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육계전망

  • 김재홍 (대한양계협회 경영정책국)
  • Published : 2016.02.01

Abstract

Keywords

상반기 닭고기생산잠재력 전년대비 증가

동향

1월초는 겨울날씨답지 않게 포근한 기간이 중순까지 계속되었다. 육계생산성은 비교적 양호한 편이었고 가격흐름도 1,800원(대닭)대로 형성되어 보합의 흐름이었다. 하지만 중순이후 지속적인 한파와 남부지방의 폭설로 인해 본격적인 겨울날씨에 진입하는 분위기였다. 통상 기온급강하 또는 폭설이 발생하면 오히려 닭값이 올라야 정상이지만 이기간의 경우 오히려 산지닭값이 하락세를 타고 있어 사육수가 많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그리고 2차로 병아리렌더링을 약260만수를 했었지만 그에 대한 효과가 미비하여 병아리렌더링사업에 대한 회의적인 여론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에서 H7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1/15일)함에 따라 미국산 살아있는 가금 또는 가금육 등의 수입이 1월 16일자로 금지하였다. 미국은 지난 ‘14.12.18일 고병원성 AI가 발생해서 수입금지조치하였고 청정이 확인된’ 15.11.19일 수입금 지조치를 해제한 바 있다. 

자료분석

12월 육용종계 입식마리수는 292,800수로 전년대비 42.1% 감소하였고 전월보다40.0% 감소하였다. 1월 닭고기생산량에 영향을 미칠 1월 육용병아리 생산잠재력은 73,517천수로 전년대비 20.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12월 육용종계 배합사료생산량은 전년대비 0.1% 증가한 25,266톤으로 집계되었으며 육계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201,811톤으로 전년보다 7.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12월 도계마리수는 81,321천수로 전년 동월 8.2% 증가하였고 전월대비 90.% 증가하였다. 12월 닭고기 수입량은 전년대비 20.5% 감소한 4,375톤으로 나타났으며 냉동비축량은 구매비축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9.9% 증가한 1,099만수로 집계되었다. 12월 평균가격은 1,546원(대닭기준)으로전년동월대비 8.21% 하락하였고 전월대비 15.9% 상승한 결과를 보였으며 12월 육용실용계 병아리가격은 331원으로 전년대비3.4% 상승되었다.

월별 육계전기사료 생산량과 전용육계 가격

전망

날씨의 영향으로 생산성저하현상과 유류대의 부담까지 더해 2월은 어려운 경영여건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상기 통계자료에서와 같이 육계 공급량은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나타나 상반기 과잉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 12월에 실시했던 병아리렌더링사업도 기존계획보다 적은 숫자로 감축한 것으로 나타나 가격상승의 효과는 미진할 것으로 보인다. 종계배합사료가 전년대비 비슷한 생산량을 보임에 따라 병아리생산량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증가하는 양상을 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월 렌더링사업을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육계배합사료가 오히려 전년보다 증가한 것을 보더라도 닭고기과잉현상은 2월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월 16일자로 미국산가금 및 가금육수입이 금지되었다. 냉동닭수입은 수입국가(태국이 국내에 2월 이후 닭고기수입 본격화)의 다변화로 우려될만한 상황을 아니나 작년처럼 원종계수입에 차질에 따른 대란이 우려된다. 아직 원종계를 확보하지 못한 업체가 있어 다양한 누트를 이용하여 원종계수입을 다각도로 노력해야 할 것이다. 작년이후 양계분야에서는 고병원성 AI발생보고는 없었다. 지난 11월 오리를 마지막으로 이후 AI가 발생하고 있지 않다. 농장별 차단방역을 철저히 하여 AI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이 요구되는 바이다.

▶ 육계관련 통계자료

※2008년부터 검역기준 수입닭고기(냉동·냉장)에 열처리육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