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This study investigated the coverage on the settlement of pro-Japanese Koreans by Dongailbo and Chosunilbo during the U.S. Military Government period. 266 related articles of two newspapers searched by 6 keywords were analyzed quantitatively. And the qualitative analysis on the coverage of related issues were supplemented. Generally two newspapers can be evaluated as passive on the pro-Japanese issues. They said that anti-national activities of that time which might be an obstacle to the establishment of independent nation even more critical than the pro-Japanese activities in the past. In addition they suggested to suspend the settlement of pro-Japanese Koreans after the establishment of Korean Government, because the settlement might cause a big confusion and a vacuum of personnel. On some issues the distinction between two newspapers derived from their political orientation were revealed. Dongailbo represented the standpoint of the rightists fully and Chosunilbo revealed relatively balanced coverage.
이 연구는 미군정기 <동아일보>와 <조선일보>의 친일 청산 문제에 대한 보도 태도를 분석하였다. 친일 관련 6개의 키워드 검색을 통해 총 266건의 기사를 대상으로 전반적 보도 현황을 양적 분석하였다. 키워드로는 친일이 9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민족반역, 간상배, 일제잔재, 부일협력, 반민족의 순이었다. 두 신문은 관련 기사를 대부분 비중있게 다루어 전체의 43.2%가 면톱이나 부톱으로 보도되었다. <동아일보>의 정보원은 우익과 군정 당국에 치우쳤으나 <조선일보>는 중도와 좌익의 정보원도 사용하였다. 이 시기에 친일 문제가 쟁점이 되었던 주요 사건을 중심으로 질적 분석하여 두 신문 논조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두 신문은 친일 청산 문제에 대해 전반적으로 소극적이었다. 과거의 친일도 중요하지만 현재의 반민족이 더 중대하며 친일을 청산하려면 그 대상 설정도 매우 어렵고 인재의 공백이 우려되어 당면 목표인 독립 국가 건설에 장애가 될 터이니 정부 수립 이후로 연기하자는 것이 두 신문의 주된 논지였다. 신탁 통치나 미소 공위 등 주요 사안에서 <동아일보>는 우익의 입장을 전적으로 대변하였으며 반면 <조선일보>는 더 중립적인 태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