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 - 케민코리아

  • Published : 2016.09.01

Abstract

닭에 있어서 여름철 콕시듐증 피해는 크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콕시듐증은 닭에서 생산성 저하를 일으키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이다. 본회에서 최근 농가에 다발하는 질병을 조사한 결과 콕시듐이 5대 질병에 포함되었으며, 한국가금수의사회가 상반기에 집계한 질병순위에서도 역시 같은 결과를 보여줄 정도로 농가에 지속적으로 피해를 주는 질병으로 나타났다. 정부에서도 2012년부터 배합사료 내 항생제 첨가 품목을 엄격히 제한하고 일부 품목은 천연제제로 대체하는 정책을 시행해 오고 있다. 수의사 처방제, 각종 친환경 정책 등으로 이제는 항생제를 사료공장에서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그 동안 사용해 오던 일반 항콕시듐제들도 동물용의약품으로 분류되어 항생제와 같은 기준으로 까다로운 절차를 통해 사용되어야 하므로 사료회사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기에 이르렀다. 이달에는 이러한 번거로움을 줄이고 효능에서도 탁원한 효과를 보이고 있는 천연항콕시듐제를 출시 1년만에 국내시장 50% 이상을 석권하고 있는 케민社(사)를 소개코자 한다.

Keywords

케민사 전세계 90개 지사운영, 특허만 200여개

케민(KEMIN)은 1961년 R.W & Mary Nelson에 의해 설립된 회사로 동물용 및 인체용기능성제제 및 첨가제를 생산 및 판매하는 다국적 회사이다. 국내에는 이미 2001년 케민코리아(대표 안의철)가 설립되어 국내 사료회사들을 상대로 사료첨가제를 공급하는 굴지의 첨가제회사로 자리 잡았다. 특히, 천연항콕시듐제 분야에서는 단연 최고의 공급회사로 잘 알려져 있다. 케민은 미국 최대의 곡창지대인 아이오와주에 본사가 위치해 있으며 전 세계 8개 나라(미국, 벨기에, 이탈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싱가포르, 중국, 인도)에 공장을 설립 및 운영중에 있고, 우리나라를 포함해 90여개 나라에 지사를 통해 모든 제품들을 공급하고 있다. 케민코리아는 KEMIN ASIA PACIFIC 소속으로 싱가포르 공장으로부터 제품들을 들여오고 있다.

▲ 케민아시아 싱가폴 본사 전경

케민사 전세계 90개 지사운영, 특허만 200여개 케민(KEMIN)은 1961년 R.W & Mary Nelson에 의해 설립된 회사로 동물용 및 인체용 기능성제제 및 첨가제를 생산 및 판매하는 다국적 회사이다. 국내에는 이미 2001년 케민코리아(대표 안의철)가 설립되어 국내 사료회사들을 상대로 사료첨가제를 공급하는 굴지의 첨가제회사로 자리 잡았다. 특히, 천연항콕시듐제 분야에서는 단연 최고의 공급회사로 잘 알려져 있다. 케민은 미국 최대의 곡창지대인 아이오와주에 본사가 위치해 있으며 전 세계 8개 나라(미국, 벨기에, 이탈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싱가포르, 중국, 인도)에 공장을 설립 및 운영중에 있고, 우리나라를 포함해 90여개 나라에 지사를 통해 모든 제품들을 공급하고 있다. 케민코리아는 KEMIN ASIA PACIFIC 소속으로 싱가포르 공장으로부터 제품들을 들여오고 있다.

케민은 전 세계에서 200개 이상의 특허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기술력을 기반으로 신제품 개발과 연구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회사로 잘 알려져 있다. 케민의 회사 캐치프레이즈는‘We strive to improve the quality of life by touching half the people of the world every day with our products and services’즉, 전 세계 절반 이상의 사람들을 케민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매일 만난다는 의미이고 이를 통해 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뜻이다. 쉽게 풀어서 설명하자면 케민의 사료첨가제를 통해 우수한 축산물이 매일 생산되며, 전 세계 인류 중 적어도 절반 이상의 사람들이 이 축산물들을 매일 섭취해서 케민 제품들을 직간접적으로 만나게 하는 것이 목표이며,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뜻이 담겨있다. 케민에서 생산되는 제품군은 안정성(stability), 안전성(safety), 효율성(efficiency), 건강성(health) 크게 4가지로 구분되어 생산되는데 국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제품으로는 마이코컵, 라이소포르테, 반티펄, 엔독스, 켐자임 맵, 클로스탯, 뷰티펄 등이 대표적인 제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표 1. 케민사 제품군

천연항콕시듐제 국내 시장 50% 이상 공급

국내에서는 2012년 배합사료내 항생제 첨가금지 이후 사료회사에서는 엄청난 변화가 이루어졌다. 농장에 문제가 되고 있는 콕시듐증 예방약으로 기존의 일반 콕시듐제(아이노포어, 케미컬)가 동물용의약품으로 분류되어 까다로운 절차를 통해 사료에 배합되어 농가에 보급되다보니 사료회사들이 큰 부담을 안게 되었다. 사료회사에서는 이러한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100% 천연제제로 교체해서 해결 할 수도 있었지만, 일반 콕시듐제와 성능을 비교해보면 여전히 부족하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일반항콕시듐제제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케민은 모든 R&D 역량을 집중하고 연구한 끝에 천연항콕시듐제 ‘반티펄’을 개발하여 지난 해 하반기에 일반콕시듐제 대체제로 시장에 내놓았다. 케민에서 새롭게 선보인 천연항콕시듐제 반티펄이 매출이 급성장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국내 시장에서 단숨에 50% 이상을 석권하기에 이르렀다. 이 같은 원인중의 하나는 신물질 개발 및 신기술 생산공법적용을 통해 소장내에서 집중적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제품이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케민에서 지난 해 출시한‘반티펄’은 천연제제이면서도 일반 콕시듐제와 비교해 볼 때 성능이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획기적이라 평가되고 있다. 지난 해 9월 공식적으로 런칭을 한 이후 1년도 채 안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육계인티메이져 업체들을 포함하여 12개 업체들이 거래를 하고 있을 정도이다. 특정한 첨가제 제품이 단기간 내에 국내 시장점유율이 이처럼 급상승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다.

▲ 국내 시장의 50% 이상을 석권하고 있는 천연항콕시듐제인 반티펄

장에서 서서히 해리되는 특수공법적용으로 효과탁월

그렇다면 과연 이 제품이 어떠한 특징과 기전을 갖고 있는지 케민코리아 이충한 박사(기술지원부장)를 통해 자세하게 들을 수 있었다. “반티펄은 천연식물에서 존재하는 3, 4, 5 THB라는 물질을 추출하여 농축시킨 후 엠베드 공법(쵸코칩 처럼 박아 넣는 기술)을 적용하여 만들어서 소장 상단부에서 소장 하단부까지 천천히 녹으면서 작용하게끔 설계 되어 있습니다. 이런 특수 공법을 적용하면, 소장까지 가는 과정중에 해리되는 비율을 현저히 줄여줄 수 있으며, 소장 전체에 걸쳐 골고루 작용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기존 일반 제품들은 난모세포(oocyte)에 작용하는데 반해 이 제품은 종충(sporozoite)에서 직접 작용하는 것이 가장 큰 차이 중 하나입니다”작용기전은 천천히 소장내에서 녹으면서 3, 4, 5 THB라는 주요 물질이 sporozoite 근처에 도달하면 공기압을 발생시켜 sporozoite의 벽을 파괴해서 사멸시키는 것이다.

▲ 케민에서 선보인 천연항콕시듐제인 반디펄(좌)은 소장까지 해리되지 않게 하면서 도달 후 천천히 녹으면서 소장 전체에 골고루 작용하게 하는 특허기술(좌)을 적용했으며, 근위(우)내에서 코팅이 벗겨져도 핵심물질인 3, 4, 5 THB가 안전하게 보호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케민코리아의 안의철 지사장은 퓨리나코리아 등 사료회사에 18년간 근무한 바 있으며 2001년에 케민이 한국지사를 설립하면서 파트너가 되었다. 안의철 지사장은 케민아시아 본사인 싱가폴 공장과 연계하여 제품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으며, 닭장건강세미나를 매년 개최하면서 왕성한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안의철 지사장은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의 축산성장 잠재력은 매우 크고 첨가제 시장도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케민은 닭건강프로젝트를 내걸고 2018년까지 2013년 대비 두 배 성장을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케민은 일반 동물용 사료첨가제뿐만 아니라 애완동물용 첨가제, 식품첨가제 및 인체약품 등 다양한 관련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여러 사업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성장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영업활동을 하고 있는 다국적 첨가제 회사중에서는 가장 눈에 띄는 활동력을 보여주는 회사 중 하나며, 앞으로도 더욱 더 사업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입니다”라고 미래 비젼을 제시했다.

▲ KEMIN사 주최 아시아 양계 장건강 세미나(매년 개최). 부검하는 법과 장 건강상태 보는 법을 직접 실습을 통해 강의하고 있다.

▲ 2015년 케민사 주최 아시아 장건강 세미나 기념촬영(방콕)

케민이 국내시장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은 케민만의 노하우가 적용된 차별화된 성능의 제품력이 뒷받침되었으며, 양계와 관련된 전문적 지식으로 고객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하는데 노력을 기울여 왔기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제품에 대한 자신감으로 제품 런칭시점부터 집중적인 홍보활동을 펼쳐왔던게 주요했다고 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그 제품의 지속적인 시험사양을 통한 품질 검증 및 결과를 공유하여 고객으로부터 신뢰성을 확보한 것이 성공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전국에 대리점을 늘리기 보다는 직접 발로 뛰는 직거래 판매방식으로 국내시장을 공략하는 것도 주요하게 작용하고 있다. 케민코리아는 안의철 지사장을 필두로 이충한 박사(기술지원부장), 심유겸 사원(재무담당), 윤지원 사원(고객지원담당), 안현철 부장(엔지니어 팀장), 김길고 대리(엔지니어 팀원) 총 6명이 케민의 슬로건을 국내에 접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케민코리아를 이끌고 있는 식구들(좌부터 이충한 박사(기술지원부장), 안의철 지사장, 윤지원 사원(고객지원담당), 심유겸사원(재무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