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계란전망 - 추석 이후 계란가격 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고주령계군의 도태가 선행되어야

  • 김재홍 (대한양계협회 경영정책국)
  • Published : 2018.10.01

Abstract

Keywords

동향

7월부터 산지계란가격이 오름세를 이어오다가 9월 중순 소폭 하락하였다. 추석 경기는 이번 난가하락으로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추석이후 난가하락이 기정사실화 되어있어 하락폭에 큰 관심이 쏠린다. 식약처는 유통중인 계란의 안전성검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9월 들어 2개의 농장에서 피프로닐 설폰성분이 검출되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하여 언론에 기사화 되었다. 이중 한 농장은 지난해 검출되었던 농장에서 또 검출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또한 풀무원의 급식용 케익에 식중독균인 살모넬라가 검출된것과 관련하여 언론보도에는 원인이 계란에 있다는 추측성기사가 보도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계란살충제 검출사태와 살모넬라 검출은 계란 소비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 계란에 부정적인 이슈가 없어야 할 것이다. 계란자조금에서는 살충제계란이라는 명칭이 계란에 대해 부정적으로 비춰질수 있어“MRL(잔류허용기준: Maximum Residue Limit)초과계란”또는“MRL계란”으로 명칭을 바꾸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농가 및 업계 관계자들도 명칭 변경에 적극 협조하여 주기 바란다.

자료분석

7월 산란종계는 112,120수 입식되었다. 7월 산란실용계 병아리 판매수는 약 4,000천수 입식된 것으로 보인다. 8월 육추사료 생산량은 36,115톤으로 전월(35,574톤)대비 1.5% 증가하였으며, 전년동월(38,274톤)대비 5.6% 감소하였다. 산란사료는 196,800톤으로 전월(194,796톤)대비 1.0% 증가하였으며, 전년동월(178,394톤) 대비 10.3% 증가하였다. 7월 산란종계사료는 7,596톤으로 전월(7,411톤)대비 2.5% 증가하였으며, 전년동월(3,966톤)대비 76.7% 증가하였다. 한편 7월 산란성계육 도축수수는 818천수로 전월(1,466 천수)대비 44.2% 감소하였으며, 전년동월(659천수)대비 24.1% 증가하였다. 8월 전국계란 평균가격(특란, 10개)은 1,185원으로 전년동월(1,608원)대비 26.3% 하락하였고 전월(927원)대비 27.8% 증가하였다.

전망

지난 7,8월 폭염으로 산란계 생산성이 하락하여 8월 계란생산비를 상회하는 가격이 형성되었지만 9월 들어 신계군의 계란생산 가담과 일부계군의 생산성 회복으로 계란공급이 증가되는 양상을 보였다. 오히려 잔알위주로 생산량이 많아 대란이하의 중량은 밀리는 현상이 있었으며 살충제검출로 소비하락을 부추겼다. 작년 3,4분기 집중적으로 입추된 계군에서 생산되는 계란생산량이 평년보다 증가할것으로 보이고 작년부터 입추되는 병아리 숫자 대비 노계도축실적이 절반도 안되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계란생산가담 계군이 증가한 것으로 보여 계란공급량은 올해말까지 많아질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해말까지는 경기가 좋을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의견이 있긴 하지만 현재는 농가의 노계도태의향은 낮고 병아리와 중추거래량도 활발하여 향후 수급여건은 어두울 것으로 보인다. 월말 계란가격 결정(후장기)이 일부 유통인의 유언비어에 흔들리지 말고 정보공유 차원에서 계란유통흐름(가격포함)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협회 또는 지역의 농가들과 소통을 자주 하여야 하겠다.

특란기준 계란가격(개당)

※ 2018년 5월 21일부터 실거래가격 조사

▶ 산란계관련 통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