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계란전망 - 전국 계란전수검사 결과와 계란공급과잉이 예상됨에 따라 소비는 줄어들것으로 전망

  • 김재홍 (대한양계협회 경영정책국)
  • Published : 2018.06.01

Abstract

Keywords

동향

5월 중순부터 계란 전수검사가 시작된 이후 일부농가에서 피프로닐이 기준치이상 검출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6월까지 진행되는 계란전수검사는 부적합농가가 상당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협회와 정부에서 추진한 산란계농장의 환경검사에서도 보았듯이 사료통 오염도가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농가에게 적극적인 조치를 요구하였으나 농가 개별로는 괜찮겠지라는 이유로 조치가 미진한 것으로 보인다. 6월에도 정부의 계란검사가 진행될 계획이여서 검출농가의 수가 한치앞도 예측할수 없는 상황이다. 6월부터 산란계농가 교육이 추진한다. 권역별로 경기권(6/1일, 경기농업기술원), 충청권(6/7일, 세종컨벤션센터), 전라권(6/5일, 정읍시농업기술센터), 경상권(6/7일, 경북농업인회관)에서 실시된다. 이번교육은 닭진드기의 효율적인 방제방법과 살충제잔류물질 제거관련 교육으로 진행된다. 산란계농가가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이 요구된다.

자료분석

4월 산란종계병아리 입식은 45,040로 전년동월(68,000수)대비 40.8% 증가하였다. 4월 산란실용계 병아리 판매수는 약 4,200천수로 파악된다. 4월 육추사료 생산량은 28,565톤으로 전월(34,442톤)대비 17.1% 감소하였으며, 전년동월(23,794톤)대비 20.1% 증가하였다. 산란사료는 208.557톤으로 전월 (213,236톤)대비 2.2% 감소하였으며, 전년동월(167,438톤) 대비 24.6% 증가하였다. 4월 산란종계사료는 7,570톤으로 전월(8,035톤)대비 5.8% 감소하였으며, 전년동월(3,832톤)대비 97.5% 증가하였다. 한편 4월 산란성계육 도축수수는 2,385천수로 전월(4,047천수)대비 41.1% 감소하였으며, 전년동월(260천수)대비 817.3% 증가하였다. 4월 전국계란 평균가격(특란, 10개)은 992원으로 전년동월(1,908원)대비 48.0% 하락하였고 전월(798원)대비 24.3% 하락하였다.

전망

계란 전수검사가 지난해 계란 살충제 검출 파동의 재발이라고 인식되면서 소비자의 불신은 더해만 가고 있다. 5월은 계란유통은 최악의 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덤핑계란이 활보하고 있고 시중에 30구 특란 1판이 무려 1,400원에 판매되는 등 시장의 혼란만 가중되었다. 실용계병아리도 월 400만수이상 입식되고 있어 장기적인 불황이 예고 되고 있다. 5월 22일부터 계란가격이 농장실제 수취가격으로 발표되고 있다. 매주 2회 조사·발표를 하고 있어 실제 농가에서 유통인과 거래하고 있는 가격을 발표하게 되는 것이다. 기존 가격형성의 비정상적인 부분을 바로잡고자 하는 부분이다. 아마 초창기 시행착오가 많이 있을것으로 보이지만 대부분의 농가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산란성계는 작업비(70원)만 농가가 부담하면 작업할 수 있다. 하지만 도계장에서 작업비와 계란자조금까지 산란성계 도계장에서 부담해야 된다는 농가의 반응이다. ’18년 6∼8월 계란생산에 새롭게 가담할 계군인 ’17년 12월∼18년 2월까지 산란계 병아리 입식은 전년 동기대비 60.1% 증가하였고 평년보다는 4.3% 증가하였다. 고병원성AI 피해로 산란계 입식이 적었던 전년(2016년)에 비해 2017년 하반기 병아리 입식이 크게 증가한 상황이여서 특별한 이슈가 없는 6∼8월의 경우 계란공급과잉이 예상된다.

특란기준 계란가격(개당)

▶ 산란계관련 통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