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연구
- Volume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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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ges.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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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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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9-5035(pIS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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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13-878X(eISSN)
DOI QR Code
A study on Daesan Kim Mae-Soon's Theory of the Nature and Principle
대산(臺山) 김매순(金邁淳)의 성리설(性理說) 연구- 호락논쟁(湖洛論爭)의 주요 쟁점에 유의하여 -
Abstract
This paper analyzed the theory of the Nature and Principle of Kim Mae-soon, who was a representative scholar of the Nak-ron(洛論) in the early 19th century, focusing on Horak Controversy. He not only embodied his academic view based on the tradition of Andong Kim's family, but also faithfully succeeded the view of the Nak-ron closely linked to the his family academic tradition. He was more familiar with Neo-Confucianism than any other scholar of his time, and he completed the commentary on 《ZhuZiDaQuan》(朱子大全) developed after the 17th century. He also wrote a series of works that specifically describe his academic views through a detailed understanding and confirmation of various Confucian scriptures, including 《Zhongyong》(中庸) and 《TaHsueh》(大學). In particular, he systematized his own neo-Confucian view, which he achieved through deep thought and literature review, into the 《Gweolyeosanphil》(闕餘散筆) at the end of his life. This paper is the first study of Kim Mae-soon's theory of Confucianism. Through this paper, I first examined his life in terms of thought formation and development. And then I analyzed his views specifically on the subject of Hoak Controversy, focusing on the discussion of the nature of people and things in 《Geueolyeosanphil》. Finally, I carefully examined his academic influence in a poetic way, focusing on scholars who had communicated with him.
본고는 19세기 전반기에 낙론의 대표적인 학자인 대산(臺山) 김매순(金邁淳, 1776~1840)의 성리설을 호락논쟁에 유의하여 고찰한 것이다. 김매순은 안동김문의 가학 전통을 기반으로 자신의 학문적 입장을 구체화하는 한편, 가학과 긴밀하게 연계된 낙학의 종지(宗旨)를 충실히 계승하여 19세기 전반기의 경화사족을 대표하는 학자로 손꼽힌다. 김매순은 주자학에 대해 당대 어느 학자보다 해박하였을 뿐만 아니라 17세기 이후 전개된 『주자대전(朱子大全)』에 대한 주석 작업을 완결한 인물이다. 그는 주자학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문인 및 교유 인사와의 서신 왕래를 통해 성리설 전반에 걸친 자신의 생각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였으며, 『중용』과 『대학』을 비롯한 여러 경전에 대한 치밀한 이해와 고증을 통해 자신의 학문적 지향을 구체적으로 담은 일련의 저작을 저술하였다. 특히 그는 암울했던 청장년기를 거치면서 깊이 있는 사색과 문헌 검토를 통해 이룩한 자신의 성리학적 입장을 말년에 이르러 『궐여산필(闕餘散筆)」로 체계화하였다. 그러나 그동안 김매순의 성리설에 대한 연구는 전무하다시피 한 실정이었다. 본고는 김매순의 성리설에 대한 첫 개별 연구에 해당한다. 이러한 점에 주목하여 먼저 그의 생애를 사상 형성과 전개의 측면에서 고찰하고, 이후 「궐여산필』에 집중적으로 제시된 호락논쟁의 여러 논의 중 인성물성과 관련한 논의를 중심으로 그의 입장을 구체적으로 정리하였다. 그리고 그의 학문적 영향에 대해 그와 교유했던 학자들을 중심으로 시론적으로 검토하였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