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부탐방 - 당진종계지부

  • Published : 2016.03.01

Abstract

Keywords

당진종계지부, 서해안의 중심으로 거듭나다

2009년 1월 서종영농조합법인(조합장 신현민)으로 출발한 당진종계지부가 출범한지 7년차를 맞이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금년부터 박종환 지부장이 선출되어 당진종계지부를 이끌게 되었으며, 사무실도 당진시 합덕에서 신평으로 둥지를 틀어 새롭게 시작을 알렸다.

계열화 사업 확대, AI 등 각종 질병 발생 등으로 전국이 어수선할 당시 서부지역(당진, 서산, 예산, 경기)을 중심으로 종계산업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힘입어 당진지역을 중심으로 한 종계모임인 ‘서종영농조합법인’의 출범이 당진종계지부의 중심축이 되었다. 당시 신현민(구민종계장) 대표는 대한양계협회 당진종계지부를 결성하기에는 본회 정관에 의거 20명 이상의 회원 조건을 충족해야 했기 때문에 부득이 17명으로 구성된 ‘서종영농조합’을 우선 출범시키고 시기를 기다리기로 하였으며, 마침 2009년 10명 이상만 되면 지부결성이 가능하도록 본회 정관이 바뀌면서 그해 5월에 당진종계지부를 인가를 받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였다.

▲ 당진종계지부 회원들이 한자리에(앞줄 좌부터 김태옥 총무, 임상덕 대전충남양계조합장, 박종환 지부장, 신현민 전 지부장)

▲ 신임 박종환(수훈농장) 지부장

당진종계지부의 전체 규모는 35만수(평균 2만5천수)가 사육되고 있으며 세월이 흐르면서 일신상의 이유로 업을 떠난 회원들을 제외하고 현재 14명의 회원이 한 마음이 되어 활동하고 있다. 

▲ 당진종계지부를 이끌어 가는 중심축(좌부터 신현민 전지부장 박종환 지부장 김태옥 총무)

◀ 매월 둘째주 월요일 월례회의를 개최, 당면현안에 대해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신현민 전 지부장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지부살림은 물론 지자체와의 협조를 끌어내면서 회원들의 결속을 다지고 농가수익을 극대화 시키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였다. 

지부운영의 원천은 회원들이 정우식품과 MOU를 체결하여 지부를 통해 노계를 출하할 경우 일부 기금을 적립금으로 모아온 것이 지부를 움직이는 힘이 되었고, 지난 2013년 AI가 국내에 창궐할 때에는 타지역에서 당진으로 오는 주요 골목인‘삽교천’을 사수하기 위해 회원전체가 열외 없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위기를 극복한 사례도 있다. 당진시에서도 자율 방역활동을 보여준 회원들을 위해 사업비를 배정하여 농가들이 필요한 자금을 당진종계지부를 통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그 동안 농가마다 중추운반 박스, 소독기 지원 등이 이미 이루어졌고 매년 사업지원 요청에 따라 필요한 품목들을 지원받고 있는 실정이다.

신임 박종환(수훈농장) 지부장은 지부 초창기부터 총무역할을 맡아 모든 살림을 꾸려왔다. 박 지부장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하면서 ‘현재 불황에 처한 종계업을 살리고 회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신임 총무는 김태옥(이레농장) 사장이 살림을 꾸려나가고 있다. 

당진종계지부는 매월 둘째주 월요일 월례회의를 갖고 있으며, 회의를 통해 각 농장들의 사육노하우, 질병예방 등 각종 정보를 교환하고 계열화에 따른 대외적인 대응책을 마련하는 자리를 갖고 있다.

2월 15일 사무실 이전식 및 월례회에는 임상덕 대전충남양계조합장을 비롯한 김태설 상임이사 등 조합직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으며, 조합운영과 무허가축사 대책 등 농가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가 되기도 했다. 당진종계지부의 상당수 회원들이 대전충남양계조합의 조합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출자 등을 통해 윈윈해 나가기로 하였다. 

박종환 지부장은 월례회의를 통해 뉴모백신, 생석회 및 소독약 등 지부에 할당된 물량을 회원들에게 나눠주는 일을 시작으로 지부의 첫 활동에 들어갔다. 이 자리에 참석한 회원들은 종계업계가 불황속을 헤어나지 못하는데 대해 GP쿼터제가 사실상 무의미해진 현실에서 강력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 경우 종계업의 미래가 밝지 않을 것임을 지적하고 본회의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