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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ealing Effects of Concentration Meditation(CM) on Mind-Body - Focusing on Meditation of Dhammakaya Temple -

집중명상(Concentration Meditation:CM)이 심신치유(心身治癒)효과에 미치는 영향 -태국 담마까야(Dhammakaya)사원 명상법 중심으로-

  • 서병찬 (동국대학교 응용불교학 감사)
  • Received : 2019.11.25
  • Accepted : 2019.12.09
  • Published : 2020.02.28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prove the positive effect of mind and body healing through the modified meditation method of Southern Buddhism as a systematic practice to concentrate or empty consciousness of the Buddhist temple in Dhammakaya, Thailand.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the program on the participants, the experimental measurement tools in this study include the Immeasurable scale, spirituality scale, simple mental test scale, and blood pressure scale, pulse meter, thermometer, and recorder. When the measured values were compared with the corresponding t-test, there were some differences before and after the measurements based on the significance probability p <0.05. As a result, there was a significant correlation between spiritual support scale and the Immeasurable scale. In addition, the results of analyzing the data through interviews showed that the body and physiologically effective concentration was well after the meditation experience, and the intention to actively utilize this meditation method was confirmed. In this study, it was confirmed that there was a positive effect of the Samata practice method of Concentration meditation(CM), and thus the theoretical and experimental effects of intensive meditation were presented. I hope that these studies will accumulate and follow-up studies will be conducted through intensive meditation as a healing effect.

태국 담마까야(Dhammakaya)사원의 명상수행법은 의식을 집중하거나 비우기 위한 체계적 수행으로 본 연구는 남방불교의 변용된 명상법을 통해서 심신치유에 대한 긍정적 효과를 입증하려고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수행자들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조사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 실험 측정도구는 사(四)무량심 척도와, 영성척도, 간이정신 검사척도, 그리고 혈압계와 맥박계, 체온계, 녹음기 등이다. 전·후의 측정치를 대응 t-검정을 하였을 때. 유의확률 p <0.05 기준으로 몇 가지 변수들의 전 후 차이가 있었다. 그 결과 영적지지 소척도와 四무량심 척도 간의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존재하고 있었다. 또한 인터뷰를 통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명상체험 후 신체·생리적 효과적에서 집중이 잘 되었고 향후 본 명상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의사를 밝히고 있음이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마타적 수행법인 집중명상(CM)법의 긍정적 효과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따라서 집중명상법에 의한 이론적, 실험적 효과를 제시하였다. 이러한 연구들이 축적되고 치유효과로서 집중명상을 통한 후속연구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Keywords

I. 서론

최근 불교명상이 심신치유효과 및 질병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임상학적 효능에 대해 선행연구들이 발표되고 있다. 불교명상 프로그램의 연구결과를 분석해 보면, 수드수앙(Sudsuang,1991)등[1]의 연구는 불교명상을 한 후에 코티솔, 단백질, 혈압, 맥박 수 등의 반응시간에 긍정적 변화가 있었다. 장현갑(2004)은 불교명상 이후 뇌파의 변화와 자율신경계의 회복을 통한 질병예방 및 스트레스관리에 효과가 있었다[2]. Yeragani(2006)은 이러한 결과를 교감신경계의 흥분과 부교감신경계의 안정과 깊은 관계가 있다고 했다[3]. 신경희(2017)는 급성스트레스나 심리적으로 긍정적인 것으로 인식되는 스트레스에서는 교감신경계가 주로 작동하고, 만성적 스트레스나 부정적으로 인식되는 스트레스에서는 코티솔이 주요 역할을 한다고 설명한다[4]. 존 카밧진 (Kabat-Zinn J, 2009)[5]의 연구와 이재영(2015)[6] 의 연구는 불교명상을 경험한 집단에서 마음 챙김이 증가했다.

안양규(2012)[7]는 명상이 심리적, 신체적, 생리적, 사회적으로 여러 변인에 영향을 준다고 밝히고 있다. 명상이 신체의 여러 질병을 개선하며 면역학적 효과를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우울, 불안, 적개심 같은 부정적 감정을 낮춘다. 반면에 자존감, 영성, 공감 등 긍정적 정서를 높여주며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서병찬(2018)[8]의 연구도 심리 및 신체, 생리적 효과를 밝히고 있다.

최근 초월명상(Transcental Medition : TM)기법과 태국, 미얀마, 라오스, 스리랑카를 비롯한 남방불교국가들의 명상에 대한 임상적 테스트를 시행하면서 명상이 활성화되기 시작하였다. 스트레스 감소 프로그램인 MBSR의 중심에는 초기불교전통의 남방 상좌부 명상법인 사마타(samatha) & 비빠사나(Vipassana)가 놓여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다[9]. 담마까야 명상법은 집중 명상(Concentration Meditation : CM)으로 인간의 의식을 집중하거나 비우기 위한 체계적 수행으로 초기 불교전통의 남방 상좌부 전통의 변용된 명상법이다. 이러한 집중명상법(CM)이 현대 심리적 치료나 스트레스 관리 입장에서 서양의학과 불교적 철학을 바탕에 두고 통합되고, 초월명상이나 응용불교명상 또는 마음 챙김 명상과 같이 여러 형태로 변용되어서 주요한 심리치료 기법으로 역할을 하고 있는 현실이다.

태국 방콕외곽의 바툼타니(Klong Luang, Pathumthani)시에 위치한 담마까야 사원의 집중명상 수행방법을 바탕으로 명상활동의 극대화를 위하여 7박 8 일간 집중 명상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다. 아침과 오전∙오후 명상 시간을 배분하고 남방불교 계율에 따라 철저하게 오후 불식(12시 이후는 금식)을 지켰다. 효과검증을 위해 四무량심 척도 및 영성 척도, 간이정신진단검사 척도 등 설문척도와 신체생리 척도를 활용하여 맥박, 혈압 및 체온을 측정하고 인터뷰를 통한 솔직한 답변으로 효과 검정을 하고자 한다. 자료의 처리 분석은 통계 프로그램인 SPSS Window 23.0K를 사용하였다. 실험참여자 들을 대상으로 사전 검사와 사후 검사에서 효과검증을 위해 t-검증을 실시하였으며, 통계의 유의수준은 p < 0.05 로 하고 각 변인에 대한 Cronbach's ⍺값을 통해 신뢰도 분석을 하였다.

국내에서도 대승불교의 참선수행(화두)뿐 아니라 상좌부 불교의 사마타 & 비빠사나 명상법이 활용되고 있다[10]. 초기 불교전통의 남방 상좌부에서의 사마타 & 비빠사나 명상은 집중(止)을 통해서 고요함을 목적으로 통찰(觀)을 함으로써 지혜(知慧)를 구하고자 하는 명상 수행 방법이다. 그중 사마타(Samatha)수행법은 마음을 안정시키고 의식을 ‘지금 여기(Here & Now)’에 고도로 집중1하면, 우리는 과거의 기억에도 반응하지 않고 미래의 불안에 대하여도 집착하지 않게 된다.

초기불교전통의 남방 상좌부 명상연구의 실천적 방법론 도입이 부족한 현실에서 라오스, 미얀마, 스리랑카 등 남방 상좌부 불교중심의 명상법에 비해, 태국의 명상법이 국내에 소개된 연구는 전무하다. 따라서 본 연구의 특징은 기존의 남방불교 사마타 & 비빠사나 명상 연구들과 다른 태국 담마까야(Dhammakaya)사원의 사마타명상을 적용한 집중명상(CM)수행방법을 사용하여 실험대상자의 심리적, 신체, 생리적 치유효과를 밝히고자 본 연구를 제시하였다.

Ⅱ. 담마까야(dhammakaya)명상 분석

1. 담마까야 사원의 역사

담마까야사원(Wat2 Phra Dhammakaya)[11]은 태국 방콕 외곽의 콩 루앙 바툼타니(Klong Luang, Pathumthani)시에 위치하며, 명상의 발견자 프라 몽 콜텝무니(Phra mongkolthepmuni)3의 명상방법을 우바시가 잔다라 콘녹융(‘Mahā Ratana Upāsikā Chandra Khonnokyoong)’여성(女)수행자4[12] 와 텝얀마하무니(Phra thepyanmahamuni),5 그리고 그들의 제자들에 의해 태국 불교를 쇄신하고자 1970년 2월 20일 설립된 신흥 불교사원이다[13]. 담마까야 사원은 짧은 기간 동안에 걸쳐 지지자들이 급속히 늘어났으며 현재 사원의 규모가 약 1000에이커6로 커졌고 대규모 명상 스타디움 “Maha Dhammakaya Cetiya”이 세워 졌다. 담마까야 사원은 오늘날 태국 불교의 중심 역할에 있으며, 2020년 에는 전 세계 불교도대회(World Fellowship of Buddhists : WFB)를 개최한다.

2. 담마까야 명상법

초기 담마까야 명상의 기원은 왓 빡남 파씨짜른(Wat Paknam phasi charoen)[14]7의 명상개발자 몽콜텝 무니(Phra mongkolthepmuni, 1884–1959)의 위대한 결의로부터 비롯된다. 그가 담마까야 사원 명상법의 창시자다. 그는 인류의 평화를 위하여 부처님의 법과 명상을 전 세계에 전파하고자 했다. 그 후 1970년부터 담마까야 사원에서 법회나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는 항상 대중들에게 이 명상법을 전해왔다.8 그러므로 사원 의 성공 비결은 이 명상법 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계율을 중시하며『초전법륜경』9을 빨리어(pali)로 공부하며, 삼장(三藏:경, 율, 론)교육과 사마타(Samatha) 명상법을 수행의 핵심가치로 두고 있다.『초전법륜경』은 중도(中道)[15]를 실천하는 팔정도를 의미하는데 三學(계, 정, 혜)에 근거한 사마타 명상법을 중심으로 한 집중수행과『청정도론(위숫디막가, Visuddhimagga)』에 근거한 삼장교육을 철저하게 실천하고 있다.10

명상법의 특징은 크게 3 단계로 예비 단계, 본 명상 단계, 마무리단계로 구분된다. 예비 단계는 바디스켄 및 몸의 이완을 통해서 긴장을 풀어주고 편안한 자세로 앉 아 마음을 안정시킨다, 본 명상단계는 맑고 투명한 수정 공이 몸의 중심위치에 마치 떠있는 것과 같은 상상을 하며 집중케 한다. 동시에 망상이나 잡념, 또는 이리 저리 방황하는 생각이 들 때는 수정 공에 집중 (concentration)11하여 만트라(mantra)12 ‘삼마 아라항(sammā arahaṃ)’을 ‘불수념(佛隨念, Recollection of the Buddha)13의 자세로 외우게 된다[16]. 마무리 집중명상(Concentration Meditation:CM)이 심신치유(心身治癒)효과에 미치는 영향 -태국 담마까야(Dhammakaya)사원 명상법 중심으로- 537 단계[17]는 자애명상(MSC)14을 통해서 자기 자신을 먼저 사랑하게 한다[18].15

3. 담마까야 명상수행법

담마까야 명상법은 독특한 수행방법으로 마음을 배꼽 위 손가락 두 개 높이에 해당하는 지점의 몸 속 가운데 두고, 수정 공의 이미지화를 통한 “광명편(光明遍, loka-kasina)집중수행”과 불수념(佛隨念, buddhanusmrti) 으로 ‘삼마 아라한(Samma Arahan)’의 만트라를 보조적 수행 방법으로 택한다[19].

3.1 수정 공(광명편 빛)명상

수행자는 ①첫 번째 기본 자리인 콧구멍 앞에 작은 수정 공이 머무른다고 상상한다. 남자는 오른쪽 콧구멍 앞에 그리고 여자는 왼쪽 콧구멍 앞 위치한다[20]. ②두 번째 자리는 자신의 눈 바로 앞에 위치하며 눈 가장자리의 눈물샘이 있는 곳이다. 여기서 두 눈이 코끝에 응 시하게 되면 제 3의 눈과 일치시키는 데 도움이 되고 동시에 효과적 집중을 느낀다. 다만 코끝에 머물되 편안한 상태가 되어야 한다[21].16 ③세 번째 자리는 머리의 중심부분 ④네 번째 자리는 입천장 위 부분 ⑤다섯 번째 자리는 목구멍 부위 ⑥여섯 번째 자리는 배꼽지점의 내부위치, ⑦일곱 번째 자리는 여섯 번째 자리인 배 꼽지점의 내부위치에서 자신의 손가락 기준으로 2개 정도의 높이에 위치하는 몸의 중심지점이다[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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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人身側面圖(繫心法)[23] 第七級部分六大分布圖

중요 위치가 몸의 배꼽에서 손가락 2 마디 위 지점에 ‘수정 공(初向光球:광명편(光明遍,))’17을 둔다고 상상한다. 오랜 시간 집중하면 더욱 밝고 투명하며 그 크기가 점점 커지게 되고 정정(正定)에 들 수 있다[24]. 집중의 도구로 수정 공을 사용한 이유는 아라한과에 도달하기 위한 관상(觀想)법으로 몸의 중심지점에서 수정 공의 중심 핵 지점에 멈추고(止),불수념(佛隨念)의 실천을 통한 결과로 삼매증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자리가 우리의 태양 에너지를 흡수하여 몸에 활력을 주고 몸의 중추역할을 하며, 낮은 차크라들의 욕망과 소망을 정화하는 동시에 창조적 에너지를 조절한다.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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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일곱 위치 몸의 중심[25]

3.2 만트라(mantra,진언)

담마까야(Dhammakaya)명상방법에는‘삼마 아라한 (Samma Arahan)’ 만트라(진언)를 마음속으로 계속 해서 암송하게 하여, 망상(파판차,papañca)19이나 반추 (루미네이션,rumination)20, 또는 불순한 생각이 들 때, 그 불순한 생각을 막기 위한 방법으로 수정 공에 집중21하여 ‘불수념(佛隨念)하게한다[26].22 『숫타니파타』「빠라야나왁가(피안도품)」에서도 불수념에 대하여 잘 설명하고 있다[27]. 염(念)은 사띠(Sati)의 의미로도 쓰여 진다23. 사띠에는 ‘명상 또는 관조의 대상을 마음 속에 담고 있거나 붙들고 있다는 뜻’을 갖고 있다. 수념 (anussati)은 불, 법, 승, 계, 보시, 천이며 그밖에 “들숨 과 날숨에 대한 알아차림” “죽음에 대한 알아차림” “몸 과 관련된 알아차림” 을 포함한다[28].

초기불교의 불수념(佛隨念)이란 여섯 가지 수념(anussati)으로 호흡이나 신체에 대한 사띠와 같이 깨어 있음, 평정, 감각과 의식의 정지, 내적인 고요함, 특별한 지혜, 깨달음, 열반 등 수행의 결과를 가져온다고 이해된다. 『앙굿따라 니까야』『증일아함경』제 2권「광 연품」에는 ‘여섯 가지 대상에 대한 염’과 염불에 대한 설명이 있다[29].

‘삼마 아라한(三藐阿羅漢)’을 하는 의미는 수정 공인 초향광구(初向光球)가 투명하지 않거나 불안정 할 때, 지속적으로 염(念)하여 투명하며 명철 되고 집중시키기 위한 것이다[30]. 이것은 만트라(진언)의 도움을 받으므로 ‘초월적 의식’24인 사마디(samadhi)25에 도달하려는 최고 실현의 지혜와 영적 필수적인 수단 가운데 하나라고 본다. 이렇듯 담마까야 수행법에서는 맑고 둥근 수정 공을 형상화하며 동시에 만트라 명상을 통해서 마음 속으로 염송하고 있다[31]. 만트라 암송은 인도 ‘베다 (Veda)'와’ 우파니사드 (Upanishad)등 에도 상세히 나타나고 있다[32].

담마까야 명상이 수정 공을 이용한 “광명편(光明遍,) 수행”과 불수념(佛隨念)의 ‘삼마 아라한의 만트라명상’ 은 강한 집중명상(Concentration Meditation:CM)으 로 사마타명상에 속한다. 집중(사마디,samadhi)을 통하여 최고의 행복을 얻고 삶을 유익하게 만들어 주며26 타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고, 진정한 자신의 내면에 평온과 평화를 가져온다.

3.3 담마까야 명상법의 치유효과

기존 연구들은 불교명상이 심신치유 및 질병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발표하고 있다. 수드수앙(Sudsuang,1991)[33] 등의 연구나 이홍경(2013)[34], 서병찬(2016)[35] 등은 불교명상을 통한 혈청의 코티솔, 맥박, 혈압 등 신체 생리 및 심신의 안정에 효과가 있었다. 장현갑(2004)의 연구는 불교명상후 뇌파의 변화와 자율신경계의 회복을 통한 질병예방효과 및 스트레스관리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36]. Yeragani(2006)은 이러한 결과를 교감신경계의 흥분과 부교감신경계의 안정과 깊은 관계가 있다고 한다. 이상의 연구들은 불교명상을 통한 집중명상 (사마타)과 통찰명상(비파사나)을 포함한 연구였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이들과 차별화된 집중명상법을 통한 심신치유효과를 입증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집중명상과 심신의 연결성에는 차크라를 통하여 심리적, 감정적, 생리적 연관성도 검토해볼 수 있다. 담마 까야 명상법에서 수정 공이 몸의 중심부에 위치하는 이 자리는 ‘제 3 마니뿌라 차크라(Manipura Cakra)’의 위치와 일치 한다[37]. 하리쉬 요하리(1996)[38]는 차크라(Cakra)이론[39]에서 이러한 차크라는 교감신경계 와 부교감신경계와도 상호관계를 맺으며 온몸 구석구석까지 연결을 맺고 있다.27 ‘마니뿌라 차크라’는 자아 의식과 활력의 장소이다. ‘태양신경총 차크라’로 불리는 데 낮은 차크라들의 욕망과 소망을 정화하는 동시에 창조적 에너지를 조절한다. ‘수정 공’이 머무는 중요 위치가 태양 에너지를 흡수하여 몸에 활력을 주고 중추역할 을 하며, 화가 날 때나 불안하게 되면, 위장과 간장의 스트레스가 발생하게 되어 건강을 해치게 된다[40]. 생 리학적 측면에서 볼 때는 위장, 비장, 췌장, 간장 등 주요 내장 기관을 관장하며, 체내의 소화와 열을 조절하는 곳이다[41]. 차크라 이론은 현대 의학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28. 또한 불수념의 만트라는 최고의 행복과 삶을 유익하게 만들어 주며, 이타심의 발현과, 자신 내면에 평온과 평화를 가져온다.

존 카밧진(2011)은 호흡 수련을 통해 마음에서 일어 나는 망상이나 생각들을 알아차리고 그것에서 벗어 날 수가 있도록 집중명상을 하면 심신의 안정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42]. 집중명상은 명상의 시작에서 끝까지 한 대상에 마음을 집중시키는 것이다. 집중명상을 실시한 서병찬(2018)의 연구에서 인터뷰를 통한 검정에서 신체·생리적으로 긍정적 치유효과를 밝히고 있다[43].

Ⅲ. 집중명상(CM) 분석

1. 사마타(samatha)명상 의미

경전에서는 많은 불교명상법을 제시하고 있지만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하는데 첫째는 특정한 대상에 마음을 집중시키는 사마타(Samatha)수행법으로 서구에서는 집중명상(Concentration Meditation:CM)으로 번역하며, 둘째는 대상의 본질을 알아차림하는 비피사나 (vipassana)명상으로 통찰명상(insight meditation) 으로 번역되고 있다. 그중 집중명상인 사마타명상에 대 하여 살펴본다. 사마타(samatha)란 삼매(三昧)29를 일으키는 구체적인 수행방법이다. 따라서 사마타는 고도의 집중작업30이며, 하나의 대상에 수행자가 집중해서 진전이 있는 경우에 니밋따(nimitta, 表象)를 경험을 하 게 된다. 이러한 니밋따(表象)의 발생은 선정으로 몰입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사마타는 비빠사나를 계발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토대이기도하다[44].31 『앙굿따 라니까야,(Anguttara Nikaya)』에는[45]. “삼매를 완성하지 않고 지혜를 완성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밝히고 있다. 『상윳따니까야(Samyutta Nikaya)』에서 “비구들이여 삼매를 닦아라.32 삼매를 증득한 비구는 법(法)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다”33.

사마타 수행에서는 강한 집중이 필요하다. 청정도론 『위숫디막가(Visuddhimagga)』,『맛지마 니까야』[46] 에서도 사마타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초기불교경전 『입출식념경(入出息念經)』에는 호흡 수련을 통해 마음에서 일어나는 망상이나 생각들을 알아차리고 그것에 서 벗어 날 수가 있도록 집중을 위한 호흡명상을 하고 있다[47]. 사마타34에서도 호흡명상법이 필수적이다. 호흡을 지켜본다는 것은 무의식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에 대한 마음에 집중되어 자신의 지금현재 존재대상을 알 수 있는 수행방법이다. 따라서 사물에 대한 명료한 시각이 가능해진다.

2. 담마까야 집중(사마타) 수행

초전법륜경의 중도(中道)는 팔정도를 의미하는데 [48]. 三學(계, 정, 혜)중에서 삼매를 통한 마음이 하나 의 대상에 집중된 상태로 수행에 방해가 되는 해로운 마음이 사라지고 다섯 가지 장애(nivarana)35를 제거 하여 초선정이상의 4선(禪)을 구족하여 머무는 것을 바 른 삼매라고 한다. 이상 다섯 가지가 제거되면 다섯 가 지 선지요소36가 자리하게 된다. 사마타 수행은 대상이 일정하고 바뀌지 않으며 동일하다. 사마타 수행의 키워드는 니밋따(nimitta)즉, 표상(表象)이다. 담마까야 명상 방법에서는 철저하게 사마타에 초점을 두고 있음을 강조한다[49].37 담마까야 수행의 키워드는“광명편(光 明遍,)수행”으로 니밋따(nimitta)에 집중[50]38되어 있다. 미얀마 파욱 수행39에서의 니밋따는 보통 빛을 말 하지만 담마까야 명상법에서는 수정 공을 떠올리면서 그곳에 집중하는 것이다. 하지만 꼭 수정 공이 아니라도 부처님의 상호나 태양의 빛까지도 포함된다. 이와 같이 수정 공을 이미지화한 “광명편(光明遍,)수행”과 함께 불수념(佛隨念의 자세로 ‘삼마 아라한(Samma Arahan)’ 만트라 명상을 하게 된다. 이러한 만트라는 삼매(三昧)를 증득하는 강한 집중명상(CM)수행법으로 서 사마타(Samatha)에 속한다. 사마타 수행에 의해 마음(citta)과 마음의 해탈(심해탈, ceto-vimutti) 즉, 삼매(定, samādhi)와 연결 지어진다. 그러므로 담마까야 집중 사마타 수행은 삼매를 통한 최고의 행복을 얻고 삶을 유익하게 만들어 주며, 타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고, 진정한 자신의 내면에 평온과 평화를 가져온다고 볼 수 있다.

VI. 담마까야 집중명상수행의 효과

1. 연구설계

본 연구의 목적은 남방불교명상 프로그램의 변용인 태국 담마까야 명상프로그램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실험 전·후 정신적, 신체적 변화에 차이가 있는지를 설문 척도와 신체맥박, 혈압 및 체온을 측정하여 효과를 검증하고, 인터뷰를 통한 참여자의 솔직한 답변으로 효과를 확인 하고자 한다.

2. 연구대상

2.1 연구대상자 선정

○○대학교 ○○○에 재학 중인 학생 14 명을 대상으로 2019년 1월 4일부터 2019년 1월 11일까지 7박 8 일간 태국 담마까야 사원의 집중명상수행프로그램에 따른 수행체험을 할 수 있는 자로 한정하였다, 하지만 실험도중 혈압약 복용자 2 명과 설문지 응답자 중부 적격자 1명 등 총 3 명을 실험대상자로 부적합하다고 판단하여 연구 대상자에서 제외하고 11명을 최종 연구 대상자로 선정하였다.

2.2 프로그램 구성

태국 담마까야 명상수행 체험 후 명상적 치유효과 및 정신적 신체적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것이므로 [표 1] 과 같이 본 연구의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명상 수행에 적합한 활동을 구성하였다40.

표 1. 담마까야 집중 수행 프로그램의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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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연구대상자 일반적 특성

성별, 연령, 학력 등 인구통계학적 변인에 의한 영향력을 방지하기 위해 조건이 비슷한 불교신자들로 구성 하였으며 프로그램 참여자의 인구통계학적특성은 [표 2]과 같다.

표 2. 프로그램 참여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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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연구(측정)도구

3.1 척도의 이론적 근거

7 박 8 일간의 담마까야 집중명상프로그램이 참여 전·후에 정신적, 신체적 변화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효과검증을 위해 四무량심 척도 및 영성 척도, 간이정 신진단검사 척도 등 설문척도와 신체·생리 척도를 활용 하여 맥박, 혈압, 체온을 측정하고 참여자의 인터뷰를 통한 솔직한 수행경험으로 효과검정을 하고자 한다.

(1) 사무량심(四無量心)척도

무량심(無量心)은 불교의 주요개념중 하나이다. 사무 량심(四無量心)은 모든 중생에게 즐거움을 주고 괴로움과 미혹을 없애기 위해 보살이 가지는 자비심으로 자 (慈), 비(悲), 희(喜), 사(捨)의 네 가지 무량한 마음을 말한다. 무량(無量)이란 너무 많아서 헤아릴 수 없다는 뜻이고, 무량심(無量心)이란 중생들을 향한 수행자의 한량 없는 자비사랑의 마음가짐으로, 불자의 첫째 덕목이다 [51]. 자비의 의미는 사랑과 불쌍히 여김이지만, 이에 앞서 자비가 불교에서 추구하는 최우선 가치임을 알아야 한다[52].

본 연구에서 사용한 척도는 김완석 외 四무량심 척도 가운데 자(慈)무량심 3문항41, 비(悲)무량심 3문항42, 희 (喜)무량심 3문항43, 사(捨)무량심 3문항44을 각 3개의 하위요인으로 총 12개의 문항을 5점 척도에 의해 측정 하도록 하였다. [표 3]과 같이 본 연구에서의 내적 일치 도(Cronbach’s ⍺)는 .953 이다.

표 3. 사무량심(四無量心)척도의 내적 일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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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자무량심(慈無量心)

자무량심(慈無量心)은 사무량심 가운데 첫 번째 마음 가짐이다. ‘자무량심’은 순수한 우정을 나타내는 깊이 감싸주는 마음으로 해석할 수 있다. 사용한 척도는 자 (慈)무량심 3문항45을 사용하였으며, 5점 척도에 의해 지난 2 주간을 돌이켜볼 때 느낌을 측정하였다.

② 비무량심(悲無量心)

두 번째 마음가짐인 비(悲)는 슬프다는 뜻으로 비심(悲心)은 즉, 모든 생명의 고통을 가엾게 여기는 마음으로써, 모든 사람들이 ‘괴로움에서 벗어나기를’ 이라는 해로움과 괴로움을 없애려 하는 마음상태를 悲 (Karuna)라고 해석한다. 본 연구에서는 비(悲)무량심 3 문항을 측정하였다.

③ 희무량심(喜無量心)

세 번째 마음가짐인 희무량심은(喜無量心)은 중생으로 하여금 고통을 버리고 기쁘고 좋아한다는 뜻으로 락(樂)을 얻어 희열하게 하려는 마음가짐으로서 처음에는 친한 사람으로부터 시작하여 점점 다른 사람에게까지 미치게 한다. 본 연구에서는 희(喜)무량심 3문항을 사용 하였다.

④ 사무량심(捨無量心)

사(捨)는 ‘버리다’ 또는 ‘베풀다’란 뜻으로 집착심을 버리고 애증친원(愛憎親怨)의 마음 없이 평등함, 평안함, 수용을 의미한다[53]. 사무량심(捨無量心)척도는 하위 3개의 척도46로 구성되어 있다.

이상에서 본 연구는 불교적 명상프로그램을 통하여 자비와 이타적인 항목을 기존에 타당성 검증을 받은 불교의 무량심(無量心)개념에 기반한 사무량심척도를 사용하였다.

(2) 영성경험척도 개정판(SEI-R)

영성경험척도 개정판(SEI-R)은 영성의 발달이론에 기초하여 영적 성숙의 수준을 측정하며, 영성경험척도 (Genia,1991)는 개정 시 요인분석의 과정을 통해 총 23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강계남[54]. 이 번안한 영성 경험척도 38 문항 중 개정판에 수록된 23 문항만을 사용하였다. SEI-R은 13 문항의 영적 지 지척도 (Spiritual Support; SS)와 10문항의 영적개방 성척도(Spiritual Openness ; SO)라는 2가지 하위 척도로 이루어져 있다. 각 문항은 개인의 영적경험에 대한 문항으로 ‘전혀 동의하지 않음’을 나타내는 1 점에서 ‘매우 동의함’을 나타내는 6점까지 평정한다. [표 4] 와 같이 역 채점 문항은 총 4개로 영적 개방성의 1번, 3번, 7번, 10번 문항이며, 하위척도별로 문항 점수들 ① 나는 다른 사람을 볼 때, 평정심을 느꼈다. ② 평온함을 느꼈다, ③ 수용했다. 을 합산하여 총점을 구한다. 점수가 높을수록 영적지 지와 개방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영적경험척도 개정판의 내적 일치도(Cronbach’s ⍺)는 영적 지지가 .95, 영적 개방성이 .86로 양호하였다. 본 연구에서의 내적 일치도(Cronbach’s ⍺) 는 영적지지가 .857. 영 적개방성이 .608로 나타났다.

표 4. 영적경험척도의 내적 일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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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간이정신 진단 검사(Symptom Checklist 90 Revision: SCL-90-R)[55].

본 연구에서는 Derogatis, L. R.(1977)와 그 동료들이 개발한 자기보고식 다차원 증상목록 검사를 김광일 · 김재환 · 원호택(1984)에 의해 수정 번안하여 타당화 되어진 SCL-90-R을 사용하였고, 임상면담의 보조수단으로 개발한 자기 보고형 평정척도이다. 총 90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소척도의 내용은 불안척도, 우울 증척도, 편집증척도, 신체화척도, 정신증척도, 예민성척 도 등이다. 지난 7일 동안 경험한 증상정도에 따라 “전혀 없다”의 0점에서부터 “약간 있다” 1점, “보통정도” 2 점, “쾌심하다” 3점, “아주 심하다”의 4점까지 5점 리커트(Likert)식 척도이며 타당도는 지난 20년간 임상연구 결과 타당도가 높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 四무량심 및 영성 척도, 간이정신진단검사척도 등 각 변인에 대한 신뢰도는 Cronbachʹs α값을 통해 수행하였다.

(4) 신체생리 척도

신체 생리적 수준에서 명상의 심리적 안정감과 정서 조절의 효과는 지속적인 명상이 내분비 호르몬 분비와 관계있는 변연계, 시상하부, 뇌하수체, 송과선과 내분비선의 기능을 부활시켜 활동을 자극하고, 부교감신경계 의 작용을 활성화 시키는 대신 교감신경계의 기능을 억압시킨다. 때문에 스트레스 반응을 억압하고, 이완반응 을 증가시켜서 편안한 신체적, 정신적 상태를 이끈다[56]. 참여자를 대상으로 사전검사와 사후검사에서 측정된 맥박, 혈압, 체온 등에 대하여 t-검증을 실시하였다. 체온의 변화는 실험 전・후 측정결과 변화가 유의하게 나타났으며, 특히 명상 수행기간 동안에도 2시간 명 상 후 체온의 변화측정결과 체온이 상승하는 효과가 확인되었다. 또한 맥박수는(사전이 83.18 ± 8.4회, 사후가 77,81 ± 8.69)로 맥박이 낮아졌다. 혈압의 경우 수 축기혈압(사전 113.545 + 13.786 vs 사후 112.909 + 17.253, p= 0.883 )과 이완기 혈압(사전 71.182 + 8.919 vs 사후 74.090 + 12.652 p= 0.275 )이 수행프로그램 실시 전에 비하여 실시 후 유의하게 낮은 수치를 보였다.

3.2 실험방법

실험에 사용된 처치도구는 담마까야 명상프로그램으 로 7박 8일간 진행되었다. 대상자 중 최종 11명을 실험 전・후 각각 혈압, 맥박, 체온을 측정하고 심리지표들에 대한 측정은 자기기입식 설문항목에 기입하도록 하였다. 또한 실험대상자 각각의 동참의사를 확인한 후 2회의 인터뷰를 통한 신체・생리적 설문작업을 진행하였다. 검사 도구는 혈압계, 맥박계, 체온계, 자기기입식 설문지, 녹음기 등이다.

V. 연구결과 및 논의

1. 연구 결과

실험참가자들의 평균연령은 40.3 세였다. 평균 체온은 실험 전(36.1 ± .649) vs 수행 후(36.6 ± 0.220) 체온의 변화가 있었다. 맥박 수는 사전(83.2 ± 8.4 ) vs 사후(77,8 ± 8.69) 회로 맥박이 낮아졌다. 혈압은 수축기(사전 113.54 ± 13.78 vs 사후 112. 90 ± 17.20. p= 0.883) 과 이완기(사전 71.18 ± 8.90 vs 사 후 74.09 ± 12.65. p= 0.275)로 유의한 결과는 아니다. 간이정신분석척도(사전 1.518 +.486 vs 사후 1.242 + .285, p= 0.007)에서도 유의한 수치를 보이고 있으며, 四무량심척도(사전 3.871 + 0.881 vs 사후 4.242, + 0.489 p=0.026)에서도 유의한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그 평균과 표준편차는 [표 5]와 같다.

표 5. 실험 전/후 차이와 유의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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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영성척도에서는 하위변인인 영적지지소척도와 개방성척도의 두 가지를 측정 하였다. 영적지지소척도(사전 4.370 + .919 vs 사후 4.447 + .960, p= 0.624) 과 영적 개방성 척도(사전 3.769 + .6885 vs 사후 3.681 +.6258) 측정치를 대응 t-검정을 하였을 때. [표 5]에 제시한 바와 같이 유의확률 p <0.05 기준으로 몇 가지 변수들의 전 후 차이가 있었다. 체온(사전이 36.1, ± 0.649, 사후가 36.6, ±0.220) 및 맥박(분당 사전이 83.2, ±8.4회, 사후가 77.8, ±8.69회)의 실험 전・후 측정결과 유의하게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영성경험척도 와 四무량심 척도 간의 유의미한 상관관계와 체온과 맥박, 그리고 혈압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고자 사전과 사후 반복측정 하여 그 결과를 [표 6]에 제시하였다. 체온과 맥박 간에는 사전 측정결과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존재하고 있었다. 사후의 검사에서도 양(+)의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으므로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다. [표 6]에 나타난 바와 같이 영적지지소 척도와 四무량심 척도 간의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존재하고 있었다,

표 6. 각 변인들 간의 상관분석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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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05

영적 개방성, 간이정신분석, 四무량심 척도 변수들과 종속변수인 영적지지간의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변수들 간의 영향력을 [표 7] 모형 안에서 해석하면, 四 무량심 변수만 유의확률 p < 0.05 로 종속변수인 영적 지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7. 영적지지에 대한 다중회귀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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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속변수 : 영적지지 소척도

2. 논의

본 연구는 7박 8일간의 담마까야 집중 명상프로그램이 간이정신진단검사, 영성, 四무량심 및 신체・생리적 변화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효과검증을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분석결과 명상프로그램 참여 후 영성의 하위 변인인 영적지지와 四무량심, 신체・생리에는 유의한 변화가 있었으며, 영적 개방성과, 간이정신분석, 혈압 등 측정변수에서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전 ・후의 측정치를 대응 t-검정을 하였을 때. 체온(사전이 36.1, ± 0.649, 사후가 36.6, ±0.220) 및 맥박(분당 사전이 83.2, ±8.4회, 사후가 77.8, ±8.69회)의 실험 전・후 측정결과 유의하게 변화가 나타났다. 상관분석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살펴볼 때, 체온과 맥박 간에는 사전 측정결과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존재하고 있었다. 사후의 검사에서는 양(+)의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으므로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다. [표 6]에 나타난 바와 같이 영적지지 소척도와 四무량심 척도 간의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존재하고 있었다, 또한 다중회귀분석을 통한 변수들 간의 영향력을 해석을 해보면, 四무량심 변수만 유의확률 p < 0.05 로 종속변수인 영적지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표준화 계수의 베타(B-0.757)값은 높게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사무량심척도의 내적일치도가 .953으로 높게 나타난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사무량심의 의미그대로 모든 중생에게 즐거움을 주고 괴로움과 미혹을 없애기 위해 보살이 가지는 자비심의 무량한 마음의 반영으로 해석되어 진다.

담마까야 불교명상 프로그램에 기초한 “7박 8일 간의 수행체험 프로그램”이 신체・생리에 끼친 영향을 볼 때, 이는 상당히 고무적이다. 인터뷰를 통한 조사에서도 신체・생리적 효과를 긍정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분석결과에서 긍정적 변화가 나타났다. 따라서 향후 본 명상 방법에 집중하여 적극적으로 수행할 의사를 밝히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IV. 결론

본 연구는 태국의 방콕외곽 ‘콩 롱 바툼타니 (Klong Luang, Pathumthani)’에 위치한 담마까야 사찰과 그 주변 환경에서 7박 8일 동안 수행한 집주명상프로그램 이 간이정신진단검사, 영성, 四무량심 및 신체・생리적 변화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효과검증을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실험 전・후의 연구결과, 대응 t-검정을 하였을 때. 유의확률 p < 0.05 기준으로 몇 가지 변수들의 전·후 차이가 있었다. 분석결과 담마까야 집중 명상프로그램 참여 후, 영성척도의 하위변인인 영적지지와 四 무량심, 신체・생리에 유의미한 변화가 있었으며, 영적 지지 척도와 四무량심 척도간의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존재하고 있었다. 한편 인터뷰를 통한 자료를 정리 분석한 결과에서도 집중명상(CM)법의 긍정적 효과가 확인되었다.

하지만 연구의 한계점도 있었다. 첫째, 해외(태국)라는 장소적 특성과 시∙공간의 제약에 따른 실험대상자수를 당초 14명으로 선정하였으나 건강(혈압약복용) 및 설문지부적격자 1명을 제외하고 최종 11명으로 한정함으로써 대상자수가 적었다. 따라서 추후연구에서는 보다 많은 실험대상자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둘째, 확실한 효과 검정을 위해 실험군과 대조군의 비교분석을 통한 연구가 필요하다. 셋째, 본 연구자가 프로그램에 함께 참석했다는 점에서 추후 연구에서는 연구자를 배제하고, 실험측정을 함으로써 효과검정의 객관성이 필요하다고 사료 된다. 넷째, 측정도구로 처치효과를 구하기 위해 사용한 자기보고식 설문지를 사용하였는데, 종교적 편향성 또는 사회적 도덕성에 따른 긍정적 편향이 존재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남방불교명상의 실천적 방법론 도입이 부족한 실정에서 태국의 담마까야 (Dhmmmakaya Foundation )사원에서 실시하는 집중명상법을 주목하고, 심신치유에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검증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였다고 볼 수 있다. 집중명상의 심리적 안정감과 정서조절의 효과는 지속적인 명상이 현대인들에게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있다. 본 연구 자는 앞으로 명상법을 응용한 치유방안으로 태국집중 명상법을 통한 심신치유효과연구를 계속할 것이다. 이러한 연구들이 축적되고 치유효과로서 집중명상을 통한 후속연구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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