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계란전망 - 난각의 산란일자표기 시행으로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산란계산업

  • Published : 2019.03.01

Abstract

Keywords

동향

2월 하순(2/25 기준) 산지계란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월 13일 계란가격을 농장실거래가격(농가실제수취가격)으로 발표함에 따라 수도권 계란가격은 특란 기준 70원인하되었다. 산란사료 생산실적이 전월(’18.12)에 비하여 역대최대를 갈아치운 가운데 계란을 생산하는 산란계가 65백만수를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2월 23일부터 난각의 산란일자 표기가 시행됨에 따라 시장에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중 농가에서 가장 우려 하는 것은 계란의 품질에는 문제가 없지만 산란일이 오래됐다하여 멀쩡한 계란을 폐기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2월 21일 식약처에서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산란일자 표기를 시행 하되 6개월의 계도기간을 두고 운영하며 개선이 필요한 경우 보완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법 시행 이후 제도 개선이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분석

1월 산란종계는 49,920수가 입식되었다. 1월 산란실용계 병아리 판매수는 약 3,501천수 입식되었다. 1월 육추사료 생산량은 38,853톤으로 전월(39,730톤)대비 2.2% 감소하였으며, 전년동월(44,593톤)대비 12.9% 감소하였다. 산란사료는 237,300톤으로 전월(232,539톤)대비 2.0% 증가하였으며, 전년동월(226,985톤) 대비 4.5% 증가하였다. 1월 산란종계사료는 7,641톤으로 전월(7,955톤)대비 3.9% 감소하였으며, 전년동월(6,468톤)대비 18.1% 증가하였다. 한편 1월 산란성계육 도축수수는 5,192천수로 전월(3,041천수)대비 70.7% 증가하였으며, 전년동월(3,701천수)대비 40.3% 증가하였다. 1월 전국계란 평균가격(특란, 10개)은 1,081원으로 전년동월(1,111원)대비 2.7% 하락하였고 전월(1,038원)대비 4.1% 증가하였다.

전망

3월은 전국적으로 학교 개학 및 신학기를 맞이하여 급식수요에 따른 계란소비의 증가로 난가가 다소 인상될 요인은 존재하지만 2월 23일부터 시행되는 난각에 산란일자 표기가 계란수급에 영향을 미칠 것이므로 지속적으로 계란의 유통 상황과 난가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난각의 산란일자 표기 시행으로 농가가 우려하는 여러 가지 문제점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계란의 공급과잉 해소이다. 지난해 12월과 1월 채란위원회에서 결의한 내용에 따르면 전국 산란계농가는 주령에 상관없이 산란계 사육마리수 감축을 결의 하였지만 산란계 사료 생산실적은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급기야 지난해 12월에 이어 올해 1월 산란계 사료생산실적이 역대 최대치(237,300톤)로 조사되었다. 다시한 번 현재의 위기를 빠른 시일 내에 타계할 수 있도록 농가에서는 산란계 수수감축에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

특란기준 계란가격(개당) 

※ 2018년 5월 21일부터 실거래가격 조사 

▶ 산란계관련 통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