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부터) (사)한국낙농육우협회 김정미 과장, (사)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 장경미 대리, (사)한국오리협회 노지은 사원, (사)한국낙농 육우협회 허재평 서기, (사)한국오리협회 박연진 사원, (사)대한한돈협회 정재은 과장, (사)대한한돈협회 조진현 부장, (사)전국한우협회 조해인 차장, 장성영 과장(본지 기자), (사)전국한우협회 장기선 국장, (사)대한양계협회 공혜경 차장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로 개최되는 이 지난 3월 15~17일까지 3일간 태국 방콕 BITEC에서 개최되었다. 금년에는 53개국에서 총 1,000여 개가 넘는 부스가 참가하여 세계적인 축산 기자재, 동물약품, 사료 및 첨가제 등 최신 축산 트렌드를 볼 수 있는 기회였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참가업체와 출품 내용 등 박람회 현장 분위기를 지면을 통해 소개한다.
▲ 3월 15~17일까지 태국 방콕 BITEC 전시장에서 개최된 <VIV Asia 2017>
태국
한국인들이 찾는 대표적인 동남아시아 국가로 태국을 빼놓을 수 없다. 태국(Kingdom of Thailand)은 국토면적이 514,000㎢로 한반도의 2,3배, 남한의 약 5배로 국토의 반 이상이 산림이지만 고온다습한 아열대성 기후와 여름·우기·겨울의 삼 계절로 평야가 비옥하여 농업과 축산이 발달했다. 6,700만 인구로 1인당 GDP 5,848불이며 인구의 94.6%가 불교를 믿을 정도로 불교 영향력이 크지만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어 소수의 이슬람교도와 기독교도 등도 있다.
한편, 국내에도 축산·수산가공품의 수입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는 태국의 CP그룹 (Charoen Pokphand Group, 짜른 포카판)은 태국 재개 1위의 대기업으로 농업·식품·유통·통신 등 여러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CP그룹은 양계산업과 양돈산업이 발단한 태국에서 양계 생산부터 도계는 물론 유통까지 참여하고 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인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는 격년제로 아시아 최대 규모인 가 개최되면서 전 세계 축산 관련인들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마련된다.
금년에 개최된 은 지난 3월 15~17일까지 3일간 태국 방콕 BITEC(Bangkok International Trade & Exhibition Center)에서 열렸다. 1993년 최초 개최 후 격년 주기로 열리면서 올해로 13회를 맞는 VIV Asia는‘사료에서 음식까지 아시아를 위한 국제 무역 박람회’를 주제로 전 세계 53개국에서 1,000여 개의 부스가 출품해 약 3만 명의 참관객이 방문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메인 행사로 양계업계, 낙농업계, 양돈업체, 사료 관련 업계 가운데 양계 분야에서는 산란계, 육계, 종계, 계란가공, 도계 장비, 육가공, 케이지, 부화기, 급이, 영양제, 동물약품, 사료공급, 사료 첨가제, 폐기물 처리, 포장, 채란 기술 및 장비 등을 선보였다.
사료 분야에서는 사료첨가제, 사료처리장비, 곡물가공장비, 첨가제, 비료 등을 선보였다. 부대행사로는 세미나장에서 가금류의 면역 억제를 위한 기술 회의와 부화에 관한 기술 회의 및 신재생 에너지 공급업체와 회의를 구성해 진행되기도 했다. 한편, 이노베이션 갤러리에서는 아시아 시장의 새로운 혁신을 가져다주는 제품들이 콘테스트를 벌이는 쇼를 개최하면서 VIV Asia 2017 e-Novations Award를 선발하는 자리도 마련되었다. Van Aarsen, Giordano Poultry Plast, Vostermans Ventilation, SKOV, TPI Polytechniec, Roxel, Big Duchman 등 12개 업체가 참가했다.
한국관, 30여 개 업체 부스 참가
한국에서는 (주)고려비엔피, 씨제이 제일제당, 삼양애니팜, 녹십자 수의약품, 우진비앤지 주식회사, (주)중앙백신연구소, 한국썸벧(주), (주)소마, 이지바이오, (주)씨티씨비아오, (주)코파벧스페셜, (주)엠케이생명과학 등 35개 업체가 부스 참가해 참관인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한국관이 별도로 마련되어 8~12개 단위로 한국 업체들이 모여 있었기 때문에 1,000여 개의 부스에서 한국업체 부스를 찾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닭고기 수출국 전 세계 4위, 태국
2015년 전 세계 닭고기 생산량은 8,794만 톤으로 전년대비 1.6%가 증가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웰빙 바람이 불면서 적색육보다는 백색육을 선호하고 단백질 공급원으로서의 가치에 대한 재조명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국가별 닭고기 수출량으로 보면, 닭고기 최대 수출국은 브라질로 연간 340~370만 톤의 닭고기를 수출해 전 세계 수출량의 35%를 차지한다. 이어서 미국(31.8%), 유럽연합(10.9%), 태국 (5.2%) 순으로 태국이 4위의 닭고기 수출량을 자랑한다. 우리나라는 연간 2만 톤의 닭고기를 수출하는 반면, 태국은 58만 톤(2015년 기준)을 수출한다.
▲ 방콕에서 가장 큰 쇼핑몰인 시암파라곤 지하에 위치한 고메마켓에서는 닭고기가 한 마리 또는 부위별 포장된 상태로 판매된다.
▲ 계란은 실온 판매 계란이 대부분이며, 프리미엄 계란은 냉장보관으로 판매된다. 10개 기준 약 2,000원으로 4구, 5구, 6구, 8구, 10 구, 12구, 판란 등 다양한 플라스틱 난좌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한국 국제축산박람회(KISTOCK), 해외 바이어 긍정적 검토
이번 자리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로 개최되는 VIV Asia의 분위기를 볼뿐 아니라, 오는 9월 21~24일까지 대구 EXCO에서 개최되는 한국 국제축산박람회(KISTOCK)를 홍보하기 위해 한국 파견단이 참가한 자리다.
국내에서 (사)대한양계협회, (사)전국한우협회, (사)대한한돈협회, (사)한국낙농육우협회, (사)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 (사)한국오리협회 등 6개 단체 주최 실무진들이 참석해 해외 참관객을 대상으로 행사를 알렸다.
금년은 (사)전국한우협회의 주관으로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농협중앙회, 한국마사회, (사)한국사료협회의 후원을 통해 개최된다. 해외 바이어와 참관객들도 이미 한국 국제축산박람회에 대해 알고 있었으며 박람회 참석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얻어 5개월 간 남은 기간 준비를 통해 금년 박람회의 성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