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양계정보 - 국가별 동향

  • Published : 2016.08.01

Abstract

Keywords

중국

“닭의 소리가 들려요!”...동물 소리 알아듣는 중국 소녀

사람이 동물의 소리를 알아듣는다면 믿을수 있을까? 중국에 한 소녀가 닭의 울음소리를 알아듣는 것은 물론 이를 과학적으로 분석한 논문을 써서 상까지 받았다고 한다. 온종일 닭에 둘러싸여 일하는 양계장 주인이라도 닭의 울음소리를 알아듣는 건 불가능하다. 하지만 16살 저우민 양은 닭의 울음소리를 알아들을 수 있다. 어렸을 때부터 유난히 닭을 좋아했던 저우민 양은 틈만 나면 우리에 가서 닭이 뛰노는 것을 지켜봤다. 이렇게 여러 해 생활하다 보니 저절로 닭의 소리를 알아들을 수 있게 됐다. 이 사실을 안 학교 선생님은 저우민에게 과학적인 방법으로 닭의 울음소리를 분석해 논문을 쓰도록 지도 했고, 청소년 과학경시대회에서 상까지 거머쥐었다. 저우민 양은 자신의 연구가 사육사들이 닭의 상태를 판단하고 필요한 조처를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닭다리 한 조각 훔친 모정에 중국 대륙 ‘눈물’

중국의‘어린이날(兒童節)’하루 전날, 난징시 쉔우지역 파출소에 도둑을 잡았다는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경찰은 곧바로 범행 현장인 슈퍼마켓에 도착해 가게주인에게 잡혀있던 30대 젊은 여성의 몸을 샅샅이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녀가 훔친 물건은 닭다리 한 조각과 잡곡 몇줌, 그리고 아동도서 2권이 전부였다. 경찰 조사에서 이 여성의 기구한 사연이 드러났다. 80년대생인 이 여성 류진샤는 7살 배기 쌍둥이 딸을 두고 있다. 안타깝게도 쌍둥이는 둘 다 신장에 병을 안고 태어났다. 두 아이가 모두 병을 앓고 있기 때문에 류 씨 가정 형편은 굉장히 어려웠다. 경찰 조사에서 류 씨는 “어린이날이잖아요. 어제 아침에 아이가 선물을 갖고 싶다고 말했어요. 닭다리가 먹고 싶다고 했어요. 그래서 슈퍼마켓에 갔더니 닭다리 한 조각이 7위안(1,200원)이더라고요. 그런데 내 주머니엔 5위안 밖에 없었어요.”라고 흐느끼며 말했다. 중국 법에 따라 현지 경찰은 류씨에게 간단한 경고와 교육조치를 한 뒤 훈방시켰다. 그러나 이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관 판슌친은 이 젊은 엄마의 가슴 아픈 도둑질이 마음에서 떠나지 않았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신에 ‘내가 만난 가장 감동적인 좀도둑’이라는 글을 올린 뒤 친구방에 모금을 제안했다. 

미국

빌 게이츠, 이번엔 병아리 10만 마리 기부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립자가 이번엔 병아리 기부에 나섰다. 게이츠가 병아리 기부계획을 밝히는 기자회견장엔 닭장이 설치되는 진기한 풍경이 펼쳐졌다. 장소는 미국 뉴욕의 세계무역센터 68층이었다. 게이츠는 닭장 앞에 서서 돈이 아닌 병아리 기부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20여 개국에 10만 마리의 병아리를 기부할 계획”이라며 “병아리를 닭으로 키우면 이들이 조금이나마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게이츠가 기부하는 병아리들은 비영리자선단체인 하이퍼 인터내셔널(Heifer International)을 통해 부르키나파소(아프리카)·볼리비아(남미) 등 20여 개국으로 보내진다. 이 자선단체는 빈곤국 사람들에게 단순히 돈을 주는 대신 소·닭·염소 등 가축을 보내 한 가정이 농사를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베네수엘라

‘닭껍질 수프로 연명’…식량난 약탈·폭동

베네수엘라의 해안 도시 쿠마나에 사는 레이디 코르도바(37)는 한숨을 내쉬며 냄비에서 끓고 있는 수프를 저었다. 정육점에서 산 닭껍질로 만든 수프였다. 코르도바는 자녀 5명을 비롯해 일곱 가족이 전날 점심부터 아무 것도 먹지 못한 상태였다. 유가 하락 직격탄을 맞은 베네수엘라가 경제난으로 식료품과 생수 등 극심한 생필품 부족을 겪고 있다. 식량 부족 탓에 지난 2주간 수도 카라카스를 비롯해 곳곳에서 일어난 시민 폭동이 50여 차례에 이른다고 뉴욕 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지난주 쿠마나에서는 군중들이 하루 동안 22개의 상점을 습격해 식료품을 약탈하기도 했다. 

러시아

“이게 뭐 닭?”냉동닭에 목줄 매고 산책 나온 여자

한 러시아 여성이 냉동된 닭에 목줄을 매고 산책을 나온 영상이 공개 됐다. 이 영상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촬영됐다. 빨간 조끼를 입은 금발 여성이 등장한다. 이 여성은 한쪽 발에는 검은 하이힐과 다른 한 발에는 하늘색 플랫슈즈를 신고 있다. 그는 목에 노란 목줄을 맨 냉동 닭과 함께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린다. 영상 말미에는 여성이 목줄을 끌고 버스를 타러간다. 냉동 닭도 질질 끌려 버스 쪽으로 가면서 영상은 끝이 난다.

일본

“금으로 된 치킨너겟 찾아라”…일본 맥도날드 파격 행사

일본 맥도날드에서 금으로 된 치킨너겟을 찾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 이벤트는 맥도날드의 ‘너겟 도둑’을 찾는 것이다. 일본 맥도날드 매장에서는 노란 수트에 검은 복면을 쓴 직원이 숨어다니며 고객들과 추격전을 벌였다. 최종 승자가 된 고객은 금으로 된 치킷너겟이 담겨 있는 상자 5개를 받았으며 상자에 담긴 치킨너겟은 18캐럿의 순금으로 만들어졌다. 이는 한화로는 약 179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