역량은 학교교육제도의 틀을 벗어나 청소년들에게 제공되는 지역사회와 청소년 기관의 다양한 청소년활동을 통해 개발되는 활동역량이다 [16]. 구체적으로 본 연구는 8대 역량 27개 하위요소로 개념화한 청소년활동역량 구성요소 중, 문제해결역량, 자아역량, 성취동기역량, 갈등조절역량을 하위요인으로 살펴보았다[17].
위와 같은 내용을 종합해보면, 청소년활동역량은 청소년 활동과 관련되는 가장 핵심적 역량으로 타인에게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하는 활동능력이며, 21세기 인재상과 연계하여 청소년이 최종적으로 달성해야 하는 통합적 역량을 의미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청소년 활동역량은 여러 개의 구성요소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내재된 청소년의 역량을 안정되고 긍정적인 삶의 방향으로 이끌어냄으로써 청소년의 진로결정에 대한 자신감을 향상시켜 건전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하는 데 목적이 있다.
2. 부모 진로지지
부모 진로지지는 자녀가 진로문제를 인식하고 극복하는 데 있어서도 중요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되므로[18], 자녀의 진로 선택과 발달과정에 있어 주요한 지지원이다. 예컨대 부모 진로지지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 자녀에게 취업에 관련하여 부모가 지원해주는 도구적 지원과 진로관련 모델링, 언어적 격려, 정서적 지지의 지원을 의미한다[9]. 유은선(2012)은 부모 진로 지지는 부모와 자녀의 의미 있는 상호작용의 결과로 얻게 되는 긍정적인 모든 자원을 의미하는 것으로 진로와 관련하여 자녀의 심리적 적응을 도우며 부모가 진로 관련 역할 모델로 자녀에게 직업적 정보와 동기를 충분히 제공하여 문제 해결 시 도전을 받아들일 능력을 강화해주는 것으로 정의하였다[19].
부모 진로지지는 지각된 부모 진로지지의 관점에서 부모로부터 받는 모든 형태의 긍정적인 자원으로 볼 수 있는데, 자녀의 진로 성숙도에 영향을 미치는 부모의 태도 및 행동이 무엇인지에 따라 부모 진로지지를 구성하는 하위요인은 상이하다[20]. Turner 외(2003)는 이러한 부모 진로지지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부모 진로 지지 척도(The career-related parent support scale) 를 구체화하여 개발하였다[18]. 이 척도는 Bandura (1977)의 자기효능감에 대한 네 가지 주요 근원에 따라 부모가 교육적·직업적 효능감 정보를 제공하는 형식에 대한 자녀의 지각 정도를 측정하는 것으로서, 진로 관련 모델링, 도구적 조력, 정서적지지, 언어적 지지로 구성하였다[21]. 국내에서는 이상희(2009)가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 진로지지 척도를 개발하였다[22]. 그 결과 부모 진로지지 척도의 하위요인은 대화적 지지, 정보적 지지, 경험적 지지, 정서적 지지, 경제적 지지의 다섯 가지로 구성하였다. 조용선(2016)의 연구에서는 진로관련 기술습득에 관한 지지인 도구적 조력, 부모가 진로관련 행동을 자녀에게 보여줌으로써 대리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진로관련 모델링, 부모의 격려와 칭찬을 의미하는 언어적 격려, 부모의 정서적 지원인 정서적 지지를 구성요소로 제시하였다[23]. 이처럼 부모의 진로지지는 청소년이 진로발달을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청소년에게 가장 가깝고 영향력을 미치는 환경요인임을 알 수 있었고, 이러한 부모 진로 지지를 통해 청소년의 진로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3.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자기효능감은 바람직한 결과를 얻기 위한 방법으로 어떤 행동을 할 수 있다는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의미하며 행동이나 행동변화의 중요한 중재자이다[21]. 진로 결정 자기효능감은 진로 분야에 Bandura(1977)의자기효능감 개념을 도입한 것으로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은 진로선택과 결정을 하는 데 있어서 성공적으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개인 능력에 대한 신념이라고 할 수 있다[21][24].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은 진로선택이나 진로개발 등과 관련되어 진로발달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여, 전공이나 직업탐색 및 결정과 같은 진로행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게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25]. 또 합리적인 기준에서 자신에게 적합한 진로목표를 세우고, 유능 감과 믿음을 갖고 이를 성취하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된다[26].
Taylor와 Betz(1983)는 개인이 진로결정을 하는 데 필요한 과업을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개인의 신념 정도를 측정하기 위한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척도 (CDMSE: career decision making self-efficacy scale)를 개발하였다[24][27]. 이는 진로결정 관련 행동과 과업 결과의 성공에 관한 기대 곧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을 측정하기 위한 검사도구로, 이 척도의 하위요소는 목표설정, 자기평가와 직업정보, 문제해결, 미래계획의 5가지로 구성되었다.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은 진로 관련 목표설정, 정보 수집, 직업적 과제 수행의 과정들 중에서 나타나는 문제들을 해결하고 실천 가능한 계획을 세워 자신에 대해 평가하는 과정에서 증진되며 형성된다[28]. 많은 연구자들이 자기평가, 직업정보, 계획수립, 목표설정, 문제해결의 5가지로 구성한 것을 볼 수 있다[29].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은 진로결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변인으로서 진로 관련 의사결정 과정에서 필요한 과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고 느끼게 되면 진로를 결정하는 데 어려움을 경험하게 된다. 그러므로 진로 결정 자기효능감은 청소년들의 진로결정을 향상시키는 데 있어 중요한 변인이라 할 수 있다.
4. 그릿
그릿은 자신의 한계를 정해놓지 않은 채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힘이자 좌절, 역경, 슬럼프가 있더라도 그 목표를 향해 꾸준히 노력할 수 있는 능력으로 정의된다[30].
그릿은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갖고 있는 대표적인 비인지적 특성으로 밝혀지면서 성공적인 학습이나 수행의 핵심요소로서의 잠재성과 가치를 주목받고 있다[31]. 이에 따라 유영란 외(2015)의 연구에서는 그릿이 높을수록 자신이 설정한 목적을 성취하고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상황변화에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다고 보고하였다[32]. 그릿은 비인지적인 특성 중 성격 5요인이라 일컫는 성실성, 자기통제, 몰입, 성취동기 등의 유사한 개념들과 혼재하여 사용되고 있는데 몇 가지 측면에서 차이점이 있다. 먼저, 그릿이란 장기적으로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그것을 달성하고자 하는 개념이다. 둘째로, 목표 달성을 위하여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꾸준하게 노력하는 태도이다. 셋째, 성공 여부에 상관없이 장기적으로 지속한다는 점이다[33].
Duckworth 외(2007)는 그릿과 유사한 개념을 측정하는 여러 척도를 분석, 이와 관련된 문헌을 연구하여 12개 문항을 제작하였고, 그릿의 구성요소를 크게 노력의 지속성(perseverance of effort), 관심의 일관성 (consistency of interests)의 2차원으로 제시한다 [30]. 노력의 지속성이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꾸준히 노력하고 인내하는 정도를 말하며, 관심의 일관성이란 목표에 관한 관심을 장기간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Goodwin과 Miller(2013)는 그릿이 높은 사람의 특성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다[12]. 첫째, 그릿이 높은 사람은 목표지향성이 명확하여 어디로 가야 하는지와 거기에 도달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둘째, 그릿이 높은 사람은 동기부여가 높아 확인된 목표를 성취하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나타난다. 셋째, 그릿이 높은 사람은 자기통제 수준이 높고 주의 산만함을 피하거나 즐거움을 늦추어 당면 과제에 집중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넷째, 그릿이 높은 사람은 긍정적 사고방식을 지니고 있어 도전을 받아들이고 실패를 하더라도 하나의 학습기 회로 삼는다. 따라서 그릿은 다양한 문제 상황 및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는 청소년들에게 주요한 기제라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내재적 동기인 그릿은 관심, 단순한 자기통제력, 몰입력, 자율성 등을 포함하며 장기적인 목표를 위하여 자신과의 끊임없는 싸움을 통해 의식적으로 연습을 하게 만드는 중요한 동기로서, 청소년들의 미래성취 및 성공을 위한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 또한, 자신에게 맞는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위하여 현재 자신의 삶 속에서 영위할 수 있는 욕구들과 자유를 참으며 포기해야 하는 부분들을 이겨내도록 하는 힘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청소년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5. 변수간의 관계
청소년활동역량은 역량의 3가지 구성요소인 지식, 기술, 태도가 전체적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내재된 청소년의 역량을 안정되고 긍정적인 삶의 방향으로 이끌어낼 수 있도록 종합적으로 정진하는 힘을 말하며[17] 문제해결력 역량, 자아역량, 성취동기 역량, 갈등조절 역량의 4가지 하위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청소년활동역량과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간에는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은 많은 연구를 통하여 이미 밝혀져 왔다. 정주희(2013)는 사회적 문제해결 능력이 높은 학생들이 사회적 문제해결능력이 낮은 학생들보다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이 높게 나타난다고 보고하였다[34]. 자아역량은 진로성숙에 영향을 미치는 자아존중감 요인으로, 자아존중감 하위요인인 시작·독립성, 학습 성취, 사회·정서성 요인 모두가 진로성숙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35]. 문선아(2000)의 연구에서는 대학생의 진로 태도 성숙과 성취동기 및 그 하위요소와는 유의한 결과를 나타냈는데, 높은 성취동기를 가진 학생들이 낮은 성취동기를 가진 학생들보다 더 적극적으로 진로선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36]. 김선경(2017)의 연구에서 진로 결정 효능감이 진로확신성에 미치는 영향에서는 갈등조절역량이 높은 집단이 갈등조절역량이 낮은 집단보다 더 강한 역할을 하였으며, 진로결정효능감이 진로결정성에 미치는 영향 및 진로수행효능감이 준비성에 미치는 영향에서는 갈등조절역량이 낮은 집단이 갈등조절역량이 높은 집단보다 더 강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7].
청소년활동역량에서 사회적 지지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특히 청소년기는 진로에 대한 탐색을 시작하는 단계로서 그 중요성이 더욱 크다. 가정은 개인의 전면적이고 장기적인 접촉을 통해 가족과 상호작용하며 인격이 형성되고 생활습관이 길러지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회적 환경이며, 또한 심리적인 성질의 환경으로 인간형성이라는 관점에서 학교 환경이나 사회 환경에 비해 보다 강력한 영향을 지닌다[37].
진로결정 과정은 직업에 대한 정보수집,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대한 이해, 여러 가지 진로정보에 대한 적절한 활용 등을 통하여 꾸준히 이루어지게 된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진로결정에 대한 용기를 얻고 동기를 부여받는다. 진로를 결정해야 하는 청소년 및 대학생이 부모의 진로관련행동을 지지행동으로 지각할수록 진로 정체감이 촉진되고 진로결정 효능감 수준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38]. 즉, 자녀가 부모 진로지지를 인식하고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게 되면, 스스로를 유능하다고 생각하거나 존중하게 됨으로써 자신감을 가지고 주체적으로 진로를 결정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39].
인간의 내면에는 자신보다 더 큰 목표를 추구하고 성취하고 싶은 욕망이 있으며[40], 이러한 특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동기의 노력이 작용한다[41]. 이처럼 열정적으로 목표를 추구하고 유지하는 것이 그릿의 특성 [42]임을 고려할 때, 열정과 노력의 그릿은 목표 인식을 명확하게 하고 견고히 하여 행동과 결과로 이어진다고 할 수 있다[43]. 그릿은 지구력이 강조된다는 점에서 성실성과는 다른 변인이며 성실성의 특성을 넘어 성취에 대해서도 예측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44]. 김주환 (2013)의 연구에서도 스스로 정한 목표를 위하여 포기하지 않고 꾸준하게 노력하는 능력으로서, 잠재된 각자의 재능과 지능을 발휘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어떤 분야든 상관없이 높은 수준의 성취를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릿이 필요함을 주장하였다[45]. 또한 다수의 선행연구가 부모지지와 자녀 성취동기 간의 정적 관련성을 보고하고 있으며, 부모의 자율성 부여가 청소년의 자기 결정성 동기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46]을 볼 때, 부모 진로지지는 그릿에도 정적 영향을 미침을 예측할 수 있다[47]. 한편, 그릿과 자기효능감은 모두 목표를 지속하는 행위를 설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서로 관련이 있다[48]. 일반적으로 자기효능감이 높은 사람은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닥쳤을 때 포기하거나 노력을 줄이기보다는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여 과제를 해결하려고 한다[49]. 실제로 자기효능감은 진로 결정 과정에서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변인임이 여러 선행연구들을 통해 밝혀졌으며, 그릿이 높은 학생일수록 진로 준비 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50].
Ⅲ. 연구방법
1. 연구모형 및 연구가설
본 연구는 청소년활동역량과 부모 진로지지, 진로 결정 자기효능감의 구조적 관계를 분석하고 그릿의 조절 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설정하고, [그림 1]과 같이 연구의 모형을 구성하였다.
그림1. 연구모형
가설 1. 쳥소년활동역량은 부모 진로지지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가설 2. 부모 진로지지는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가설 3. 청소년활동역량은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가설 4. 청소년활동역량과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의 관계에서 부모 진로지지는 매개효과가 있을 것
이다.
가설 5. 청소년활동역량, 부모 진로지지,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의 구조적 관계에서 그릿은 조절효
과가 있을 것이다.
2. 연구대상
본 연구는 대전과 천안, 세종지역에 위치한 6개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했다. 설문조사는 2019년 10 월 23일부터 11월 3일까지 약 2주에 걸쳐 무선 표집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자 수는 G*Power 3.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51], 변수 간의 인과관계 분석에 필요한 중간 효과 크기(effect size)=.15, 유의수준 (ɑ)=.05, 검정력(1-β)=.95로 하였을 때 최소 381명이 요구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탈락률 20%을 고려하여 총 530명을 연구 대상자로 선정하여 연구를 실시하였다. 설문지는 배포한 530부 중 527부가 회수되었고, 응답이 부실하다고 판단되는 설문지 12부(2.28%)를 제외하여, 최종 유효 표본을 515부(97.72%)로 결정하여 실증분석에 활용하였다. 응답자는 남학생이 39.6%(204명), 여학생이 60.4%(311명)로 나타났으며, 학년은 1학년 42.7%(220명), 2학년 35.3%(182명), 3학년 21.9%(113명)였다.
3. 연구도구
청소년활동역량은 권일남과 김태균(2010)의 연구에서 개발한 청소년활동역량 검사 도구[17]를 수정·보완한 척도[52]를 사용하였다. 총 4개의 구성요소로 분류되며 검사의 문항은 문제의 정확한 인식과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판단을 통해 체계적으로 해결하는 능력의 문제해결역량(5문항), 자신의 가치와 행복을 느끼고 타인에 대한 분노와 좌절을 잘 통제하는 능력의 자아역량(6 문항), 자발적으로 목표를 정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향성 제시 및 실행하는 행동능력의 성취동기역량 (5문항), 가족관계와 학업 등의 불만과 갈등해소 및 스트레스 조절능력의 갈등조절역량(6문항)의 총 24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 계수 (Cronbach's α)는 문제해결역량 .82, 자아역량 .85, 성취동기역량 .81, 갈등조절역량 .91, 전체 .82로 나타났다.
부모 진로지지는 Dietrich와 Kracke(2009)가 개발 [53]한 행동척도(PCB, parental career-related behavior)를 번안한 한국판 부모 진로관련 척도 (K-PCB)[54]를 기반으로 우영숙(2019)이 실증연구에 맞게 수정 및 보완한 척도[55]를 사용하였다. 부 진로 지지(3문항)와 모 진로지지(3문항)의 총 6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신뢰도 계수(Cronbach's α)는 부 진로 지지 .84, 모 진로지지 .85, 전체 .80으로 나타났다.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은 김성회와 박명심(2006)의 척도[56]를 김선경(2017)이 수정 및 보완한 척도[7]를 사용하였다.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척도는 진로탐색 자기효능감(10문항), 진로수행 자기효능감(11문항), 진로 결정 자기효능감(11문항)의 3개 하위요인, 총 32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뢰도 계수(Cronbach's α)는 진로 탐색 자기효능감 .78, 진로수행 자기효능감 .86, 진로 결정 자기효능감 .80, 전체 .92로 나타났다.
그릿은 Duckworth 외(2007)의 Original grit scale(Grit-O)[30]을 이수란(2015)이 번안한 평가도구 [44]를 이용하였다. 그릿 척도는 얼마나 오랫동안 하나의 목표에 집중하는지를 나타내는 관심의 일관성(6문항), 목표를 위해 참고 열심히 노력하는 정도를 측정하는 노력의 꾸준함(6문항)의 총 12문항으로 구성되어 있고, 신뢰도 계수(Cronbach's α)는 관심의 일관성 .83, 노력의 꾸준함 .75, 전체 .87로 나타났다.
모든 문항은 Likert의 5점 척도(매우 그렇다, 대체로 그렇다, 보통이다, 거의 그렇지 않다, 전혀 그렇지 않다) 로 구성되며 총점이 높을수록 청소년활동역량, 부모 진로 지지,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그릿의 수준이 높은 것으로 볼 수 있다.
4. 분석 방법
본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 분석을 위해 SPSS 23.0과 AMOS 23.0을 사용하였다. 첫째,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실수와 백분율 평균 및 표준편차를 산출하기 위해빈도 분석을 시행한다. 둘째, 연구모형에 대한 구성개념의 타당성은 확인적 요인분석(CFA)을 실행하여 분석하고, 신뢰도는 Cronbach’s α 분석을 통해 기준치 0.6 이상으로 설정하여 신뢰성을 평가한다. 셋째, 신뢰도 및 타당성이 검증된 변수에 관해 변수 간 상관관계 분석을 통해 관계성 여부를 확인한다. 넷째, AMOS 23.0을 사용하여 구조방정식모델(Structural Equation Modeling: SEM)을 통한 연구 가설에 대한 검증을 실시한다. 다섯째, 청소년활동역량, 부모 진로지지,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의 구조적 관계에서 그릿의 조절효과검증을 위해 다중집단분석을 실시하였다.
Ⅲ. 연구결과
1. 타당성 및 신뢰도 검증
본 연구의 측정도구인 청소년활동역량, 부모 진로 지지,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그릿의 신뢰도와 타당도 분석을 위하여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연구모형의 변수에 대한 적합도 지수는 =12.443(p=0.000, df=38), RMR=0.015, GFI=0.961, NFI=0.983, IFI=0.988, TLI=0.983, CFI=0.988, RMSEA=0.065로 나타나 모형의 적합도는 양호하다고 판단되었다[표 1]. 청소년활동역량, 부모 진로지지, 진로 결정 자기효능감, 그릿의 CR(개념신뢰도, 기준치 0.7)과 AVE(평균분산추출지수, 기준치 0.5) 신뢰도 값은 각각 기준치 이상으로 나타나 모든 측정도구에 대한 내적 일관성을 확인하였다. 또한 [표 2]와 같이 요인분석 결과 모든 요인부하량(λ)이 0.538에서 0.994로 나타나각 요인에 대한 수렴타당성을 검증하였다.
표 1. 확인적 요인분석의 모형 적합도
표 2. 확인적 요인분석의 연구결과
2. 상관관계 분석
본 연구에서는 측정변수들 간의 연관성을 분석하기 위하여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표 3]. 분석 결과, 독립변수, 매개변수, 종속변수, 조절변수 간의 상관계수 절대값은 0.157∼0.597의 범위로 나타났으며, 모든 변수가 유의한 정(+)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수 간의 관계 중에서 청소년 역량의 자아역량과 그릿이 가장 높은 상관관계(λ=0.597, p<0.01)를 보였다. 상관분석 결과에서 상관계수가 0.90 이상으로 나올 경우, 해당 변수들은 거의 동일한 변수로 간주되어 다 중공선 성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한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상관계수들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이고, 상관계수가 0.90 미만으로 나타나 변수들 간의 판별 타당성이 확보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표 3. 상관분석
**p<.01 청소년활동역량: 1.문제해결역량, 2.자아역량, 3.성취동기역량, 4. 갈등조절역량부모 진로지지: 5.부 진로지지, 6.모 진로 지지 진로 결정 자기효능감: 7.진로탐색, 8.진로수행, 9. 진로결정그릿: 10.관심의 일관성, 11.노력의 꾸준함
3. 연구모형 검증
본 연구의 연구모형 검증을 위해 구조방정식 모형의 적합도를 분석한 결과는 [표 4]와 같다. X2=62.979(p=0.000, df=23), RMR=0.010, GFI=0.975, AGFI=0.951, NFI=0.989, IFI=0.993, TLI=0.989, CFI=0.993, RMSEA=0.058 등으로 나타나, 연구모형의 적합도 지수가 권장수준에 부합하였다.
표 4. 연구모형 적합도
본 연구의 구조방정식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표 5]. 청소년활동역량은 부모진로지지(β=0.540, t=5.974, p<0.001)에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 진로지지는 진로결정 자기효능감(β=0.206, t=3.626, p<0.001)에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청소년활동역량은 진로결정 자기효능감(β =0.407, t=6.435, p<0.001)에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5. 연구가설 검증 결과
청소년활동역량과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의 관계에서 부모 진로 지지의 매개효과를 알아보기 위하여 연구모형의 직접효과와 간접효과, 총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한 결과는 [표 6]에 제시하였다. 분석결과, 청소년 활동역량과 부모 진로지지는 직접효과, 간접효과 및 총효과가 모두 유의한 것으로 나타나 부모진로지지가 청소년 활동역량과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간의 관계에서 부분매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p<0.001).
표 6. 부모 진로지지의 직접효과, 간접교화, 총효과 분석결과
***p<.001
청소년활동역량과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의 관계에서 최종적으로 부모진로지지의 매개효과를 알아보기 위하여 Baron과 Kenny(1986)가 제시[57]한 Sobel-test 를 실시한 결과, Z-value=3.062(p<0.01)로 나타나 유의한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표 7].
표 7. 부모 진로지지의 Sobel-test 결과
4. 다중집단분석
본 연구에서는 분석의 대상으로 그릿에 대한 인식의 저(低)·고(高) 집단 간의 차이를 검증하기 위하여 다중집단분석(multi-group analysis)을 실시였다. 다중집단 분석 중 집단 간 경로계수의 유의성을 비교하기에 앞서 조절변수인 그릿을 이용하여 그릿의 저(低) 집단 (N=206)과 고(高) 집단(N=309)으로 분리하고, 자유 모형(free model or unconstrained model), 제약모형 (constrained model) 간 X2차이를 통해 측정 동질성을 검증하였다. 측정결과 각 잠재변수에 관한 모든 요인의 적재치를 동일하게 고정한 경로모형의 적합도 분석 결과 다음 [표 8]과 같다. 자유모형의 경우 X2 =77.163, df=46이며, 제약모형의 경우 X2 =88.789, df=52로 나타났다. 이때, 자유모형과 제약모형은 차이를 산출할 경우 자유도가 6증가하면 X2 차이는 △X2 =11.626(df=6)으로써 카이제곱 분포표에 의해서 df=6 일 때의 X2 =13.592와 비교 △X2 의 수치가 더 작게 나타났으므로 두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측정동질성을 확보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CFI, TLI, RMSEA 등도 거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측정동질성이 확보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표 8. 측정 동질성 연구모형 결과
다중집단분석모형에 대한 구조방정식 모형의 적합도를 분석한 결과는 표9와 같다. X2=77.163(p=0.000, df=46), RMR=0.0013, GFI=0.969, AGFI=0.940, NFI=0.985, IFI=0.994, TLI=0.991, CFI=0.994, RMSEA=0.039 등으로 나타나, 연구모형의 적합도 지수가 권장수준에 부합하였다.
표 9. 다중집단분석 연구모형 적합도
그릿의 수준이 낮은 저(低) 집단과 인식 수준이 높은고(高) 집단으로 나누어 각 집단에 대한 연구모형 검증을 하였으며, 그릿 저(低) 집단에 대한 연구모형 분석 결과와 부모 진로지지의 매개효과 검증은 다음 [표10] [표 11][표 12]와 같다. 그릿 수준이 낮은 저(低) 집단에서 청소년활동역량은 부모진로지지(β=0.404, t=2.949, p<0.003)에, 부모 진로지지는 진로결정 자기효능감(β =0.242, t=2.269, p<0.023)에, 청소년활동역량은 진로 결정 자기효능감(β=0.240, t=2.531, p<0.011)에 모두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표 10]. 그릿 수준 저(低) 집단에서 청소년활동역량과 진로 결정 자기효능감 간에 부모진로지지의 매개효과를 알아본 결과, 청소년활동역량과 부모 진로지지는 직접 효과, 간접효과 및 총효과가 모두 유의한 것으로 나타나그릿 수준 저(低) 집단에서 부모진로지지가 부분 매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고[표 11], Sobel-test에서 Z-value=2.049(p<0.05)로 나타나 매개효과의 유의성이 확인되었다[표 12].
표10. 그릿 저(低) 집단 구조방정식 모형 검증 결과
표 11. 그릿 저(低) 집단에서 부모 진로지지의 직접효과, 간접효과, 총효과 분석
***p<.001, *p<.05
표 12. 그릿 저(低) 집단에서 부모 진로지지의 Sobel-test 결과
*p<.05
그릿 고(高) 집단에 대한 연구모형 분석 결과와 부모 진로 지지의 매개효과 검증은 다음 [표 13][표 14][표 15]와 같다. 그릿 수준이 낮은 고(高) 집단에서 청소년 활동역량은 부모진로지지(β=0.619, t=4.016, p<0.001) 에, 부모 진로지지는 진로결정 자기효능감(β=0.296, t=3.342, p<0.001)에, 청소년활동역량은 진로결정 자기효능감(β=0.282, t=2.920, p<0.01)에 모두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표 13]. 그릿 수준 고(高) 집단에서 청소년활동역량과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간에 부모진로지지의 매개효과를 알아본 결과, 청소년 활동역량과 부모 진로지지는 직접효과, 간접효과 및 총효과가 모두 유의한 것으로 나타나 그릿 수준 고 (高) 집단에서 부모진로지지가 부분매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고[표 14], Sobel-test에서 Z-value =2.592(p<0.01)로 나타나 매개효과의 유의성이 확인되었다[표 15].
표 13. 그릿 고(高) 집단 구조방정식 모형 검증 결과
***p<.001, **p<.01
표 14. 그릿 고(高) 집단에서 부모 진로지지의 직접효과, 간접효과, 총효과 분석
***p<.001, **p<.01
표 15. 그릿 고(高) 집단에서 부모 진로지지의 Sobel-test 결과
**p<.01
이처럼 그릿 수준이 낮은 저(低) 집단과 그릿 수준이 높은 고(高) 집단 모두에서 청소년활동역량과 부모 진로 지지,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의 영향관계는 모든 경로에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각 경로의 유의미한 차이를 살펴보기 위해 다중집단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다음 [표 16]과 같다. 그릿의 저(低)·고(高) 집단에서 [청소년활동역량 → 부모 진로지지], [부모 진로 지지 →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청소년활동역량 → 진로 결정 자기효능감]의 경로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모든 경로에서 그릿 고(高) 집단의 경로가 그릿 저 (低) 집단의 경로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고 강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표 16. 그릿 고(高) 집단에서 직접효과, 간접효과, 총효과 분석
Ⅳ. 결론
본 연구는 청소년활동역량이 부모 진로지지와 진로 결정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 청소년 활동역량, 부모 진로지지,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의 구조적 관계에서 그릿의 조절효과를 알아보았다. 본 연구의 결론과 논의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 활동역량, 부모 진로지지,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의 구조적 관계를 검증한 결과, 청소년활동역량은 부모 진로지지와 진로 결정 자기효능감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청소년활동역량의 하위요인인 자아 역량과 부모 진로지지는 매우 밀접한 상관이 있다고 한 박용진과 나승일(2019)의 연구결과[58]와 또 다른 하위요인인 갈등조절역량이 부모의 지지 수준에 따라 자기조절력에서 차이가 난다고 한 최효숙(2012) 의연구결과[59] 를 지지한다. 또한 청소년활동역량 중, 문제해결력[60], 자아역량[35][61], 성취동기[62][63], 갈등조절전략[64]이 진로성숙도 및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고 한 선행연구의 결과들과 일맥상통한다. 따라서 청소년활동역량은 자신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자신에게 맡겨진 과업과 목표를 완수하고 성취할 수 있다고 믿는 능력으로 이는 청소년의 진로 결정 자기효능감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됨을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부모는 가장 중요한 지지를 제공하는 사람이므로 청소년활동역량 수준이 높을수록 부모에게 의지하는 수준이 높아져 인지적, 사회적 능력에 관한 자신감을 가지며, 스스로 유능감을 경험하게 됨을 알 수 있다. 또한 부모 진로지지는 청소년의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자녀에게 있어서 장기적 진로와 가치관 형성에 있어서 가장 영향력 있는 지지원은 부모이고, 이러한 부모 진로 지지가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의 향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한 선행연구[22][65]의 결과를 지지한다. 이러한 결과는 청소년과 부모 간에 친밀감을 형성하고 자녀의 문제에 대해 부모가 함께 고민하고 지지해 주는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자녀의 진로결정 자기효능 감이 향상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둘째, 청소년활동역량과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간의 관계에서 부모 진로지지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부모 진로지지가 청소년활동역량이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에서 유의한 매개역할을 함을 검증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선행연구[66][67]에서 부모가 청소년 자녀가 선택한 진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선택한 진로를 지지할 때, 청소년 자녀들은 진로결정에 있어서 자신감이 더욱 증가한다고 한 결과와 일치한다. 진로 관련 부모지지란 부모의 직업 혹은 자녀의 진로에 관해 구체적인 정보 제공 및 소통을 하거나 직업에 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격려하고 함께 즐거워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청소년은 진로관련 부모지지를 더 지각할 수 있으며 자기이해 및 안정된 심리를 바탕으로 진로에 관한 준비와 탐색도 더 심화할 수 있을 것이다. 진로관련 부모지지는 자녀의 진로탐색을 촉진하고 진로 목표 수행에 있어 필요한 인내심을 길러주며, 진로 성숙 수준과 진로의사 결정능력을 향상시킴을 의미한다.
셋째, 청소년 그릿의 저·고 집단에 대하여 청소년 활동역량, 부모 진로지지,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간의 모든 경로에서 그릿의 저·고 집단은 유의한 영향관계가 성립하였고, 그릿이 높은 집단이 그릿이 낮은 집단보다 통계적으로 더 강한 영향력을 가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그릿이 높은 청소년은 목표하는 바가 분명하고 이를 달성하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청소년활동역량이 부모 진로지지, 진로 결정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력과 부모 진로지지가 진로 결정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강하게 나타남을 알 수 있다. 또한 청소년의 활동역량과 진로 결정 자기효능감의 관계에서 부모 진로지지에 대한 매개효과 정도도 그릿이 높은 집단이 그릿이 낮은 집단보다 통계적으로 더 강한 영향력을 가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부모 진로지지는 그릿의 조절효과를 통하여 더 높은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을 느끼게 해준다. 이것은 지나친 부모의 기대, 환경적인 요인에서 발생되는 스트레스나 부모의 사회적 지지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에서도 개인·내적인 요소인 그릿이 잘 기능한다면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청소년들 주변의 환경적인 요인으로서 가장 핵심적인 부모의 사회적 지지를 긍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부모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이 필요하다. 그리고 부모의 사회적 지지 효과를 배가시킬 청소년의 그릿을 높일 수 있는 기초학력 및 인성개발, 예체능 프로그램 등 교육과정 내 심층적인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제공이 요구된다.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하여 부모의 사회적 지지 결여 혹은 지나친 부모의 기대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아 활동역량이 낮아지는 상황이라 할지라도 학생 스스로가 자신의 진로를 위한 자기효능감을 높일 수 있는 내부적인 힘을 키워줄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청소년의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을 향상하기 위한 변인으로서 청소년활동역량에 대해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고 문제 제기를 한 것과, 그릿 수준을 저·고집 단으로 구분하여 그릿 수준이 높은 청소년 집단이 청소년 활동역량, 부모 진로지지,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의 경로에 대한 영향력이 더욱 강하게 작용한다는 것을 밝혔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 활동역량이 높은 청소년이 부모 진로지지와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이 높다. 따라서 청소년의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증진을 위해 청소년 스스로 자신의 충동 및 감정을 잘 다스리면서 자기조절력 훈련 등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의 장이 여러 방면으로 마련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둘째, 부모가 제공하는 진로와 관련한 격려와 관심이 청소년의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을 촉진시킨다는 결과는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에 있어 부모의 진로 지지가 중요함을 환기시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부모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청소년들에게 이해와 신뢰, 돌봄, 따뜻한 사랑을 보내고 개인의문제 혹은 인정이나 칭찬해 주는 행동, 실질적인 물질의 지원이나 사건의 해결과 관련된 정보 제공을 통하여 입시 위주의 각박한 현실 속에서 충분한 사회적 지지를제공받을 수 있도록 도와줄 필요가 있다. 또한, 청소년들이 그것을 지각하기까지 적절하게 지원해 줄 수 있는 제도적 설계 방안도 모색해보아야 한다. 셋째, 청소년들이 자신이 원하는 대학, 전공, 진로 등을 이루기 위해서그릿이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이를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청소년활동 역량이 함께 이루어져야 하며, 건강한 진로결정을 위한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을 반드시 고려하여 준로준비행동을 높여야 할 것이다. 넷째, 청소년들의 진로선택 시 탐색 과정을 거치는 것은 매우 중요한데 대부분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진로탐색과정 및 단체체험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충분히 사고하고 경험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므로 한계가 있다. 이러한 진로 탐색 과정은 반복적인 경험이 중요하므로 지속적이고 안정된 구조가 필요하며, 진로 부모지지가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진로 관련한 부모교육이 진로에 대한 청소년들의 혼란을 예방할 수 있는 유의미한 방안이 될 수 있다.
이상과 같은 논의와 결론을 바탕으로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 본 연구의 대상자들은 특정 지역, 특정학교의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본 연구의 결과를 전체 청소년으로 일반화시키기에는 다소 제한이 따를 수 있다. 후속 연구에서는 여러 계층과 지역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하여 연구 결과를 일반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또한 추후 학교 밖의 청소년, 부적응 청소년, 부모의 특성에 따른 청소년 유형의 구분 등 더 세분화되고 다양한 집단들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를 통해 각 집단의 특성 및 고유성을 이해하고 파악함으로써 개인별 집단별 맞춤형의 개입을 제공하여야 할 것이다 둘째,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청소년 활동역량과 부모 진로지지,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그릿의 관계성을 설명하는 새로운 변인들을 투입한 연구나 관련 변인들 간 관계 등에 대한 연구가 더욱 다양하고 폭넓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변화무쌍한 현대사회에서 우리 청소년들이 안정적으로 진로를 계획하고, 사회의 주체로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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