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 - 2015 전국 채란인 상생 대회

  • Published : 2016.01.01

Abstract

Keywords

- 무분별한 단속으로 채란인 피해 가중, 식약처 세부 가이드라인 수립 중 -

본회 채란위원회(위원장 이상호)는 지난 11월 25일 대전에서 양계인을 비롯해 약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전국 채란인 상생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산란계 산업 현황 및 전망(한국농촌경제연구원 축산관측실 우병준 실장), 계란산업 정책방향(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 김영민 사무관), 계란 위생관리 제도(식품의약품안전처 축산물위생안전과 김성일 사무관)에 대한 발표가 있었으며 강원대학교 이성기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계란 품질과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소비확대 방안이란 주제로 본회 채란위원회 이상호 위원장,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 김영민 사무관, 식품의약품안전처 축산물위생안전과 김성일 사무관,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안영기 위원장이 토론자로 나서 열띤 토론을 진행하였다. 한편, 토론회 후 11월 채란위원회 월례회의가 개최 되었으며 고병원성 AI 등 질병방역을 위해 발판소독판과 분무소독기를 비치해 차단방역에도 만전을 기했다.

▲ 이상호 위원장(본회 채란위원회)의 개회사

▲ 오세을 회장(본회)의 격려사

▲ 안영기 위원장(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의 인사말

▲ 김종구 과장(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의 축사

발표

산란계 산업 현황 및 전망

’15년 11월 조사 결과 6개월 이상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전년 대비 9.2% 증가한 5,500만 마리이며 전체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전년 대비 8.8% 증가한 7,360만 마리로 추정됩니다. 전체 사육 마릿수 증가로 계란 생산량 역시 9.3% 증가 되었으며 2016년 2월까지 계란 생산량은 전년 대비 9~10% 증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계란 생산량은 증가한 만큼 ’15년도 계란 산지 가격은 ’14년도와 비교하여 7% 하락하였으며 ’16년 가격도 하락세가 전망 됩니다. 계란 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성계 도태, 경제 주령에 입각한 사육, 무분별한 시설 증대를 지양하여 적정 수준의 사육 마릿수를 유지해야 합니다.

계란산업 정책방향

계란산업 발전을 위해 축사시설 현대화 확대 추진강화, 사육관리 선진화, 친환경 축산 육성, 사료비 절감 및 사료가격 안정, 가축질병 근절 등으로 생산성을 향상 시키고 기본적으로 시장원리에 따라 수급이 결정되도록 하되, 정부에서는 가격의 폭등락을 완화하기 위해 보완대책을 추진코자 합니다. 또한, 계란 가공제품 시장 활성화로 계절적 수요변화에 대응함과 동시에 자조금 활용으로 계란의 우수성을 홍보하여 소비를 확대해 나갈 것이며 수급조절협의회 운영으로 수급안정과 산업발전에 대한 의견수렴과 관련 내용을 협의해 수급안정과 경쟁력 제고에 노력할 것입니다.

계란 위생관리 제도

우선 산란계 농가에서는 판매금지 계란 폐기를 철저히 하고 농장내 살모넬라 오염방지를 강구해야 합니다. 또한, 동물용의약품 사용기준 등 준수사항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앞으로 계란 세척 기준 마련과 세척 계란에 대한 유통 기준을 마련하고 불량계란 유통방지를 위한 조치 요령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안전관리를 위해 정부에서는 계란 파손율 감소를 위한 관리기법을 개발 및 보급하고 불량계란 유통행위 근절, 불량계란 원료 사용 및 혼입 감별법 개발, 지차체 위생관리 기능 등을 강화하고 미신고와 무허가 영업을 중점 단속, 비위생적인 축산물 취급행위 중점 단속, 생산단계 안전관리 등 위생감시에 철저를 기할 것입니다.

토론

수급조절시 생산자만의 노력으로는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계란 유통시 냉장시스템(콜드체인)을 도입한다면 생산자부터가 아닌 소비자에부터 역순으로 정착되어야 계란 보관에 용이할 것입니다. 유통기한 등 세부사항이 논의 되어야 하며 산란일자 표기 제도로 버려지는 계란에 대한 방안이 있어야 합니다. 한편, 파란, 오염란, 탈색란 등의 용어가 명확히 정의 되어야 혼란을 없앨 수 있을 것입니다.

계란 운송 과정 중 파손된 계란이 단속반에 의해 불량 계란 유통으로 간주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속반이 현장 상황을 이해할 필요가 있으며 정확한 용어가 정립이 시급합니다. 산란일자 표기 제도는 현재 마킹할 수 있는 기자재가 없는 상황에서 너무 동떨어진 제도를 말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일본 등의 예를 살펴보면서 하루 빨리 생산자, 소비자, 정부 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제도가 시행되어야 합니다.

수급조절시 정부지원금이 사용된다면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순히 계란값만 많이 받으려고 하면 안됩니다. 현실적으로 종계도태시 정부지원금은 여러 가지 문제가 있어 어렵습니다. 자율적 감축을 한다면 정부가 간접적으로 개입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사육 면적이 0.05㎡/수인데 면적 확대가 수급조절에 용이하리라 판단됩니다. 오파란 처리 문제는 식품의약품약처와 논의 후 해결방안을 찾아 가겠습니다. 오파란의 발생현황, 과정, 원인 등을 연구해 객관적 자료를 확보하고 가까운 일본의 오파란 처리 방안, 난가공 등에 대해 시찰해 우리나라에 맞게 적용할 계획 입니다.

현실 문제를 반영하고 현장과 소통 없이는 제도 시행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의견 수렴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단속 부분에 있어 실금란, 오염란 기준을 마련중에 있으며 접점이 되는 부분이 애매해서 그 부분을 명확히 하는 중입니다. 기준이 확정되면 설명회를 갖을 예정이며 경찰에게도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사용가능란에 대해서는 대한양계협회와 충분히 논의 중이며 앞으로도 논의할 것입니다. 미국, 일본, EU 등의 자료를 수십하여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산란일자 표기는 현실적 문제가 있다는 얘기를 들어 알고 있습니다. 추가 논의 및 협의하여 결정될 예정입니다. 난가공 대책도 최대한 빨리 마련하겠습니다. 세척란 유통기한, 콜드체인시스템 도입 문제, 식용란, 가공가능란 등 세부자료가 없어 문제가 된거 같습니다. 기준을 세분화 및 명확히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