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 활용 가능한 연구 발표 이어져
2018 한국가금학회(회장 류경선) 학술발표회 및 임시총회가 지난 18일~19일 1박2일로 전남대학교 농업생명 과학대학에서 회원 및 업계, 학생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첫날 학술발표대회에서는 신진과학자 논문발표와 전문가 초청특강, 포스터 발표에 이어 임시총회가 개최되었고 둘째날 구두발표가 이어졌다.
▲ 류경선 회장
첫날 신진과학자 발표는‘재래닭의 경제 형질 규명’을 주제로 진실 박사(충남대학교)가 재래닭 정강이 색과 지방산 조성을 발현하는 유전자 연관성 분석을 밝혀냄에 따라 향후 육질 개선 프로그램과 새로운 품질개발 연구에 기초를 만들었다는 평을 받았으며, ‘육계 사료내 유해물질 허용수준 결정’을 주제로 김종혁 박사(중앙대학교)가 국내의 유해물질 수준치가 축종별이 아닌 축산 전체로 통합되어 있어 안전성에 취약하다고 언급했다. 잔류에 주로 영향을 주는 납, 수은, 셀레늄, 멜라민을 통해 독성수준을 연구한 결과 육계에는 크게 문제가 되는 수준은 아니라고 발표하였다.
▲ 진실 박사(충남대)
▲ 김종혁 박사(중앙대)
‘사료관리 중요성 및 R&D 전략’을 주제로 김동욱 교수(한국농수산대학)는 사료중 농약 잔류허용 기준치를 중심으로 발표하면서 사료, 식품 중 잔류허용치농약관리의 이원화의 문제점을 지적하였다. 사료 안전관리 체계화 및 사료 안전성 제고를 위해 법령개정을 위한 기술적 근거제시, 사료내 위해 물질 위해도 평가체계 구축, 위해물질 분석표준화 및 검정시스템 구축, 유해물질 기준 설정 및 저감화 기술개발을 제안하였다.
▲ 김동욱 교수(한국농수산대)
초청특강에 나선 이지웅 교수(전남대)는 ‘오리산업 발전을 위한 악취저감 및 생산성 개선 방안’에서 특정 악취저감용 물질을 현장에 4단계로 적용한 결과 62%의 암모니아 가스 저감효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하고 미생물 제제 보급을 통해 생산성 향상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어 김종준 국장(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은‘계란 농약 잔류물질관리실태 점검’을 통해 잔류기준 허용치가 타 농산품에 비해 유독 계란에 불리하게 책정되어 있어 농장에서 준수할 기준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정부의 계란안전 검사방법과 검사장비 운영에 대한 개선을 강조하였다.
▲ 이지웅 교수(전남대학교)
▲ 김종준 국장(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첫날 포스터 발표는 총 48편이 발표되었으며, 19일은 19편의 구두발표를 통해 현장에 활용도가 높은 연구들이 대량 발표되었다.
가금학회 임시총회에서는 가금산업을 위해 공헌한 인사들에 대한 시상식도 있었다. 이날 공로패는 전 회장을 지낸 모인필 교수(충북대), 봉사분야는 전익수 상무이사(축산과학원), 연구분야는 손시환 교수(경남과기대)와 김종대박사(축산과학원), 행정분야는이상훈 사무관(농식품부), 감사패는 하림재단, 범진시스템, (유)대산테크, 사조화인코리아, 동우가 각각 수상하였다. 한편 임시정기총회에서는 향후 2월에 결산 정기총회, 5월 학술발표회, 10월심포지움을 개최키로 하였다.
▲공적상에 전 모인필 회장(충북대학교)이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