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Inside - 오세진 위원장(본회 육계위원회/부회장)

  • Published : 2017.06.01

Abstract

지난 4월 26일 대한양계협회 제 21대 회장이 선출되면서 이후 신임 부회장으로 육계 산란계 종계 각 위원장이 선임되었다. 육계위원장은 지난달 11일 대전에서 열린 육계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오세진 위원장이 추대되면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그날 자리에서 오세진 육계위원장을 만나 소감과 함께 앞으로 육계위원회 운영 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Keywords

정보교류와 화합을 통해 산업 위기를 극복합시다!

육계위원장으로 선임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소감이 어떠신가요?

감사합니다. 그간 육계위원회 부위원장과 고창육계지부장으로 활동하면서 빠지지 않고 월례회의를 참석하면서 현안에 대해 고민하고 지역적으로 소통해왔습니다. 추대해주신 데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우리나라 육계산업 발전을 위해서 발로 뛸 것입니다. 육계농가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직접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 것입니다.

오세진 위원장님,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1999년도에 전북 고창군 소재에 대흥농장을 설립해 18년째 육계사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현재 8만수 규모로 당시 농가와 계열사 간의 분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지난 2009년에는 (주)하림 농가협의회 사무국장을, 그 다음해인 2010년에는 (주)하림농가협의회 회장을 역임했습니다. 농가가 필요로 하는 사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건의했고 생산지수 보너스 조정문제, 조기 출하분에 대한 문제 등 불공평한 계약제도 개선을 위해 요구하는 등 농가의 권익보호를 위해 활동 해 왔습니다.

앞으로 육계위원회 운영 방향과 활동 계획이 궁금합니다.

육계산업에서는 계약사육으로 인한 문제 해결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몇 년 전에 육계표준계약서도 만들었지만 아직 현실적으로 반영되지 않아 농가의 애로사항이 적지 않습니다. 계열사와 회원농가 간에 불협화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설 계획입니다. 관계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계열사에서 농가 모범사업자 제도를 도입해 사육비 외 농가 복지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화합과 소통이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대군농가가 리드해서 육계산업의 고충과 개선방안 등 다양한 입장을 피력해야 합니다. 산업이 개선된다면 소농가도 자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될 것으로 앞으로는 대군농가가 참여해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 것입니다. 둘째, 추진 속도를 늦추더라도 과정을 점검하면서 진행할 계획입니다. 새로운 사업을 늘어놓기 보다는 단계적으로 접근해 하나하나 마무리를 지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셋째, 도지회와의 소통이 중요합니다. 본회는 도지회의 소통, 도지회는 지부간의 소통을 통해 본회-도지회-지부가 상호 교류가 원활히 진행되어 협회가 탄탄해 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넷째, 협회 원로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산증인인 전임 육계위원장들과의 소통으로 정보를 교류해 산업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등 산업 발전을 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