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영화 <명량>은 기본적으로 역사적 기록에 근거하고 있으며, 영화<군도>는 기록되지 않은 역사에 대한 새로운 서술이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실재스토리 팩션 영화 <명량>과 허구스토리 팩션 영화 <군도>를 모두 관람한 관객들을 대상으로 영화 콘텐츠 이해와 평가에 있어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정성적 내용 분석을 시도하였으며, 전국 단위 설문조사를(N = 300) 통해 보완적 통계분석을 함께 수행하였다. 연구결과, 관객은 <명량>을 사실의 이야기로서 <군도>를 상상의 이야기로서 받아들이고 있었다. 다음으로 관객들은 두 영화에 따라 이데올로기적, 감정적 평가를 다르게 하고 있었으며 영화에 대한 상기도에 있어서도 차이를 보였다. 끝으로 영화를 허구적 이야기 또는 오락적 수단으로 받아들이는 관객일수록 다원주의적 역사 해석이라는 영화의 실천적 가치에 대한 인식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is basically based on a written history but is narrated for an unwritten history with imagination. This study explored whether viewers of tow films and regard them as a real story or an unreal story. Analysis of film contents and data from a nationwide online survey(N = 300) were executed. This study found the following. First, viewers consider a true story but a imaginary story. Second, viewers show different ideologial and emcotional evaluation, and strength of memory between two films. Finally, viewers are not likely to evaluate performative value of two history films, which suggest a pluralistic interpretation of history, as they regard the films as an imaginary story or a recre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