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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tors Affecting Spirituality in Nursing Students

간호대학생의 영성에 미치는 영향 요인

  • Received : 2019.02.26
  • Accepted : 2019.04.03
  • Published : 2019.04.30

Abstract

Purpose: This study investigated the factors affecting spirituality in nursing students. Method: A total of 152 nursing students participated in the study. Data collection was conducted from October to November 2018.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t-tests, analysis of variance,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and multiple stepwise regression via SPSS WIN 25.0. Results: The mean scores for empathy, gratitude, positive affect, negative affect, and spirituality were all average. However,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mean scores for spirituality according to satisfaction with major (F=5.88, p=.003), study grade (F=10.17, p<.001). Spirituality was found to be correlated with fantasy (r=.17, p<.001), empathic concern (r=.41, p<.001), perspective taking (r=.42, p<.001), personal distress (r=-.31, p<.001), gratitude (r=.65, p<.001), positive affect (r=.52, p<.001), and negative affect (r=-.30, p<.001). Significant predictors of spirituality included gratitude (${\beta}=.38$, p<.001), study grade (${\beta}=.34$, p=.009), positive affect (${\beta}=.29$, p<.001), and perspective taking (${\beta}=.16$, p=0.37), one of the sub-dimensions of empathy. Conclusion: To improve spirituality among nursing students, nursing educators should develop educational intervention programs to promote gratitude, study grades, positive affect, and perspective taking.

Keywords

서론

연구의 필요성

영성은 자와 교제를 통해 유감과 믿음을 가지고 거룩한 생활을 하며, 자기월을 이루면서 삶의 의미  목을 추구한다[1]. 동시에 성은 타인․이웃․자연과의 유감을 바탕으로 신뢰를 발시키며 삶의 의미를 심오 하게 느끼게 한다[1]. 학생들에게 성은 스트스를 덜 받게 하며 우울  자살사고를 감소시키고[2,3] 학교생활 응에 도움을 다[4]. 특히 간호학생에게 있어 성은 전문 인력인 간호사가 되어 문 가치에 따라 역할을 수행 할 수 있도록 더 높은 자기효능감을 제공하는 요인 이 된다[5]. 한 성은 간호학생의 인성 발달과 간호 문직에 한 직업 소명과도 연계되고 다양한 문화와 신념을 가진 상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한 문 의료인 의 자질로 꼽힌다[6].

최근 병원에서 임종을 맞이하는 경우가 늘어남에 따라 임종간호가 요시 되고 있으며[7], 영성은 임종간호수행 에 어려움을 겪는 간호사에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 다[8]. 이게 간호 실무 장에서 성은 간호상자의 신체, 정서, 사회 요구 뿐 아니라 인 요구를 충 족시켜 인 간호를 제공하기 한 문가 역량으로 인식되고 있다[9]. 따라서 간호학생에게 성은 재 그 들의 역할 수행에 도움을 주며, 미래에 전문 인력인 간호사가 되어 환자를 간호 하는데 있어 요한 요인이 될 것 으로 사료된다. 

영성과 관련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요인에 한 연구,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성 향상을 해 노력 하다 [10,11]. 하지만 간호학생의 성은 여히 낮은 수으 로 추후 간호사로서 인 돌 능력을 발휘하는 데에 미흡할 수 있어 간호학생의 성을 개발하고 증진시키 기 한 체계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언 된 바 있다 [12]. 따라서 성에 미치는 요소를 확인하여 간호학생 의 성 성장에 도움을  필요가 있다. 

공감은 다른 사람의 감정에 별다른 이해와 해석의 과정 없이 그냥 심정적으로 동조하게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 다[13]. 그렇지만 단순히 남의 감정에 동화되는 것이 아니 라 긍정과 수용을 전제로 초월적 관계를 맺게 하는데[13], 영성 속성 중 자기 초월을 이루면서 타인·이웃·자연과의 유대감을 바탕으로 삶의 의미를 느끼는 것[1]을 고려해 볼 때, 공감능력은 영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짐작할 수 있 다. 감사는 긍정적인 결과에 대해 다른 사람의 공헌을 인 식하고 고마운 느낌을 가지고 반응하는 행동 경향성이다 [14]. 감사하는 사람은 모든 삶에서 믿음을 인정하고 타인 에 대한 헌신과 책임감을 더 잘 인정한다[15]. 타인에 대 한 이러한 마음은 Ko 등[1]의 연구에서 밝힌 것과 같이 영 성이 높을수록 이웃과 세상을 향해 열린 삶의 추구하는 것과 관련 있는 것으로 예측해 볼 수 있다. 따라서 감사성 향도 영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대학생의 긍정정서와 부정정서는 학업에 대한 가치 부여 및 목 표몰입에 영향을 준다[16]. 영성은 삶의 의미와 목적을 추 구하며 자아창조를 이룰 수 있게 하는 것으로, 몰입할 자 신의 사명 및 목표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영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1]. 따라서 긍정정서 및 부정정서도 영성 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이상의 선행연구 결과들을 종합해볼 때, 간호대학생의 공감능력, 감사성향, 긍정정서 및 부정정서와 영성이 밀접 한 관련성이 있음을 예측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간호대학생의 공감능력, 감사성향, 긍정정서 및 부정정서 와 영성간의 관계를 규명하고 영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을 파악함으로써 간호대학생의 영성 성장에 기여하는 프 로그램 개발의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 목적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영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함이며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 대상자의 감사성향, 공감능력, 긍정정서 및 부정정서 및 영성 정도를 파악한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영성의 차이를 파악한다.

• 대상자의 감사성향, 공감능력, 긍정정서 및 부정정서 및 영성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한다.

• 대상자의 영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한다.

연구 방법

연구 설계 및 대상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간호대학생의 감사성 향, 공감능력, 긍정정서 및 부정정서 및 영성 간의 관계를 파악하고, 간호대학생의 영성에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 대상

본 연구의 대상자는 P시와 D시에 소재한 2개 대학의 4 년제 간호학과 재학생 중 본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동 의한 학생을 대상으로 하였다. 대상자의 표본 수는 G-power 3.1.9.2.프로그램을 이용하며, 다중회귀분석에서 유의수준 .05, 중간 효과크기인 .15, 검정력 .80, 예측요인 11개를 기 준으로 123명이 산출되어 본 연구 대상자 수는 추정된 최 소 표본 수를 충족 하였다. 총 160부를 배부하여 155부가 회수 되었고, 이 중 응답내용이 불성실한 3부를 제외한 152부(95%)가 최종분석에 사용되었다.

연구 도구 

• 공감능력 

Davis [17]가 개발한 대인관계반응척도(Interpersonal Reactivity Index, IRI)를 Kang 등[18]이 한국어판으로 번안한 도구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본 도구는 인지적 공감인 관점 취하 기, 상상하기와 정서적 공감인 공감적 관심, 개인적 고통 의 4개 영역으로 각 7문항씩 총 28문항으로 구성되어 있 다. ‘나를 잘 표현하지 못하는 문장이다’ 1점에서 ‘나를 아 주 잘 표현한 문장이다’ 5점까지 Likert 5점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공감능력이 높음을 의미한다. 도구 개발 당시 Kang 등[18]의 연구에서 신뢰도 Cronbach’s α값은 각 영역 별 상상하기 .81, 공감적 관심 .73, 관점 취하기 .61, 개인 적 고통 .71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각각 .73, .61, .61, .72이 었다.

• 감사 성향

McCullough 등[15]이 개발하고 Kwon 등[19]이 번안하여 타당화한 한국판 감사 질문지(Gratitude Questionnaire-6, GQ-6) 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본 도구는 일상생활에서의 감사 의 경험과 표현을 평가하는 총 6문항의 7점 Likert 척도로 측정된다. 점수가 높을수록 감사성향이 높은 것으로 해석 한다. Kwon 등[19]의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α 값은 .85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89이었다.

• 긍정정서  부정정서

Watson 등[20]이 개발한 긍정정서 및 부정정서 척도(Positive and Negative Affect Scale, PANAS)를 Lee 등[21]이 타당화한 한국판 PANAS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이 척도는 긍정정 서를 나타내는 단어 10개(문항 1, 4, 5, 8, 9, 12, 14, 17, 18, 19)와 부정정서를 나타내는 단어 10개(문항 2, 3, 6, 7, 10, 11, 13, 15, 16, 20)로 구성되었다. 각 문항에 대한 설문은 ‘지난 일주일 동안 당신이 느끼는 기분의 정도’를 Likert식 5점 척도로 측정된다. 이 때 총점이 높은 것은 각각 긍정 및 부정정서를 더 많이 경험함을 의미한다. 도구 개발 당시 Lee 등[21]의 연구에서 신뢰도 Cronbach's α값은 긍정정서 .84, 부정정서 .87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각각 .85, .83이었다.

• 영성 

Howden [22]이 개발하고 Oh 등[23]이 한국어로 번역하여 타당도와 신뢰도를 검증한 도구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본 도구는 총 28문항으로 삶의 의미와 목적 4문항, 내적자 원 8문항, 관계성 10문항, 초월성 6문항의 4개 하위영역으 로 구성되어있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 1점부터 ‘매우 그렇다’ 5점까지의 Likert 5점 척도로 측정되며, 점수 가 높을수록 영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도구 개발 당시 Oh 등[23]의 연구에서 신뢰도 Cronbach' α값은 .93이었고, 본 연구에서도 .93이었다.

자료 수집

본 연구는 K 대학교의 연구윤리심의위원회의 승인(과제 번호 40525-201808-HR-69-03)을 받은 후 수행하였다. 자료 수집은 2018년 10월부터 11월까지 이루어졌으며, 연구자가 해당기관의 협조를 구한 후 해당기관의 간호학과 강의실 을 방문하여 연구의 취지와 방법을 설명하고 연구 참여 동의서를 받은 다음 진행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연구 목적 이외에 공개하거나 사용하지 않으며, 참여자의 익명성과 비밀이 보장되고 강제성이 없으며 언제라도 중단할 수 있 고 이로 이한 어떠한 불이익이 없음을 설명하였다.

자료 분석

자료는 SPSS/WIN 25.0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 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공감능력, 감사성향, 긍정 정서, 부정정서, 영성은 빈도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로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영성의 차이는 t-test와 ANOVA로 분석하였고, ANOVA 분석 후 사후 검정 평균비교는 Scheffé로 분석하였다. 영성과 변수들 간의 상 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으며, 영 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multiple regression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일반적 특성

본 연구대상자의 나이는 10대 47명(30.9%), 20대 99명 (65.1%), 30대 이상 6명(3.9%)이었고, 성별은 여학생 135명 (88.8%), 남학생 17명(11.2.%)이었다. 학년은 1학년 46명 (30.3%), 2학년 39명(25.7%), 3학년 36명(23.7%), 4학년 31명 (20.4%)이었고, 종교는 무교가 88명(57.9%)으로 가장 많았 으며, 기독교 41명(27.0%), 천주교 12명(7.9%), 불교 9명 (5.9%), 기타 2명(1.3%) 순이었다. 전공만족도는 ‘만족’ 87 명(57.2%), ‘보통’ 59명(38.8%), ‘불만’ 6명(3.9%) 순이었으며, 성적은 중위권 67명(44.1%), 상위권 44명(28.9%), 중하위권 31명(20.4%), 하위권 7명(4.6%) 순이었다. 간호학과 입 학 동기는 취업 및 해외 진출을 위해 입학한 대상자가 43 명(28.3%)으로 가장 많았다(Table 1).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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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능력, 감사성향, 정서  및 영성 정도 

대상자의 공감능력 전체 점수는 3.48점이며 하위 요인별 로는 상상하기 3.54점, 공감적 관심 3.71점, 관점 취하기 3.51점, 개인적 고통 3.17점이었다. 그리고 감사성향 5.59 점, 긍정정서 3.22점, 부정정서 2.72점 이었고 영성은 3.40 점이었다(Table 2).

일반 특성에 따른 영성의 차이

일반적 특성에 따른 영성은 전공만족도(F=5.88, p=.003), 성적(F=10.17, p=.000)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사후 검정 결과, 영성은 전공만족도에서 ‘만족’으로 응답한 경 우 ‘보통’으로 응답한 경우 보다 높았다. 성적은 ‘상위권’ 으로 응답한 경우 ‘하위권’보다 높았고, ‘중위권’으로 응답 한 경우 ‘하위권’보다 높았다(Table 3).

공감능력, 감사성향, 정서, 영성 간의 상관상계 

영성은 상상하기(r=.17, p=.036), 공감적 관심(r=.41, p<.001), 관점 취하기(r=.42, p<.001), 감사성향(r=.65, p<.001), 긍정정 서(r=.52, p<.001)와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고, 개인 적 고통(r=-.31, p=.001), 부정정서(r=-.30, p<.001)와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Table 4).

[Table 2] Mean Score of Variab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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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3] Spirituality by General Character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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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4] Correlations among Variab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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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영성에 대한 영향요인을 확인하기 위해 일반적 특성에 서 유의한 차이를 보인 전공 만족도, 성적과 상관관계 분 석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인 상상하기, 공감적 관심, 관점 취하기, 개인적 고통, 감사성향, 긍정정서, 부정정서를 독 립변수로 영성을 종속변인으로 지정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이 중 명목 척도인 전공만족도는 불만을 1, 만족과 보통을 0으로, 성적은 하를 1, 상, 중, 중하를 0으 로 가변수(Dummy variable) 처리 하였다. 회귀분석 결과, Durbin-Watson 값이 1.966으로 2에 가까워 오차의 자기상관 이 없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VIF (variation inflation factor) 값이 10이하로 나타나 다중공선성의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잔차 분석은 표준화된 잔차(standardized residual) 에 대한 Kolmogorov-Smirnov 정규성 검정 Breusch -Pagan (or Koenker)의 잔차 등분산성 검정을 실시하였으며, 잔차 분석 결과 표준화된 잔차의 정규성(z=.58, p=.887>.05)과 등 분산성(χ2 =23.38, p=.137>.05)을 만족하여 본 회귀모형은 적 합하였다. 회귀 분석 결과, 간호대학생의 영성 관련 요인 은 감사성향(β=.38, p<.001), 성적 상위권(β=.34, p=.009), 긍정 정서(β=.29, p<.001), 공감능력 하위요인 중 관점 취하기(β=.14, p=.037)였으며, 이들 변인의 영성에 대한 설명력은 59%였다(F=12.99, p<.001). 이 중 간호대학생의 영성과 가 장 관련이 높은 요인은 감사성향이었다(Table 5).

논의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공감능력, 감사성향, 정서와 영 성 간의 관계를 규명함으로써 간호대학생의 영성에 영향 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여 간호대학생의 영성 성장에 기 여하는 프로그램 개발의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간호대학생의 영성은 평균 3.40점으로 중간 이상 수준으 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동일한 도구로 간호대학생의 영성을 살펴본 Jo와 Jun [12]의 연구 결과와 비슷하다. 본 연구와 Jo와 Jun [12]의 연구에서 과반수가 넘는 대상자가 종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따른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종교 유무에 따른 영성점수의 차이를 추가로 분석하 였다. 그 결과 종교가 있는 간호대학생의 영성은 3.36점, 종교가 없는 간호대학생의 영성은 3.46점이며, 종교 유무 에 따른 영성점수의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t=1.22, p<.224) 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연구에서 영성은 연구자의 신념, 가치관 선호, 문화적 배경에 따라 다르게 정의되고 있어 [24], 종교 유무에 따른 영성의 차이에 대한 추후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생각된다.

간호대학생의 공감능력은 평균 3.48점으로 중간 수준으 로 나타났다. 선행연구에서 임상실습 경험이 많을수록, 환 자를 만난 경험이 많은 간호대학생일수록 공감능력 수준 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25]. 공감능력은 간호대상자와 라포 형성에 중요한 요소인 만큼 현재 중간 수준인 공감 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발 되어 추후 전 문 인력인 간호사로서 간호대상자와 치료적 관계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간호대학생의 감사성향은 평균 5.59점으로 중간 이상 수 준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동일한 도구로 간호대학 생의 감사성향을 살펴본 Jo와 Jun [12]의 연구 결과와 비슷 하다. 감사에 대한 경험과 표현이 많을수록 대학생활 스트 레스 관리를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6]. 간호대학생은 임상실습, 국가고시 및 취업으로 스트레스가 많으나[27], 감사성향은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유용한 자원이 될 것으 로 판단된다.

간호대학생의 긍정정서는 평균 3.22점, 부정정서는 2.72 점으로 동일한 도구로 일반 대학생의 긍정정서 및 부정정 서를 살펴 본 Jo와 Lim [28]의 결과와 비슷한 수준이다. 대 학생의 긍정정서 및 부정정서는 인지적 유연성을 매개로 하여 심리적 안녕감에 영향을 주고[28], 인지적으로 유연 성은 현재의 상황에 감사함을 가지고 낯선 환경 속에서도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다[29]. 간호대학생은 처음 경 험하는 대학생활과 더불어 임상 실습과정의 새로운 환경 을 맞이하게 되는데 긍정정서는 이러한 환경에 적응하는 자원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영성의 차이를 살펴 본 결과, 성적 이 ‘상위권’인 경우 ‘하위권’보다, 전공 만족도에서는 ‘만 족’인 경우 ‘보통’보다 영성이 높았다. 이는 Jo와 Jun [12] 의 연구 결과와 유사한 결과로 전공에 만족하며 성적이 높은 학생일수록 영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상관관계분석 결과, 공감능력과 감사성향, 긍정정서 및 부정정서는 영성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남에 대해 공감능력이 높을수록, 감사에 대한 경험과 표현 이 많을수록, 긍정적인 정서가 높고 부정적인 정서가 낮을 수록 영성이 높음을 알 수 있다.

간호대학생의 영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감사성향, 성적, 긍정정서, 공감능력 하위요인 중 관점 취하기였으며, 이 중 설명력이 가장 높은 요인은 감사성향이었다. 감사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정서적 반응의 하나로 사회 적 관계에서 친화적 기능을 하며[30], 영성은 타인·이웃·자 연과의 유대감을 바탕으로 이웃과 세상을 향해 열린 삶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유사한 맥락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간호대학생의 영성 성장을 위하여 감사함을 가지고, 표현 할 수 있도록 격려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본 연구에 서 간호대학생의 영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두 번째 로 설명력이 높은 요인은 성적이었다. 영성은 간호대학생 의 성적이 ‘하위권’인 경우보다 ‘상위권’인 경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성이 삶의 의미, 목적 및 사명을 인식 하고 증진시킨다는 것[1]을 고려해 볼 때, 영성이 높은 간 호대학생은 자신의 목적을 위해 학업에 충실 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간호대학생의 영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세 번째로 설명력이 높은 요인은 긍정정서였다. 선행연 구에서 긍정정서와 영성의 관계를 설명한 결과를 찾아보 기 힘들어 비교에는 어려움이 있으나 영성의 긍정적인 결 과로 기쁨, 희망, 안녕, 내적 평화를 경험하고 자아실현을 이루어 사랑을 실천하는 것[1]으로 이러한 결과를 설명할수 있다. 간호대학생의 영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네 번째로 설명력이 높은 요인은 관점 취하기였다. 영성의 하 위요인인 자기 초월을 고려할 때, 관점 취하기 즉, 자신으 로부터 벗어나 상대방의 관점과 입장에서 보는 능력이 높 은 것은 일맥상통 하는 부분이 있다. 간호대상자의 입장에 서 이야기를 잘 이해하고 수용하는 간호사 양성을 위해, 그리고 영성 증진을 위해 관점취하기를 증진시킬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는 국내에서 간호대학생의 영성을 성장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의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감사성향, 긍정정서, 관점취하기가 간호대학생의 영성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으로 밝혀졌고, 이 때 성적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이러한 변수들은 59%의 높은 설명력을 가진 요인들로 간호대학생의 영성 성장을 위한 유용한 자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Table 5] Predictors of Spiritu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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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간호학생의 공감능력, 감사성향, 정정서  부정정서와 성 정도를 악하고, 성에 향을 미치 는 요인을 악하기 해 실시된 서술 조사연구이다. 연 구결과, 상자들의 공감능력, 감사성향, 긍정정서  부정정서는 중간 수준이었고, 영성은 간호학과 전공에 만족할 수록, 성이 높을수록 높았다. 성은 공감능력, 감사성 향, 정정서  부정정서와 상계를 보다. 회귀분석 결과 성에 향을 미치는 요인은 감사성향, 성, 정 정서, 공감능력 하위요인   취하기으며 이들 변수의 성에 한 설명력은 59%이었다. 결론으로 간호 학생의 감사성향, 정정서, 취하기를 증진 시키는 것 은 성 성장을 한 효과인 략이 될 수 있다. 본 연 구는 간호학생의 성성장을 한 재방안으로 감사성 향, 정정서, 취하기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다는 에서 의의가 있다. 그러나 성이 높을수록 성에 유의 한 향을 주는 것은 성 그룹간의 편차 컸다는 제한 이 있어 후속 연구에서 재확인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결과를 토로 다음과 같이 제언한다. 첫째, 간 호학생의 공감능력, 감사성향, 정정서  부정정서가 영성에 미치는 향에 한 연구를 반복 시행하여 연구결과를 일반화할 필요가 있다. 둘째, 본 연구결과를 반하 여 영성 성장을 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는 후속연구를 제언한다.

Conflict of Interest

The authors declared no conflict of interest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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