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I QR코드

DOI QR Code

Study of Developmet of External Medicine Based on the Result of Prior Study and Folk Remedy Using Scolopendra subspinipes mutilans as a Single Medicine in Korea and China

한국과 중국에서의 오공을 단방으로 사용한 민간요법과 선행연구결과를 기반으로 한 외치 한약제제 개발에 대한 고찰

  • Kim, Sin Seo (Department of Physiology, College of Korean Medicine, Sangji University) ;
  • Kim, Myung Dong (Department of Physiology, College of Korean Medicine, Sangji University)
  • 김신서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생리학교실) ;
  • 김명동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생리학교실)
  • Received : 2015.04.27
  • Accepted : 2015.06.22
  • Published : 2015.06.25

Abstract

Scolpendra subspinipes (centipede) is pungent in flavor, activates the channels to stop pain, and, removes toxins and resolves masses. So it has been used as a folk remedy. We researched folk remedies which used centipede as a single medicine and results of its prior clinical and experimental study, and figured out that centipedes are effective on ulcerative disease, herpes zoster, clavus, insect bite, inflammatory disease, furunculus, pain disease by external therapy, and oral administration is effective on anti-cancer such as hepatoma and uterine cancer, cerebrovascular disease, inhibition of atherosclerosis, sedation of central nervous system, antipyretic action, and anti-inflammation, and centipede Herb-Acupuncture is effective on inflammatory disease and pain disease. Centipede preparation materials for external therapy were sesame oil, perilla oil, vinegar, salt, and, burnt alum. Fumigation of centipede treated paronychia, pertussis, and hemorrhoids. For the external therapy, the way of centipede powder mixing with other materials has been used. It is needed that we use dusted powder to make skin absorb its ingredients more easily, and we study intensely minor ingredients to make centipede components absorbed more effectively and do pharmacological action. Also, fumigation, a kind of another external therapy, is considered to be effective treatment of upper respiratory infection like pertussis, so it needs an in-depth study on centipede fumigation.

Keywords

서 론

蜈蚣은 신농본초경에 “味辛, 主鬼注, 蠱毒, 啖諸蛇蟲魚毒, 殺鬼物, 老精, 溫瘧, 去三蟲, 生川谷”1)이라고 기록된 이래 한의학에서 중요한 약재로 사용되어 왔다. 蜈蚣은 왕지네과에 속한 동물인 왕지네(Scolopendra subspinipes mutilans L. KOCH)의 건조체로 辛散溫燥하여 毒이 있고 通絡止痛, 解毒散結의 효과가 있고, 性이 走竄하여 裁風定搐하며 그 작용이 猛熱하여 息風止痙의 要藥이된다2). 蜈蚣의 歸經은 肝經이며, 主治는 去惡血, 除積聚, 療驚癎, 口噤, 丹靑, 排膿, 散結, 嘔風, 制蛇毒, 去三蟲이다3).

東醫寶鑑은 각개 병증에 대해서 湯液으로 치료하는 내용뿐만 아니라 병증의 설명이 끝날 때마다 單方에 대한 내용을 넣어 민간요법과 한의학의 연계성에 크게 기여하였고, 민간요법이 충분히 활용되어야 한다는 당위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동의보감의 단방은 민간요법의 사용근거의 바탕이 되고 있고4), 破傷風, 溫瘧瘴瘧, 小兒口噤不開에 蜈蚣이 單方으로 사용되었다5).

민간에서도 蜈蚣을 요추 염좌, 신경통에 가루 내어 복용하거나 붙이는 등의 내외용의 방법으로 널리 사용해왔는데6) 오 등7)은 그 동안 한의학계는 이론 체계의 완성과 발전에 치중한 나머지 한의학의 뿌리 중 하나인 민간요법을 비중있게 연구 발전시키지 못하여 약학계나 자연요법계에 그 주도권을 빼앗기고 있기 때문에 민간요법을 적극적으로 수용 발전시켜야 한다고 한다.

한편 한국한의학연구원은 한의치료원천기술 개발 사업의 하나로 소멸 단계에 접어든 한국 전통 민간요법을 발굴 보존하여 지식자원화하기 위해 2011년부터 5차년에 걸쳐 전국 현지조사와 민간 의료 관련 문헌을 연구하는『민간요법 발굴·보존 및 DB 구축을 위한 지식 자원화』 사업을 수행 중에 있다8).

蜈蚣에 대한 국내 연구로는 홍9)의 국산 蜈蚣의 기원에 대한 연구, 김10)등의 노랑머리왕지네의 遺傳學的 分析 및 약침액의 세포독성에 관한 연구 등 23편의 연구가 진행되어 왔고, 중국에서는 譚11)의 蜈蚣의 藥理作用 및 應用 등 51편의 연구가 있으나 오공의 사용된 병증 전반에 대한 연구는 전무하다. 또한 蜈蚣이 다양한 병증에 민간요법으로 사용되어 왔는데 아무런 한의학적 검증이 없이 무분별하게 사용되어 훌륭한 한의약적 자원의 가치가 훼손되거나 한의학을 폄하하는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어 좀 더 효율적인 사용방법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저자는 오공이 민간요법에서 사용된 병증, 사용방법에 대해 남북한과 중국에서 전승되어 오는 사례와 연구보고서를 조사하고, 오공의 적용병증과 적용방법에 대해 심도 있는 고찰을 통해 오공을 이용한 새로운 외치 한약제제의 개발에 대해 일정한 지견을 얻었기에 보고한다.

 

연구대상 및 방법

1. 자료 수집

국내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 검색은, ‘한국전통지식포탈’, ‘과학기술정보통합서비스(NDSL)’, ‘한국의학정보포탈(OASIS), ‘한국학술정보(KISS)’, ‘국립중앙도서관’의 검색엔진을 통하여, ‘蜈蚣’을 검색어로 하여 검색하였다. 중국 저널에 실린 논문은 ‘中國知網(CNKI)’의 검색엔진에서 ‘蜈蚣’을 검색어로 하여 검색하였다. 그리고 민간요법을 조사하여 기록한 『민간의학』4), 『한국민간요법발굴조사보고서(충청남도편)』13)과 『한국의 민간요법』12)에서 오공을 민간방으로 사용한 내용을 조사하였다.

2. 논문 선정

蜈蚣 單方의 효과, 전통적으로 계승되어온 민간방의 蜈蚣의 주치와 효능을 파악하기 위해 검색된 논문 중 蜈蚣을 단일 주제로 한 논문만을 채택하였다. 그러므로 蜈蚣이 主가 되기는 하지만 蜈蚣을 비롯한 여러 약재가 들어간 연구, 蜈蚣을 타 약재와 同服하는 경우, 蜈蚣을 타 약재와 혼합하여 약재를 만드는 경우도, 蜈蚣 단방의 효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라고 판단될 경우는 논문 선정에서 제외하였다.

 

본 론

오공을 단방으로 사용한 자료는 동의보감에서의 단방 사용 사례, 국내 민간요법, 북한의 민간요법, 국내 학술잡지에서의 오공 단방의 연구 주제와 효능, 중국 학술잡지에서의 오공 단방 연구 주제와 효능, 중국 학술잡지의 오공 단방 임상 경험 順으로 기술한다.

1. 동의보감의 오공 단방

『東醫寶鑑』5)에서 오공을 단방으로 사용한 사례는 外形編, 雜病編의 代指, 破傷風, 溫瘧·瘴瘧, 小兒 口噤不開이고 단방 조에 기술되어 있지 않고, 단미로 오공을 사용한 諸蟲傷, 解毒이 있다(Table 1).

Table 1.The Single Medicinal Prescription of Scolopendra subspinipes mutilans in Donguibogam

2. 남·북한의 오공의 단방요법

남한의 민간요법은 국립문화재연구소의 『민간의학』4), 『한국민간요법발굴조사보고서(충청남도편)』13), 북한의 민간요법은 의학과학원 동의학연구소의 『한국의 민간요법』12)에서 조사하였다(Table 2, 3).

Table 2.Folk Remedies of Scolopendra subspinipes mutilans in South Korea

Table 3.Folk Remedies of Scolopendra subspinipes mutilans in North Korea

1) 남한의 민간요법

2) 북한의 민간요법12)

3. 국내 학술잡지에서의 오공 연구

국내 학술잡지에 발표된 오공의 단방 사례를 조사하였다. 최근 연구 발표순으로 제1 저자(발표연도), 연구논문의 제목 그리고 실험한 결과물인 경우는 실험, 임상관련 결과물인 경우는 임상으로 표기하고 결과로 들어난 오공의 효과를 기술하였다(Table 4).

Table 4.Study Theme and Effect of Single Medicine Prescription of Scolopendra subspinipes mutilans Published in Journals in South Korea

4. 중국 학술잡지에서의 오공 단방 연구

중구 학술잡지에 발표된 오공의 단방 연구 사례를 조사하였다. 최근 연구 발표순으로 제1 저자(발표연도), 연구논문의 제목 그리고 연구 결과 오공의 효능을 요약하였다(Table 5).

Table 5.Study Theme and Effect of Single Medicine Prescription of Scolopendra subspinipes mutilans Published in Journals in China

5. 중국 학술잡지에서의 오공의 단방 임상 경험 례

중국 학술잡지에 발표된 오공의 단방과 임상에서 경험 사례를 조사하였다. 최근 연구 발표순으로 제1 저자(발표연도), 연구논문의 제목, 외치 내치의 구분 및 사용 질환, 오공의 약리 효능을 요약하였다(Table 6).

Table 6.Clinical Cases Published in Journals in China

 

고 찰

한의학은 수천 년의 역사에 걸쳐 자연이나 질병과 싸우는 과정에서 발견된 질병에 효과가 있는 약물에 대한 수많은 實踐, 認識, 再實踐, 再認識의 반복을 통하여 끊임없이 총괄을 함으로서 발전되고 이론적으로 정리되어왔다. 상고시대에는 문자가 없어서 약물이나 방제 등의 傳受는 口傳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으나 인간사회의 발달에 따라 문자가 진화되고 자료가 남게 되어 고인의 정리나 총괄을 거쳐서 서로 후세에 전하여지게 되었다88).

민간요법(folk therapy)이란 약물, 주물(呪物), 금기 외에 물리적, 정신적 수단 등 오래 전부터 민간에서 전승되어온 의료 기술과 지식, 사유, 관행 및 실천양상을 총칭한다. 이는 기록된 문헌에 기초하지 않고 제도권 의료에 포함되지 않은 채 민간에 의해 오랜 기간 동안 전승되어온 의료영역89)으로 정의되며, 한약이 아니라 주로 경험적인 효력에 의거한 약초 등의 단방약을 전문적인 의학지식이 없이 일반 대중들에 의해서 사용되는 치료법을 포함하기도 한다.

東醫寶鑑은 각각의 병증과 치료처방의- 설명이 끝날 때마다 單方에 대한 내용이 기술되어있다. 동의보감에 기술된 단방의 효능은 어떤 의서를 그대로 인용한 것이 아니고 의성 허준은 약물의 효용에 대한 뚜렷하고 확고한 식견으로 한자 하나하나를 새롭게 만들진 것이다. 빈곤한 백성들이 생활 주변의 약초로 병자의 질병을 치료할 수 있게 상세하게 기술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단순한 약초의 약효를 기술한 것이 아니라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한의학자의 고뇌가 있는 저술이라고 사료된다. 그 이유로 한 예를 들면 동의보감 오장치법의 간장의 단방에 酸棗仁는 益肝하고, 車前子은 養肝하고 靑箱子는 鎭肝하고 山茱萸溫肝하고 韭能充肝氣한다5)고 기술하는 데서 익간, 양간, 진간, 충간기는 약성을 설명하기 위해 고심 끝에 선택한 글자로 약물의 약성을 기술한 본초서적에는 그런 맥락에서의 내용이 기술되어 있지 않고 있다.

동의보감의 단방은 민간요법과 한의학의 연계성에 크게 기여하였고, 민간요법이 충분히 활용되어야 한다는 당위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동의보감의 단방은 민간요법의 사용근거의 바탕이 되고 있다.4)

홍9)은 국산 蜈蚣의 기원을 연구하였으며, 국내에서 약용으로 유통되는 蜈蚣의 95.2%가 노랑머리 왕지네(Scolpendra subspinipes mutilans)임을 밝히고 있다. 이후 김10)등의 연구에서는 국내에서 약용으로 유통되는 蜈蚣을 국내산, 중국산, 일본산을 구분하여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모두 형태학적으로 노랑머리 왕지네임을 밝혔다. 국내에서나 중국에서 약용으로 사용되는 蜈蚣은 모두 Scolpendra subspinipes mutilans. Koch 이다.

蜈蚣의 단방요법은 병증에 따라서는 치료의 보조적인 요법이 아니라 중심적인 주제로 사용될 수 있었다. 또한 단방이 건강을 유지하는 “治未病”과 질병이 발생할 때 치료하는 치료제로의 두 가지 역할이 있다4).

東醫寶鑑에서 오공을 단방으로 기술한 병증은 破傷風, 溫瘧瘴瘧, 小兒口噤不開이다. 파상풍을 치료할 때 蜈蚣을 가루 내어 잇몸에 문질러 주게 하였고, 溫瘧․瘴瘧에는 蜈蚣을 구워 가루 내어 복용하고, 毒蛇의 咬傷에 오공을 가루 내어 붙이도록 하였다. 오공을 외용과 내복으로 모두 사용하였음을 알 수 있는데 잇몸에 문지르게 한 것이 특이하다.

단방 이외에 동의보감 雜病編 諸蟲傷의 蛇咬傷과 解毒에 蠱毒을 두루 치료하는 단방(通治單方)에 고독에 걸렸을 때 오공을 구워서 가루내어 미음에 타 먹어도 좋다고 한다고 하여 단방에 3가지 질병과 단방으로 분류하지 않은 오공 單味로 蛇咬傷, 蠱毒을 치료하였다.

단방 이외에 오공이 다른 약물과 함께 사용하여 代指과 파상풍를 치료하였다. 대지는 생인손으로 天蛇頭瘡이라고도 하는데, ‘代指로 터지고 붓고 아픈 경우에는 웅황을 계란 속에 넣은 다음 앓은 손가락을 그 속에 넣고 하룻밤 지낸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에 지네를 태우는 연기에 앓는 손가락을 한두 번 쏘여주면 곧 낫는다5)고 하였고, 파상풍에 오공1마리, 강표(江鰾 물고기부레) 3돈을 가루내어 매번 1돈씩 방풍과 강활을 달인 물에 타서 먹는 大蜈蚣散이 있고, 이를 악물고 몸이 뒤로 젖혀지면서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것에 오공1마리 全蠍 볶은 것 2마리를 가루내어 잇몸에 문지르거나 코에 붙어 넣는데, 이를 小蜈蚣散이라고 한다고 하였다.

그런데 동의보감에서 오공을 사용한 병증에 대한 내용을 보면 破傷風, 瘧疾, 小兒의 口噤不開에 가루 내어 잇몸에 문지르거나 따뜻한 술로 복용하게 하거나 돼지 젖에 오공가루를 넣어 먹게 하여 급작스럽게 병증이 나타났을 때 빠르게 흡수될 수 있는 인체 부위, 술과 돼지 젖으로 약물이 빨리 흡수되어 순환될 수 있도록 하여 의원에 쉽게 접근할 수 없었던 백성들을 위한 정확한 지식을 제공하였고, 장기적인 治未病이 아닌 응급질환에 사용할 수 있는 좋은 치료제였다고 할 수 있다.

蜈蚣은 민간에서는 왕지네, 지네라고 부른다. 민간에서 전승되어 오는 蜈蚣의 사용례는 東醫寶鑑보다 더 많은 사용례를 보여준다. 남한의 민간요법은 국립문화재연구소의 『민간의학』4), 『한국민간요법발굴조사보고서(충청남도편)』13), 북한의 민간요법은 의학과학원 동의학연구소의 『한국의 민간요법』12)에서 다양한 방법의 蜈蚣 민간요법이 전승되고 있다.

조사된 자료를 통해 남한의 오공 단방 민간요법의 사용사례를 살펴보면 요통, 중이염, 닭고기 먹고 체했을 때, 손, 발을 베었을 때, 관절염, 생인손, 임파선 결핵, 습진에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요통에 지네의 머리 다리를 떼어버리고 닭에 끓여서 먹고, 지네를 대마초 씨와 함께 닭에 고아 먹었다. 닭으로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게 하고 오공이 走竄하여 去惡血, 除積聚, 散結3)하는 효능으로 치료에 만전을 기했다고 볼 수 있다.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린 사람이 요통이 발생했다면 효과적이었을 것이나 영양이 풍족하고 운동이 적은 사람에게 닭고기에 오공을 넣어 사용한다면 그 효과가 매우 미약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지네를 참기름에 넣어 녹아나온 액체를 사용하여 중이염을 치료하였다고 하였는데, 참기름은 참깨의 종자를 짜낸 지방으로 麻油, 香油라고 하는데, 性味가 甘凉하고 解毒生肌, 補益肝腎, 潤腸通便하는 효능이 있다89). 지네는 약리적인 기능 이외에 원충이 갖고 있는 영양적 요소 또한 적지 않아 영양을 공급해주는 역할이 있다고 본다. 여기에 영양이 풍부하여 肝과 腎을 補益하면서 새 살이 돋아나게 하는 참기름은 해독의 효능까지 있어 오공의 독을 중화시키면서 오공이 참기름에 녹아 낸 액체를 직접 귀 속에 솜으로 바르게 되니 염증이 회복이 매우 신속하게 일어날 것으로 사료된다.

닭고기를 먹고 체했을 때에 지네를 볶아 가루를 먹으면 낫는 다는 것은 닭고기와 지네가 相剋의 관계에 있어 그런 효과가 있게 된다는 것보다는 지네가 通絡하고 散結하는 효과가 있어 가능한 효과라고 사료된다.

손·발을 베었을 때 중이염의 치료방법과 동일하나 참기름만 사용하지 않고 들기름도 사용한 것이 다름이 있다. 손을 베게 되면 베인 상처로 균의 침입이 일어날 수 있어서 이를 방어해야 되고, 빠르게 새살이 돋아나서 합창이 될 수 있어야 되므로 급성 질환에 지네를 사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들기름은 들깨의 종자를 짠 유지로 白蘇子油라고 하는데 性이 溫하고 補中, 破氣, 通血脈, 塡精髓하는 효능이 있다90). 熱性의 有無를 나눠 열이 있을 때는 참기름, 열이 없을 때는 들기름을 사용하여 활용하면 좋을 것으로 사료된다.

관절염에 지네를 가루로 낸 뒤 계란 흰자위에 섞어서 먹게 하였다. 계란 흰자위는 鷄子白이라고 한다. 계란은 滋陰潤燥, 養血安胎, 養心安神하는 효능이 있는데, 鷄子白은 淸肺利咽하고 淸熱解毒하는 효과가 있다90). 관절의 염증에 淸熱解毒하며 滋潤하는 鷄子白을 오공과 함께 사용하여 오공의 약효를 증가 시킨 방법이라고 사료된다.

생인손에 3~5마리 지네를 가루로 만들어 계란 흰자위 한 개에 섞어 손가락에 두텁게 바른다고 하였는데, 동의보감의 생인손의 치료에 웅황을 계란 속에 넣고 아픈 손가락을 그 속에 넣고 하룻밤 지낸 다음 날 아침에 지네를 태우는 연기에 앓는 손가락을 한두 번 쏘여준다는 치료방법이 있다. 민간에서는 웅황을 구입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니 淸熱하고 滋陰하는 계란 흰자에 섞어 환부에 바름으로서 영양을 공급하면서 오공의 효과를 빠르게 보려고 했던 민간방으로 판단된다. 이 때 얇게 바르면 수분이 증발하여 금방 말라 갈라져서 촉촉하게 환부에 약이 침투해 배어 들어가기가 어렵게 되기 때문이라고 본다.

임파선결핵에 지네를 가루로 만들어 계란에 구멍을 뚫어 그 안에 넣고 밥할 때 쪄서 매일 먹게 하였다. 이 방법은 계란의 영양분을 섭취하게 하데 지네의 排膿, 散結하는 효능을 이용한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오배자에 지네를 넣고 밀가루로 개어 싼 다음에 밀기울에 묻어 구워 지네를 버리고 오배자만 식초에 개서 환부에 바른다고 하였다. 五倍子는 性이 降濇하고 肺를 斂하고 세포의 分泌를 抑制하여 粘膜을 乾燥하게 하는 강력한 收斂劑로 殺菌防腐의 효과가 있다. 頑痰을 善收하고 熱毒을 解消하여 他藥에 佐하면 효과가 良好하다3). 임파선 결핵에 지네를 오배자 속에 넣어 蒸의 형태로 지네의 약성이 오배자에 베어 들어가게 하여 오배자의 頑痰을 제거하고 열독을 풀고 살균 방부하는 효과와 어울러 결핵균에 대항할 수 있는 효과가 있었을 것으로 사료된다. 다만 환자가 임파선결핵으로 체력의 소모에 맞춰 영양보충을 적절하게 하느냐에 따라 효과의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습진에 지네가루를 계란 흰자위에 섞어 환부에 바르면 계란의 흰자위가 피부에 영양을 주면서 보습을 시켜 피부의 저항성을 높여주면서 지네가루가 살균하기 때문에 효과적이고, 아울러 지네가루를 술에 먹고 땀을 내는 방법도 지네가루가 빠르게 병소까지 도달하여 진액을 보충하고 살균하는 효과로 습진 치료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한국의 민간요법』의 내용은 북한 지역의 민간요법이다. 이는 북한 의학과학원 동의학 연구소에서 발행한 책을 그대로 옮긴 책이다12). 관절염, 생손앓이, 임파선 결핵, 습진의 치료방법은 남한과 북한의 내용이 동일하다. 다만, 치질, 뱀의 咬傷, 티눈, 치은염은 남한 지역에서 조사되지 않은 내용들이다. 북한은 서방국가의 제재조치로 인하여 국외에서 생산되는 의약품을 전혀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에 있다. 그러므로 한약재제의 민간요법은 생활 현실에서 가까이 할 수 밖에 없는 상황 때문에 북한에서의 민간요법에 대한 자료는 그들의 건강을 위해 남한 보다 더 많이 활용하고 있다고 본다. 또한 대다수의 북한 주민들이 굶주리고 있다는 점에서 영양실조와 면역기능의 저하로 인한 질병으로 민간요법에서의 효과와 활용도가 남한과 차이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치질은 蜈蚣 가루와 계란 흰자위 한개 분량을 섞고 불에 태워서 그 연기를 앓는 부위에 쏘이는 방법은 연기를 이용하여 피부표면에 연기가 내려앉아 막을 형성하게 하어 피부에 지속적으로 작용하게 하고 있다. 이는 남한의 지네가루만 태워 좌훈 요법처럼 사용한 것과 다르다.

지네가루를 참기름에서 섞고 반죽하여 티눈이 생긴 부위에 붙이고 싸매는 방법은 매우 유용한 방법이라고 사료된다. 티눈이 있을 때 장화에 물을 넣고 장화를 신고 다니다 보면 티눈이 붉어져 티눈이 쏙 빠져 나왔던 경험을 해봤던 저자는 지네가루를 참기름에 개어 티눈 부위에 붙이면 지네의 通絡止痛, 散結의 효과와 참기름의 補益肝腎 작용으로 피부에 일정한 수분상태를 유지하게 하여 티눈이 빠지도록 하는데 효과적일 것이다.

치은염에 지네가루를 고백반에 섞어 잇몸에 바른다고 하였다. 白礬은 性寒無毒하고 濇酸하며 寒熱洩痢, 治陰蟲惡瘡, 堅骨齒, 除風, 去熱, 消痰, 生津, 解毒하고 防腐收斂劑로서 분비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어 咽頭炎, 氣管支炎, 胃炎, 腸炎, 喀血, 咳血, 各種 出血, 일체 癌腫의 潰瘍에 사용하고 癲癎 등 神經病의 痰涎壅盛을 治한다3)고 하는데 잇몸에 직접 지네의 通絡止痛, 백반의 防腐收斂작용이 이뤄지게 하여 병소가 합창되고 염증이 빠르게 회복되게 하였다. 이와 같은 방법은 현재 사용하는 치약에 혼합하여 치은염이 잦은 사람에게 활용하면 한약제재의 유용함을 얻게 될 것으로 사료된다.

국내에서의 蜈蚣 실험 연구는 1976년 홍36)의 노랑머리 지네의 약리학적 연구를 시작으로, 그 이후 2014년 김14)의 왕지네의 유기용매 추출물을 이용한 멜라닌 합성 저해효과에 이르기 까지 蜈蚣에 대한 24편의 선행 연구가 있다.

국내에서 오공을 단방으로 선행된 24편의 연구내용을 살펴보면 실험연구로 18편 중 약침 연구가 13편으로 가장 많았고, 임상 논문은 7편이다(Table 4). 24편의 연구 내용과 빈도수를 살펴보면 염증개선 효과14,16,18,25,26,28,30), 진통효과17,18,24,29,31,32,35,37), 암세포 성장 억제효과22,33,34), 항산화효과19,23)가 연구의 주된 주제였고, 멜라닌 합성 저해효과14), 간 손상 회복27), 성기능 개선 효과21), 항고혈압작용36), 항경련작용37)에 대한 연구가 있었다. 마우스, 家兎 回腸에 대하여 이완성 억제, 모르모트 장관과 기관평활근에 대하여 강력한 histamine 유사 작용에 대한 연구37)은 독특한 주제였다.

국내에서 오공 연구는 주로 염증개선, 진통효과에 대한 연구가 많았는데 이는 오공이 辛散溫燥하여 毒이 있고 通絡止痛2)의 효능과 일치된다. 또한 암세포 성장 억제 효과도 본초 서적에서의 오공의 효과인 解毒散結과 관련이 있다. 性이 走竄하여 裁風定搐하며 그 작용이 猛熱하여 息風止痙의 要藥이 된다2)는 본초서적의 효능과 항고혈압작용, 항경련작용과 관련이 있고, 멜라닌 합성을 저해하고 간 손상을 회복 효과, 성기능 개선 효과는 오공이 대사기능을 활성화 시키는 것으로 사료된다. 散結, 解毒의 효과는 通絡으로 인한 혈액순환 개선 효과와 함께 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통증이나 혈압, 성기능 개선에 일정한 효용성이 있고, 암 세포의 증식의 억제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실험으로 입증이 되었다.

다만 여기에 기록된 약침 실험 연구의 경우 蜈蚣 약침의 시술 방법 등에 대한 자세한 서술이 이루어 지지 않아 객관적 측면에서 재현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점이 있어서91) 앞으로의 실험에서는 임상 연구 논문을 설계할 때 보완이 필요한 사항이다.

국내 학술지에 발표된 오공관련 24편의 연구에서 오공을 외용으로 사용한 보고는 전무하고, 임상연구의 7건 모두 오공 약침으로 치료한 사례인데, 耳後痛, 항산화, 오십견, 근육통, 외상과염, 족저근막염, 통풍에 사용하여 효과적이었다고 보고되었는데 동일한 병증에 오공을 외용으로 사용하여 볼 수 있다고 사료된다.

중국 학술잡지에서의 오공 단방 연구와 단방 임상경험에 대하여 살펴보면 오공단방연구는 28편(Table 5), 단방 임상경험은 22편(Table 6)이 조사되었다.

오공 단방 연구를 살펴보면 본초 서적에서의 효능과 동일한 진통효과39), 抗驚厥 효과65)를 살펴본 연구가 있다. 인간 구강세포암 증식 억제38), 항종양효과42), 자궁경부암 항종양 효과43), 간암세포 성장 저해44), 신혈관생성 억제45), 자리 이식(heterotopic graft) 간암세포성장 억제47), 간암세포 증식 시간과 농도 의존적 억제48), 인간 자궁경부암세포주(SiHa)의 성장 억제49), 인간 자궁경부암세포주(HeLa)의 성장 억제50), 인체자궁경부암 CaSki 세포증식억제52), 위암세포주, 간암세포주의 종양세포 억제작용59), 간암세포증식을 억제61), 정원세포에 항종양작용63) 등 종양 관련 연구가 12편이 있고, 죽상동맥경화와 관련된 연구는 죽상동맥경화 억제54), 지질대사를 조절과 심장근육의 항산화능력을 증강으로 죽상동맥경화 예방 및 치료55), 콜레스테롤 저감으로 죽상경맥동화증 방지57), 죽상동맥경화 예방으로 혈관내피세포보호60)등 4편이며, 심장근육 자연세포사 억제46), 급성심장마비 기능개선51), 허혈성 심장근육 손상 억제62), 심장근육과 관련이 있는 연구가 3편이 있고, 심혈관내피세포 보호58) 연구가 있고, 허혈관류 관련한 연구로 뇌허혈관류 증상 완화40), 급성 허혈성 관류손상 백서의 좌심실의 기능 보호56)등의 2편이 있다. 항혈전 효과로 항혈전41), 혈전용해 효과와 항응고 효과53) 2편이 있고, 혈압강하 효과64)에 대한 연구가 있다.

중국에서 선행된 오공관련 28편의 실험 연구들을 요약하여 살펴보면 구강암 등 항종양 효과관련 연구 13편, 죽상동맥경화 예방과 심장근육 손상억제 등 뇌심혈관관련 연구가 13편으로 오공은 주로 항종양과 뇌심혈관 질병에 유효성이 있음을 보고하였다. 국내 연구에서 이35) 등은 蜈蚣이 7%정도의 고혈압 강하 효과가 있다는 연구 외에 혈전이나 죽상동맥경화에 대한 연구 발표는 없는 것과 비교가 된다.

국내의 선행된 오공의 실험 연구 24편중 암 관련 연구로 암세포의 증식 억제22), 암세포 성장 억제33), NK세포 활성을 증가로 면역기능회복 효과34)를 연구한 3편이 있는데 반해 중국은 28편 중 13편이 암 관련 연구로 중국은 암 심혈관질환 중심으로 한국은 염증 질환 중심으로 연구가 주류를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중국 학술지에 발표된 蜈蚣 單方 임상 경험 사례 22편을 다발질환 순으로 살펴보면 궤양 치료72,73,81,86), 대상포진67,69,71), 동통 질환 치료66,70,82), 염증질환 치료76,84,85), 화상68,80), 티눈치료74,78), 폐질환75,87), 벌레 물림77,83), 종기 치료79,80)이었다. 22편의 연구에서 19편은 외용으로 환부에 도포하여 치료하였고, 咳逆75), 원발성 간암 통증82), 空洞型 肺結核87) 치료에서만 오공을 내복약으로 사용하여 오공을 외용약으로 더 많이 사용하였음을 알 수 있다. 19편의 외용연구에서 DuoDerm Hydroactive Paste 와 참기름을 섞어 혈종과 화상을 치료하고, 대상포진, 수액삼출 통증, 구강궤양, 티눈 임파선염, 화농성중이염, 구강궤양 치료에 오공가루를 참기름에 섞어서 사용하였고, 당뇨족에 황백 홍화 빙편에 오공을 담가 둬서 만든 蜈蚣酊劑(오공 Tincture제)로 치료하였고, 오공가루를 참기름에 섞어 오공유를 만들어 구강궤양을 치료하였다. 오공건조 · 향유 · 소금물 · 식초로 티눈, 저담즙에 섞어 瘭疽, 酒精에 담근 액으로 말벌, 쐐기, 거미 독사에 물린데, 모기에 물려서 가려운 증상과 구진을 치료하였고, 오동나무기름에 녹여 창절독과 종독·화상을 치료하였다.

동의보감에서 오공을 외용을 사용한 3개의 병증과 사용방법은 파상풍에 오공가루를 잇몸에 바랐고, 독사 교상에 가루를 환부에 붙였고, 생인손에 지네를 태운 연기를 쏘인다고 하였다.

남북한에서 사용한 외용으로 사용한 민간요법은 8사례이었는데, 중이염과 손발을 베었을 때 참기름에 지네를 녹여 바르고, 생인손과 습진에 계란 흰자에 혼합하여 바르고, 임파선결핵에 식초에 개어서 바르고, 치질에 계란 흰자에 섞은 뒤 그것을 태운 연기에 쏘이고, 티눈에 참기름과 반죽하여 바르고, 치은염 고백반과 섞어서 잇몸에 바르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중국에서 오공을 단방으로 외용약으로 사용하여 질병을 치료한 총19편의 연구에서 오공을 사용한 방법과 치료한 질병을 정리하면 DuoDerm Hydroactive Paste 와 참기름을 섞어 혈종과 화상을 치료하고, 대상포진, 수액삼출 통증, 구강궤양, 티눈 임파선염, 화농성중이염, 구강궤양 치료에 오공가루를 참기름에 섞어서 사용하였고, 당뇨족에 황백 홍화 빙편에 오공을 담가 둬서 만든 蜈蚣酊劑(오공 Tincture제)로 치료하였고, 오공가루를 참기름에 섞어 오공유를 만들어 구강궤양을 치료하였다. 오공건조 · 참기름 · 소금물 · 식초로 티눈, 저담즙에 섞어 瘭疽, 酒精에 담근 액으로 말벌, 쐐기, 거미 독사에 물린데, 모기에 물려서 가려운 증상과 구진을 치료하였고, 오동나무기름에 녹여 瘡癤毒과 腫毒·火傷을 치료하였다.

오공을 외용으로 사용한 사례를 살펴보면 동의보감에서는 파상풍, 독사교상, 생인손에 사용하였고, 남북한의 민간요법에서는 중이염, 손발을 베었을 때, 생인손, 습진, 임파선결핵, 치질, 티눈, 치은염에 사용하였고, 중국에서는 혈종과 화상, 대상포진, 수액삼출 통증, 구강궤양, 티눈, 임파선염, 화농성중이염에 오공을 외용으로 사용하였는데 구강궤양에 지네를 가루 내어 참기름에 섞어 오공유라고 하여 궤양이 난 곳에 바르게 하였고73), 오공을 건조기에 넣고 100℃에 20분간 두고 초황색이 될 때 꺼내서 분말로 만들어 적당량의 참기름을 섞어 죽처럼 만들어 오공유라고 하고 이를 환처에 바랐다86). 오공유를 만드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였는데, 오공유라로 한 것은 오공을 가루를 내면 오공에서 나오는 기름이 있어 손에 묻어나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여기에 참기름을 더 넣었기 때문에 오공유라고 명명한 것으로 사료된다.

한국과 중국에서 오공을 단방으로 임상에 사용한 병증, 실험을 통한 연구, 약침으로 사용한 병증과 실험 연구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오공을 외용으로 사용한 사례는 각종궤양질환72,73,81,86), 대상포진67,69,71), 티눈12,74,78), 蛇咬傷5), 蟲傷77), 蚊蟲叮咬83), 치은염12), 임파선염84), 화농성중이염85), 손·발을 베었을 경우4), 담이 결릴 때14), 생인손4), 破傷風5), 치질12), 습진12), 화상68,80), 링거액이 국부적으로 스며 나와 통증 있는 환자 환부에 도포하여 통증 감소70), 당뇨족의 미란성 염증, 분비물 소실72), 瘭疽76), 瘡癤毒79), 腫毒80), 요통4,14), 癌性극렬 동통82), 임파선결핵4), 혈종66) 으로 오공을 외용으로 하여 궤양성 질환, 대상포진, 티눈, 蟲傷, 염증질환, 피부의 종기, 통증질환 순으로 다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내복으로 사용한 병증의 사례는 중이염4), 관절염4), 截瘧5), 初生小兒口噤不開5), 解毒5), 닭고기 먹고 체한 증4), 임파선결핵4), 뱀에게 물렸을 때12), 습진12), 멜라닌 생성 저해14), 咳逆75), 공동형 폐결핵87) 등에 사용되었는데 임파선결핵과 습진 치료에 오공을 내용과 외용으로 모두 사용된 점이 특이한 사항이었다.

오공을 내복약물로 실험한 연구들은 질환유형별로 살펴보면 암세포성장 억제22), 암세포의 증식 억제33), 백서 정원세포에 항종양작용63), 암세포상해에 관련된 NK세포의 활성, 면역기능회복34), 강력한 항종양효과42), 간암세포 성장을 저해, 세포자연사 유도44), 백서의 다른 자리 이식(heterotopic graft) 간암세포성장 방해47), 간암세포 증식 시간과 농도 의존적 방해. 저농도는 종양세포자연사 유도, 중농도와 고농도는 종양세포를 직접 사멸48), 위암세포주, 간암세포주의 종양세포에 억제작용59), 간암세포증식을 억제61), 인간자궁경부암세포주(SiHa)의 성장을 방해하여 세포자연사 유도49), 인간 자궁경부암세포주(HeLa)의 세포 순환을 변화시켜 자연사를 유도하여 암세포의 성장을 방해50), 백서의 자궁경부암 항종양 효과43), 인체자궁경부암 CaSki 세포증식억제 효과52), 인간 구강세포암 증식 억제38)가 있고, 심장근육 자연세포사를 방해46), 백서의 심장기능 개선51), 백서의 심혈관내피세포 보호58), 허혈성 심장근육 손상을 억제62), 혈관평활근 이완에 의한 혈관확장과 중추신경 일부의 관여로 혈압강하작용37), 백서의 혈압강하 효과64), 항혈전41), 혈전용해효과와 항응고 효과53), 신혈관생성 억제45), 家兎 죽상동맥경화 억제54), 죽상동맥경화를 예방 치료55), 家兎의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어 죽상동맥동화증 방지57), 죽상동맥경화를 막아 혈관내피세포를 보호60), 백서의 심장혈류 동역학을 개선시켜, 급성 허혈성 관류손상 백서의 좌심실의 기능 보호56), 뇌허혈관류 증상 완화40), 혈압강화36), 중추성 경련 억제작용37), 중추신경의 진정작용과 해열진통작용37), 항산화 활성23), 간손상 회복 효과27), 마우스, 家兎 回腸에 대하여 이완성 억제37), 모르모트 장관과 기관평활근에 대하여 강력한 histamine 유사 작용37), 패혈증 등의 염증성 질환에 유익16), 항염증26), 흰쥐의 성기능 개선에 효과21), 蜈蚣이 지룡, 지별충과 비교해서 제일 강한 진통효과39), 蜈蚣이 抗驚厥 효과65) 이었다. 간암과 자궁암을 위주로 항암효과와 심·혈관 질환, 죽상동맥경화 억제, 중추신경계 진정 해열작용, 항염증작용, 혈압강하 등의 순이었으며 외용약물로 실험한 연구는 전무하였다.

오공 약침액으로 임상에 활용한 연구로는 좌골신경손상회복 촉진15), 耳後痛 감소17), 항염증 효과18), 항산화 효과19), 오십견 통증 감소20), 근육의 발통점과 통증 부위를 고정 효과24), 외상과염 환자에 효과25), 족저근막염, 봉소염 염증 감소28), 통풍환자3례에 부종, 발적, 통증 소실32)이 있고, 약침으로 실험한 연구로는 척수 손상된 백서의 신경병증성 통증에 진통효과29), 쥐의 관절염에 消炎효과30), 백서 신경병리성 동통억제에 효과31), 생쥐에게 동통과 경련에 진통 진경효과35) 등으로 주로 염증과 통증 완화의 효과를 살펴본 연구들이었다.

오공은 임상에서 외용으로 주로 피부 질환의 항염증, 벌레의 교상, 진통효과를 위주로 사용되고 있고, 내복약으로는 염증질환과 멜라닌 생성 저해, 해역·공동형 폐결핵과 같이 간, 폐의 질환에도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실험 연구로 각종 종양, 심·혈관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었고, 약침으로 염증성 질환, 통증 완화 등에 주로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오공이 내복약과 외용약으로 많이 활용되는 병증을 고려하여 표재성의 종양이나 염증, 내장의 염증이나 종양에 활용 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으므로 이들 병증에 대한 새로운 외용약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외치법은 인체는 유기적 통일체이기 때문에 경락을 통과하여 안으로 오장육부에 연락이 되고 밖으로 四肢百骸, 皮毛肌膚에 絡하여 內外가 通達되는 점을 이용하여 약물을 體表, 穴位에 펼쳐서 인체에 작용하게 하는 방법이다. 外治法은 그 機理는 내치법과 다른 점이 없다. 그 다른 것은 방법일 뿐이며 사용이 간단하고 효과는 倍가 된다고 하였다92)고 하였으나 모든 약물이 외용약으로 내복할 때의 동일한 효과를 본다고 볼 수 없다.

피부에서 우리가 원하는 효과를 내기 위해 사용되는 물질을 활성물질이라고 하는데 활성물질 단독으로 피부에 직접 발라서는 원하는 효과를 내기 어렵다. 피부 투과를 용이하게 해주는 기제(베이스)에 섞어 도포해야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기제는 활성물질을 피부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며 활성물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경피 흡수를 도와준다. 또 활성물질이 피부에 흡수된 후 피부 내에서 효과적으로 작용하도록 돕는 역할을 하므로93) 약물을 외용으로 사용할 때 피부에 잘 전달되어 흡수될 수 있게 어떤 기제를 선택하느냐가 중요한 조건이 된다. 본 연구에서 조사한 바로는 참기름을 제일 많이 활용하였고, 알코올을 기제로 한 팅쳐(Tincture), 기제로 유성원료와 파우더의 조합한 페이스트(Paste)를 활용하여 지네가루를 흡수가 용이하게 하여 사용하였음을 알 수 있다.

또한 外治法 가운데서도 약물을 臍에 붙이는 臍療法은 臍部의 피부 구조가 약물을 흡수하는데 제일 유리한 곳임을 이용한 치료방법이라고94)하여 외치에서는 약물의 흡수가 용이한 부분에 약물을 붙이는 것이 중요함을 논하였다. 최근 나노공법으로 극세분말하는 기술이 개발되어 실용화 단계에 있으므로 신기술을 이용하여 피부에서 흡수될 수 있는 작은 알갱이로 분말하여 기존의 기제에 혼합하여 사용하다면 외치의 효용성을 높을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되어 이에 대한 후속 연구가 요구된다.

또한 오공은 대부분 환부에 외용으로 사용하였으나 외용할 부위를 약침에 유효성을 갖는 혈이나 파상풍에 잇몸에 문질러 주는 것과 같이 빠르게 흡수될 인체 부위에 외용하는 방법을 적극 탐색하여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오공을 외용으로 사용한 방법을 조사하여 보면 오공가루 만을 사용한 사례는 욕창 등 피부궤양81)치료 1예가 있고, 오공가루에 참기름을 혼합하여 대상포진 통증 감소, 병기 단축69), 링거액 주사 후 국부통증 감소70), 구강궤양 치료73,86), 티눈 치유78), 임파선염 치료84), 화농성중이염 치료85)가 있다. 오공 이외 다른 한약재를 넣어 혼합연고로 만들어 임상사용 예는 혼합연고로 혈종의 종창 동통, 국부 압통소실66), 大黃과 蜈蚣 전탕액으로 대상포진 水疱結痂탈락, 피부상흔 소실67), 오공 혼합 연고로 2도 화상 치료68), 蜈蚣 醋浸후 醋와 蜈蚣粉末 참기름으로 대상포진 소실69), 蜈蚣 황백 홍화 빙편 알코올 浸 蜈蚣 酊劑제조하여 糖尿足 치료72), 蜈蚣 분말 기름, 참기름, 鹽水, 醋浸 4가지 혼합제 도포로 티눈 탈락74), 蜈蚣1마리 煙氣건조 후 분말 저담즙 혼합하여 화농성 손가락염증 치료76)가 있다. 오동나무 기름에 오공을 넣고 밀봉하여 얻은 蜈蚣油로 창옹독79)과 無名腫毒과 火湯傷 치료80)예가 있다. 蜈蚣을 술에 침한 뒤에 얻은 액체로 말벌, 쐐기, 蜈蚣, 거미, 독사에 물렸을 때 도포77), 모기 물린 뒤 소양, 구진을 치료하였고83), 咳逆치료75)을 치료하였다.

오공을 가루로 혹은 탕액으로 사용하여 피부관련 질환에 두루 사용하였는데, Duoderm Hydroactive Paste, 참기름, 식초, 저담즙, 오동나무 기름, 술과 함께 사용하거나 대황 황백 홍화 빙편 등과 같은 한약재를 배오하여 사용하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Duoderm Hydroactive Paste는 미국 ConvaTec 회사의 제품으로 상처 드레싱에 쓰는 연고이다. 상처기저부에 산소가 들어갈 수 없도록 완전 폐쇄환경을 제공하여 상처를 저산소증 상태로 만들어 신생혈관형성을 자극하여 상처복구를 돕는 제품이다95). Duoderm Hydroactive Paste에 오공가루, 참기름을 혼합하여 연고를 만들어 혈종의 종창, 동통66)에 사용하여 빠른 소실효과를 얻었고, 2도 화상에 외용68)하여 대조군 보다 치료효과가 뛰어났다. 이는 참기름만 사용하여 오공가루를 외용에 사용한 것에 비해 비교적 더 효과적이었을 것으로 사료된다.

구전되는 민간방을 수집하여 활용하였던 최윤수는 황백 황금 반하 낭독 초오 5가지 약물을 동량으로 분말로 하여 보리밥1수저에 반죽이 될 정도의 분말가루를 넣고 식초를 3방울 넣은 다음 종기로 붓고 아프거나 오래전에 염좌 경험이 있은 뒤 관절운동시 통증이 있을 때 외용으로 사용하여 효과를 얻고 있고, 동료 한의사들에게 알려 널리 활용하고 있다. 이는 한약제를 구성하여 만든 약물을 타박이나 종처에 직접 붙여 사용하는 외용방법으로 외용약물에 대한 효과를 인지할 수 있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외용으로 사용하기 적합하게 하기 위해 보리밥과 식초를 사용한 것을 다른 기제로 활용한다면 임상활용에 도움이 될 외용제제라고 본다.

국내에서도 중이염 치료에 오공과 참기름을 사용하였다. 참기름은 동의보감 雜病編 諸瘡 單方에 악창과 여러 가지 헌데에는 날 참기름을 바르는 것이 좋다. 날 삼씨기름을 발라도 좋다. (治惡瘡及諸瘡生胡麻油塗之妙生麻油亦可[本草])고5)하여 피부병에 외용으로 지마유를 사용하였으며, 단방이 아닌 피부처방인 납향고(臘享膏), 신이고(神異膏), 옥용고(玉容膏) 등에도 사용하였다. 향유는 경우에 따라서는 桐油와 혼용되어 쓰이기도 하였으나 동의보감에 들기름을 사용 예는 없다. 참기름은 참깨의 종자를 짜낸 지방으로 麻油, 香油라고 하는데, 性味가 甘凉하고 解毒生肌, 補益肝腎, 潤腸通便하는 효능이 있어90) 참기름이 지네의 독성도 약화시키면서 간신을 보익하며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하였다고 본다. 오공가루에 참기름은 넣어 혼합한 사례와 참기름에 넣어 녹아나온 액체를 사용한 것은 차이가 있다. 이에 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蜈蚣의 외용에 식초가 자주 쓰이는데 어떤 재료를 원료로 만든 식초인지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 동의보감의 탕액편 穀部에서 性溫味酸無毒하고 癰腫을 사라지게 하고 血暈을 치료하며 癥塊堅積을 제거한다고 하였고5), 酸은 肝의 味인데 米醋는 味가 酸하여 肝에 작용하여 正氣를 수렴하고 益肝하는데 疏泄을 주관하여 行氣血 散瘀滯한다. 性溫하여 능히 行血散滯하고, 疏泄을 주관하여 推陳致新하고 布淸排濁하기 때문에 毒이 제거되고, 瘀滯를 흩어지게 하면 氣行하고 血活하여 壅結의 毒이 흩어지기 때문에 散瘀하고 解毒하는데 묘한 효용이 있다고 하여96) 식초가 기혈순환이 잘 되는 조건을 만들어 주면서 오공의 약효가 빠르게 작용할 수 있게 하였다고 본다.

大黃은 맛이 쓰고 차다. 胃 大腸 肝經에 歸經하고 熱毒을 瀉하고 積滯를 破하고 瘀血을 行하는 효능이 있어 實熱便秘, 瘀停經閉, 癥瘕積聚, 癰瘍腫毒, 疔瘡, 火傷을 치료한다. 조그마한 종기로 격렬한 통증이 있는 증상에 가루내어 식초에 개어서 종기에 붙이면 재발이 없고 고름은 자연히 없어진다97)고하여 대황 단행으로도 종기를 치료했는데 대상포진 水疱結痂와 피부상흔을 치료할 때 大黃에 蜈蚣을 배오하여 전탕액으로 만들어 외용한 것은 대황으로 종창을 치료하고 오공의 通絡止痛, 解毒散結의 효과로 대상포진 치료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사료된다.

오동나무 기름은 옛날부터 목재의 습기를 방어하기 위해 사용되었는데, 동의보감 탕액편에 동유(桐油)는 오동나무의 씨를 따서 기름을 짠 것으로 성질은 차며 약간 독이 있는데 악창과 옴, 쥐에게 물린 헌데를 낫게 한다. (性冷微毒 付惡瘡疥 鼠咬瘡 取桐子笮取油也[本草].5)”고 하였고, 외용으로 옴, 다리에 난 潰瘍, 火傷, 凍瘡皸裂을 치료하는데 독성이 비교적 커서 임상에서는 외용으로만 사용하고 내복하지 않는다97)고 하여 桐油 한 가지 약으로도 瘡瘍과 火傷에 효과적이라고 하는데 桐油에 오공을 넣어 밀봉 한 뒤 얻는 오공유로 창옹독 치료79), 無名腫毒과 火湯傷 치료79)는 더욱 효과적일 것으로 사료된다. 저담즙은 염증이 있는 피부 질환에 동의보감에 많이 사용되었는데98) 저담에 蜈蚣을 혼합하여 화농성 손가락염증 치료76)을 한 것은 약물 배오의 장점을 이야기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95% 酒精과 高粱酒를 蜈蚣과 혼합하여 사용하였는데, 중국 임상논문에서 고량주라고만 표기하고 특정회사 제품이나 특정한 알코올 도수를 언급하지는 않고 있다. 알코올 도수 높은 술은 피부의 소독 효과와 약물의 흡수와 순환을 빠르게 하는 역할이 있고 오공을 담가 놓을 경우 오공 성분이 잘 우러나오게 되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약물이었다고 사료된다.

蜈蚣을 태운 연기에 노출시키는 방법으로 치장과 생인손을 치료하는가 하면 咳逆과 空洞形 폐결핵에 오공을 내복하여 치료한다고 하였는데, 오공을 태워 연기를 흡입하여 해역 등 폐 질환을 치료한다면 연기가 폐 점막에 빠르게 도포되게 함으로서 폐계 질병치료의 빠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東醫寶鑑 雜病 咳嗽의 喘嗽熏藥에 “오랜 기침, 밤에 나는 기침, 겨울에 나는 기침으로 風邪가 기관지로 들어간 데는 태우면서 냄새를 맡는 약을 쓰는 것이 좋다”고 하였는데, “오랜 기침으로 풍사가 폐에 들어간 데는 아관석, 웅황, 울금 각각 4 g, 관동화 12 g을 가루 내어 쓰는데 한번에 8 g씩 뜸쑥에 버무려 종이에 말아서 뜸 대를 만든 다음 태우면서 그 연기를 빨아들이고 입에 따뜻한 찻물을 머금었다가 넘기며” 또한 “관동화(관동화가 없으면 자완)를 달걀만큼 봉밀에 눅여지도록 버무려서 병 안에 넣고 불을 붙인 다음 곧바로 그 병 입구를 입에 대고 연기를 빨아들이면 효과가 좋다.”라고 하여 약재를 태운 연기를 마셔서 치료하는 방법이 있다5).

민간요법을 기록한 책에는 존재하지 않지만 오공가루를 곰방대에 넣고 불을 붙여 담배를 빨아 피우듯 하여 오공이 연소되면서 나온 연기를 흡입하여 편도선염이나 인후부 염증에 활용하는 방법이 구전되고 있고 저자도 이 방법으로 편도선염을 치료한 경험이 있다.

항염증 효과와 통락지통의 효과를 공히 갖고 있는 오공을 태워 얻은 연기로 호흡기계의 치료방법을 연구 개발하고, 피부병에도 환자에게 혼자 작은 방에 거의 全裸상태로 거쳐하게 하면서 오공 연기로 피부에 노출시킴으로서 피부에 오공연기가 내려앉아 피부를 코팅하게 하여 치료하는 방법 등 단방이나 민간요법으로 천하게 여기는 폐습을 버리고 이들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체계적인 연구를 통하여 다양한 치료법이 개발될 수 있어 치료의학으로서의 한의학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중국의 蜈蚣 單方 임상례는 학술 논문 형식에 맞추어 매우 구체적으로 기술되고 있다. 오공의 마리 수, 참기름이나 들기름의 용량, 불에 굽는 온도와 방법, 복용 방법이나 시간, 그리고 치료율도 제시되고 있어 국내에서 사용되던 蜈蚣 단방요법 보다 더 체계적인 학술연구가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반해 한국에서는 동의보감의 단방을 이용한 실험 연구조차 아직 전무한 실정이며 오공에 대한 연구에서도 국내의 임상 논문은 대부분 蜈蚣 약침을 이용한 연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일반적으로 오공은 通絡止痛, 解毒散結하는 주치효능을 이용하여 진통, 항경련, 염증과 통증조절, 각종 암, 심혈관질환, 항혈전, 혈압강하 등 다양한 질병에 활용되어 왔고, 동의보감과 같은 의서에서도 단방의 활용에 대한 상세한 기술이 있어왔다. 오공가루를 내복하는 것 이외에 외용으로 피부나 잇몸에 바르거나 문지르는 방법도 활용되어 왔다는 점에서 약물의 흡수가 잘 되는 배꼽이나 중요 혈에 붙이고 바르는 제제로의 개발도 필요하다 할 것이다.

또한 동의보감에서도 치질, 안질환, 치통, 후비와 목구멍이 붓고 허는 증상, 해수 등 많은 질병에서 약재를 태워 나온 연기를 마시거나 쐬는 훈법을 사용하였는데 지통과 항염효과, 항종양효과와 면역기능 강화효과가 있는 오공을 이용한 호흡기계 질환의 제제 개발은 오공담배라는 것으로 인증할 수준이므로 이에 대한 심도 있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근골격계 운동기질환을 치료할 때 초기에 적절한 통증 조절과 염증 치료는 임상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이므로 약침을 이용하는 것 이외에 오공을 이용한 외용제제의 개발은 민간처방과 선행연구에서 입증되었듯이 하루 빨리 개발되어야 될 치료제제 분야라고 사료된다.

오공을 가루 내어 먹거나 피부에 바르는 방법에서부터 참기름, 들기름, 계란 흰자, 오동나무기름, 식초, 술, 소금 등과 같은 한약제와 양약 제제인 Duoderm Hydroactive Paste 등을 부재료로 사용하여 오공 가루를 잘 반죽하여 사용하거나 오공의 유효 성분을 잘 축출하여 파스 제제로 개발하여 티눈이나 종기, 종창 등에 특별한 효과가 있는 한약 제제를 개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공을 외용으로 사용할 때 기재의 선택이 중요한데 식물성 친유성 기재로 참기름을 제일 많이 사용하였는데, 참기름에 오공을 넣어 녹아 나온 물을 외용으로 바르거나 오공가루를 100℃에 20분을 건조기에 놔 둔 뒤 가루 내여 참기름에 혼합하여 오공유라고 명명하여 활용하거나 오공을 가루 내어 참기름에 혼합한 경우이다. 특이 할 내용은 친유성 오동나무기름에 10일 혹은 10일에서 15일 담그면 오공이 녹는데 이것을 瘡癤毒, 腫毒에 사용한 연구이다. 이는 오동나무 기름이 종기의 용적을 줄이는데 초점을 두어 사용한 것으로 기재의 선택에 오공 외용약의 효과에 크게 작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질병에 따라 오공을 사용한 양은 1개에서 5~10마리, 50~100마리에 이르는데 이는 환처의 범위가 넓고 좁으냐에 따라 결정된 내용으로 특정한 양은 제시되고 있지 않다. 오공을 외용으로 했을 때 나타나는 부작용에 대해서 언급되어 있지 않으나 일반적으로 외용제를 지속적으로 붙이게 되면 피부호흡에 이상이 초래되어 피부 소양증이나 수포가 생기는 경우가 발생되므로 부착 시간을 정하는 연구가 수행되어야 될 것으로 생각한다.

오공을 활성물질로 사용한 외용 약물이 화상, 대상포진, 구강궤양, 티눈, 蟲傷, 腫毒 등의 치료에 효과가 있음을 밝히고 있다. 오공의 통락지통의 효과는 내복하여 소화기를 통해 흡수되어 병소에 작용하는 것 보다 직접 환부에 외용으로 사용하여 그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고 본다. 오공을 이용하여 외용한 임상연구보고서를 통해 살펴볼 때 민간방에서 중이염, 손발이 베였을 때, 생인손, 치질, 습진, 치은염 등에 오공을 외용한 것이 일정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러므로 한국과 중국에서 오공을 사용한 병증 가운데 참기름을 기재로 하거나 Tincture제나 Paste 형태의 제형을 만들어 국소염증성질환과 동통 질환, 종양에 이를 잘 활용한다면 주요한 항생제나 진통제의 남용으로 인한 폐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결 론

오공은 性이 走竄하여 그 작용이 猛熱하여 通絡止痛하고 解毒散結하는 효과가 있어 민간요법으로 많이 활용되어 왔다. 한국과 중국에서 오공을 단방으로 사용한 민간요법과 선행된 임상연구와 실험 연구 결과를 조사하여 오공을 외용으로 하여 궤양성 질환, 대상포진, 티눈, 蟲傷, 염증질환, 피부의 종기, 생인손, 임파선염, 화농성 중이염, 치질, 습진, 치은염, 蟲傷에 사용하였고, 내복약물로는 간암과 자궁암을 위주로 항암효과와 심·혈관 질환, 죽상동맥경화 억제, 중추신경계 진정 해열작용, 항염증작용 등에 효과적이었다. 또한 오공 약침으로 염증질환과 통증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파악되었다.

오공을 외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오공가루에 혼합하는 기제로는 참기름, 들기름, 오동나무기름, 계란 흰자위, 식초, 소금, 고백반, 저담 등이 사용되었고, 오공을 태워 나온 연기를 쐬어 생인손, 해수, 치질 등을 치료하였다.

외용약으로 사용하기 위해 오공가루에 혼합하여 붙이는 방법이 활용되어왔는데, 오공이 피부에 잘 흡수될 수 있도록 다용한 참기름과 같은 친유성 식물성원료의 개발이 필요하며 오공 외용약물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재의 용량과 사용방법과 Tincture劑나 Paste 형태의 다양한 제형 개발이 요구되며 오공을 태워 나온 연기를 쐬거나 흡입하는 훈법을 이용하여 호흡기와 피부질환 치료제제의 개발이 필요하다.

References

  1. Shinnong Materia Medica. Euisungdang Editorial Department. Seoul, Euisungdang, pp 491-492, 2012.
  2. Herbology School of Korean Medicine University. Herbal Medicine. Seoul, Yeonglim Publishing Company, p 508, 1999.
  3. Shin, K.K. Shin Herbology. Seoul, Soomun Company, p 508, 1999.
  4.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Cultural Heritage. Folk Therapy. Seoul, Shinyoo Publishing Company, 1997.
  5. Heo, J. New Translation of Dongeuibogam. Seoul, Beobin Publishing Company. p 1064, 1446, 1571, 1801, 1850, 1851, 1913, 2207, 2009.
  6. Oh, S.C., Kim, K.J. Researches on the phase institution of the folk remedies in Dongyibogam. Korean J. Oriental Physiology & Pathology 20(1):1-9, 2006.
  7. Oh, S.C. Kwon, Y.K., Kim, K.J. Study on social-consciousness about the folk remedies of oriental medicine doctors. Korean J. Oriental Physiology $ Pathology 17(1):25-30, 2003.
  8. Han, J.W., Kim, J.H., Lee, S.H., Basic study for discovery and utilization of traditional folk remedies: With focus on the case of DB built up on folk remedies by the Korea Institute of Oriental Medicine. Human Contents of Association (30):249-269 2013.
  9. Hong, N.D. A study on the origin of Scolopendrae corpus in Korea. Korea J. Pharmacognosy 6(3):137-142, 1975.
  10. Kim, S.N., Lim, J.A., Lee, S.Y., Hwang, W.J., Lee, G.M., Cho, N.G., Seo, J.C., Moon, H.C., Kim, S.C. A study on genetic analysis and extract cytotoxicity of Scolopendra subspinipes multilans L. Koch. J. Korean Pharmacopuncture Institute. 9(2):49-65, 2006. https://doi.org/10.3831/KPI.2006.9.2.049
  11. Tan, F.C. Pharmacological action of Scolopendra subspinipes mutilans and application. Modern Medicine and Health (13), 2006.
  12. Institute of Korean Medicine. Folk Therapy in Korea. Seoul, Gasewon Publishing Company, 1991.
  13. Korea Institute of Oriental Medicine, The Survey Report on the Folk Remedy in Korea (South Chungcheong Province), Baeksan Archive, Seoul, p 153, 159, 2013.
  14. Kim, I.W., Lee, J.H., Kwon, Y.N., Kim, S.H., Yun, E.Y., Nan, S.H., Ahn, M.Y., Hwang, J.S. Inhibitory effect of melanin synthesis using organic solvent extracts from Scolopendra subspinipes mutilans. J. Sericultural & Entomological Science 52(1):1-5, 2014. https://doi.org/10.7852/jses.2014.52.1.1
  15. Lee, G.J., Song, Y,K., Lim, H.H. Effect of bee venom pharmacopuncture and Scolopendra subspinipes pharmacopuncture on functional recovery and anti-inflammation after sciatic crushed nerve injury in rats. J Oriental Rehabilitation Medicine 23(2):17-31, 2013.
  16. Jung, H.K., Cho, H.W., Jung, W.S., Choi, I.Y., Cho, J.H., Jung, S.Y. Inhibitory effect of Scolopendra morsitans L. ether extract on lipopolysaccharide-induced inflammatory response in RAW 264.7 cells. J. Oriental Physiology & Pathology 27(1):78-82, 2013.
  17. Kwak, K.I., Kang, J.H., Yoon, K.S., Cho, E., Lee, H. The effect of Scolopendrid pharmacopuncture on postauricular pain as an early symptom of Bell's palsy. The J. Korean Acupunture & Moxibustion Medicine Society 29(5):51-59, 2012.
  18. Jo, I.J., Choi, M.O., Park, M.C., Song, H.J., Park, S.J. Anti-inflammatory effect of aqueous extract of scolopendrae corpus in RAW 264.7 cells. Korean J. Herbology 26(3):23-29, 2011.
  19. Kim, S.C., Seo, G.Y., Lee, S.W., Park, S.J., Kim, J.H., Ahn, S.H., Hwang, S.Y. Biological activities of Scolopendrid pharmacopuncture. J. Pharmacopuncture Institute 13(3):1-13, 2010.
  20. Kim, D.H., Kim, H.W., Lee, G.H., Lee, G.M. Effect of Scolopendrid pharmacupuncture therapy on frozen shoulder patients. J. Korean Acupunture & Moxibustion Medicine Society 26(1):1-14, 2009.
  21. Baek, K.B., Jeong, J.C., Shin, H.C. Effects of Scolopendra on ethanol-Induced erectile eysfunction in rats. J. Oriental Physiology & Pathology 22(1):176-182, 2008.
  22. Kim, K.N., Kim, S.B., Yoon, W.J., Yang, K.S., Park, S.Y. Induction of apoptosis by Scolopendra subspinipes mutilans in human leukemia HL-60 Cells through Bcl-xL regulation. J. Korean Society of Food Science & Nutrition 37(11):1408-1414, 2008. https://doi.org/10.3746/jkfn.2008.37.11.1408
  23. Choi, Y.K., Lee, D.U., Kim, G.W., Koo, B.S. Antioxidative effects of Scolopendra subspinipes. J. Oriental Neuropsychiatry 19(3):129-142, 2008.
  24. Bae, J.S., Kim, Y.J., Choi, S.W. Two case of patient with the pain of popliteal part treated by Scolopendrid pharmacopuncture. J. Korean Pharmacopuncture Institute 10(1):163-168, 2007. https://doi.org/10.3831/KPI.2007.10.1.163
  25. Park, J.W., Hwang, J.P., Kang, J.H., Kim, H.S., Heo, D.S., Yoon, I.J., Oh, M.S. The clinical report on 2 cases of lateral epicongylitis treated by Scolopnedrid aquacupuncture therapy. J. Korean Pharmacopuncture Institute 9(3):155-160, 2006.
  26. Bae, E.H., Lee, K.M., Lee, B.H., Lim, S.C., Jung, T.Y., Seo, J.C. Microarray analysis of gene expression in raw cells treated with scolopendreae corpus herbal-acupuncture solution. Korean J. Meridian & Acupoint 23(3):133-160, 2006.
  27. Choi, H.K., Kim, S.C., Yum, D.H, Na, C.S., Kim, S.N., Lim, J.A., Lee, S.Y., So, K.S., Cho, N.G., Hwang, W.J. The effect of Scolopendrid aqua-acupuncture applied to the L14 on Galactosamine-induced liver injury. J. Korean Acupunture & Moxibustion Medicine Society 22(3):53-67, 2005.
  28. Won, J.K, Lee, Y.K., Seo, J.C., Han, S.W. Two cases on anti-inflammatory effect of Scolopendrid herbal-acupuncture. J. Korean Pharmacopuncture Institute 27(3):109-114, 2004.
  29. Lee, S.R., Koo, S.T., Kim, S.N., Hwang, W.J., Lee, G.M., Cho, N.G., Lim, K.S., Kim., S.C. Effects of Scolopendrid water-alcohol extract injection applied to the acupuncture point on the neuropathic pain in rats. Korean J. Meridian and Acupoint 21(2):47-67, 2004.
  30. Yu, W.B., Soh, K.S., Jeong, C.G., Kim, K.H. Effects of Scolopendra subspinipes multilans herb-acupuncture on the Carrageenan induced arthritis in rats. J. Korean Pharmacopuncture Institute 7(3):89-98, 2004. https://doi.org/10.3831/KPI.2004.7.3.089
  31. Kim, S.N., Kim, S.C., Choi, H.K., So, K.S., Lim, J.A., Hwang, W.J., Moon, H.C., Choi, S.Y. Inhibitory effect of Scolopendrid aqua-acupuncture injected at Hwando(GB30) on neuropathic pain in rats. J. Korean Acupuncture & Moxibustion Medicine Society 21(3):145-167, 2004.
  32. Kim, S.W., Lim, S.C., Jung, T.Y., Han, S.W., Seo, J.C. Three cases of gout treated with Scolopendrae corpus herbal-acupuncture. Korean J. Meridian and Acupoint 21(4):117-123, 2004.
  33. Kim, K.S., Hwang, Y.G., Yoon, C.H, Seo, U.K., Kim, J.D., Jeong, J.C., Nam, K.S., Kang, J.J. Effects of Scolopendrae corpus on turmor promotion in two-stage carcinogenesis in mice. J. Korean Oriental Internal Medicine 20(1):133-142, 1999.
  34. Kim, G.S., Seo, U.K., Jeong, J.C. Effects of Scolopendrae corpus on immune response in mice of different ages. J. Korean Oriental Internal Medicine 19(1):477-487, 1998.
  35. Jung, B.T., Jang, K.J., Song, C.H., Ahn, C.B. The effects of Scolopendra subspinipes mutilans L. Koch aquapuncture extract solution on the analgesia and anticonvulsion. J. Korean Acupuncture and Moxibustion Medicine Society 14(2):219-230, 1997.
  36. Lee, D.H., Kim, H.C., Ahn, D.K. A Study on the antihypertensive effect of Scolopendra. Korean J. Herbology 12(2):39-49, 1997.
  37. Hong, N.D. Pharmacological studies of Scolopendra subspinipes mutilans L. Koch. Korean J. Pharmacognosy 7(2):99-109, 1976.
  38. Liu, B., Tan, Z.J., Kong, X.P., Tong, M.H., Cai, Y.F. Study on the inhibitory effect of active protein from Scolopendra subspinipes mutilans to human tongue cancer cell line Tea-8113. Lishizhen Medicine and Materia Medica Research (06), 2013.
  39. Wang, M.J., Xie, Z.J., Gu, H.P. et al. Analgesic Effect Comparison among Centipede, Earthworm and Eupolyphaga Sinensis. J. of Emergency in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21(9):1435-1436, 2012.
  40. Wang, L.N., He, L., Cheng, H., Jian W., Wang, J., Hu, J.P. Effects of centipede extraction on vWF and TPO expression in blood plasma after focal cerebral ischemia-reperfusion injury in rats. Chinese J. of Experimental Traditional Medical Formulae 18(14):192-195, 2012.
  41. Kong, Y., Huang, S.L., Shao, Y., Hui, J., Bai, H.J., Wei, X.L. Research progress of anti-thrombotic activity of centipede extract. Northwest Pharmaceutical J. (03), 2012.
  42. Wang, S., Qin, W.H. Tumor-inhibitory effect of prickly centipede and less thorn centipede. Chinese J. of Experimental Traditional Medical Formulae (13), 2011.
  43. Zhou, Y.Q., Han, L., Liu, Z.Q., Du, K.C., Li, K.Y. Effect of centipede extract on cervical tumor of mice and its mechanism. J. of Chinese Medicinal Materials (06), 2011.
  44. Liu, X.P., Zhong, D.W., Zhou, L.X., Wang, J. Differentially expressed proteins in hepatocellular carcinoma cells treated with extract of centipede. China J. of Modern Medicine (08), 2011.
  45. Deng, X.M., Chen, L., Yang, J., et al. Inhibitory effect of polysaccharide-protein complex from Scolopendra subspinipes mutilans on angiogenesis of zebrafish embryo. J. of Xianning University (Medical Sciences) (01), 2011.
  46. Zhal, Z.G., Guan, S.J., Zhang, W., Li, J.Y., Jiang, Y., Wang, J.S., Si, Q.J., Chu, L. Influence of centipede acidic protein on cardiomyocyte apoptosis induced by AngⅡ. J. of Beijing University of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06), 2010.
  47. Liu, X.P., Zhong, D.W., Wang, J., Zhou, L.X. Study on extract of centipede in nude mouse treatment with hefterotopic grafting hepatocellular carcinoma. Modern J. of Integrated Traditional Chinese and Western Medicine (15), 2010.
  48. Liu, X.P., Chen, H.W., Zhong, D.W. Study of anti-tumorous effect in vitro of extract of centipede on Bel-7404 cell of hepatocellular carcinoma. Modern J. of Integrated Traditional Chinese and Western Medicine (32), 2009.
  49. Han, L., Zhou, Y.Q., Liu, Z.Q. Apoptosis of SiHa cell induced by centipede extracts and its mechanisms. Immunological J. (05), 2009.
  50. Li, X.N., Han, Y.L., Yu, W.G. Effects of polysaccharide from Scolopendra subspinipes mutilans on proliferation of Hela cells. Lishizhen Medicine and Materia Medica Research (07), 2009.
  51. Zhao, Z.G., Li, J.Y., Jiang, Y., Wang, G.Y., Zhang, J.P., Chu, L. Influence of centipede acidic protein on cardiac function in rats with acute heart failure. J. of Beijing University of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02), 2008.
  52. Zhou, Y.Q., Han, L. Inhibitory effect of centipede extraction on the proliferation of cervical cancer Caski cells. J. of Clinical Rehabilitative Tissue Engineering Research (34), 2007.
  53. Chen, S.P., Han, Y.L, Guo, W., Li, X.N. Study on the anti-thrombotic effect of fibrinolytic proteins from Scolopendra subspinipes mutilans. Chinese Pharmacological Bulletin (08), 2007.
  54. Zhang, Y.H., Si, Q.J., Wang, X.G. Experimental study on anti-atheroscleorsis Rabbit effect of Scolopendra subspinipes mutilans. Pharmacology and Clinics of Chinese Materia Medica (01), 2005.
  55. Si, Q.J. Effect of Scolopendra subspinipes mutilans on anti-atherosclerosis after myocardial injury. Modern J. of Integrated Traditional Chinese and Western Medicine (22), 2004.
  56. Zhang, M.Q., Wang, Y.L., Wen, R.S., et al. Effect of extraction from scolopendra on cardiac hemodynamics in rats. Hebei J. of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09), 2004.
  57. Si, Q.J., Wang, X.G., Bai, X. Wang, Y.L. Effects of Scolopendra subspinipes mutilans on blood stream change of atherosclerosis rabbit. Chinese J. of Gerontology (09), 2004.
  58. Si, Q.J., Wang, Y.L., Wang, X.G., Bai, X. Effects of centipede on nitric oxide and nitric oxide synthase in mice after myocardial injury. Shandong J. of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08), 2004.
  59. Qu, A.B., Zhao, W.C., Liang, L., Cui, Y., Tao, H.F. Basic Study on anti-tumor actvity of centepede tissue extracts. J. of Practical Oncology (01), 2003.
  60. Si, Q.J., Wang, X.G., Wang, Y.L., Li, G.M., Bai, X., Cao, G. Effect of centipede on vascular endothelial cells function in atherosclerosis rabbit. Pharmacology and Clinics of Chinese Materia Medica (06), 2002.
  61. Liu, G.Q., Tian, B.Z., Pi, Z.M., Li, W. Effects of extractive liquid oleosa from centipede on proliferation of hepatocarcinoma cells. China J. of Modern Medicine (04), 2002.
  62. Si, Q.J., Wang, Y.L., Wang, X.G. et al. Research on anti-myocardial ischemia action of effective ingredient deduced from scolopendra. J. of Hebei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and Pharmacology (20), 2001.
  63. Jiao, B., Lou, H.X., Wang, D.X., Ji, J.B. Study on effect of centipede extracts on mouse spermatogonia. Acta Academiae Medicinae Shandong (04),1999.
  64. Zhen, P.X., Zhang, G.P., Zhang, W.W. Effect of an extract from Scolpendra subspinipes multilans on animal blood presure. Academic J. of Guangzhou Medical College (01), 1996.
  65. Chi, C., Shu, Y., Chi, P., Luo, T.G. Experimental study of pharmacodynamice on anticonvulsant with both centepede from Mojian and certified centipede. J. of Yunnan College of Traditional Chinese (01), 1992.
  66. Yang, M.Y., Pu, X.C., Li, X.P., Xue, Y.L., Zhu, T. Observation on the curative effect of centipede oil combined with duoderm hydroactive paste in the treatment of traumatic subcutaneous hematoma. China & Foreign Medical Treatment (25), 2014.
  67. Zhao, Y.D., Zhang, L.L. 36 cases of Rheum coreanum and centipede oil external treatment of herpes zoster. J. of Practical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01), 2014.
  68. Yang, M.W. Zhang, Y.J., Liu, L., Long, J., Zhu, X.L. Observation of second degree burn treatment effect by duoderm combined with centipede oil. Chinese General Practice Nursing (34), 2013.
  69. Yang, P. 38 cases of herpes zoster external treatment by centipede powder. Ningxia Medical J. (10), 2012.
  70. Yang, M.Y., Zhang, Z.G., Xiao, H., Li, Q., Liao, Q., Yang, L. Observation of centipede oil external treatment effect of exuding fluid pain. China Foreign Medical Treatment (33), 2011.
  71. Fan, C.Y. Observation of clinical effect of 28 cases of centipede oil treatment. J. of Sichuan of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10), 2010.
  72. Lu, W.Y., Yang, T. Compound centipede tincture for the treatment of diabetic foot. China Modern Doctor (26), 2009.
  73. Huai, B. Report of 116 cases by centipede oil treatment of oral mucosa ulcer. The J. of Medical Theory and Practice (12), 2005.
  74. Liu, Y.K., Liu, Y. Experience pharmacy of treatment of clavus by centipede. China’s Naturopathy (04), 2005.
  75. Fan, C.G. Centipede drinks treatment of nausea. New J. of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10), 2004.
  76. Zhao, A.W., Wang, F. 42 cases of centipede powder external treatment of purulent dactylitis. People’s Military Surgeon (01), 2004.
  77. Dan, K.L. Alcohol soaked centipede oil external treatment of insect bite. New J. of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06), 1999.
  78. Yin, S.H., Han, M. Observation of centipede treatment effect of clavus. J. of Practical Medical Techniques 16(4):272, 1999.
  79. Ping, J.T. Excellent effect of centipede oil treatment of carbuncle. New Rural Technology (09), 1994.
  80. Wei, L.H. 42 cases of centipede treatment of anonymous carbuncle and burn. Journal of Snake (02), 1993.
  81. Gent, Z.J., Yan, J.Z. Centipede powder treatment of complicated dermal ulcer Forum on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02), 1992.
  82. Wang, X.P. Review of analgesic effect by centipede. Acta Chinese Medicine and Pharmacology (05), 1991.
  83. Tang, F.E. Special effect of alcohol soaked centipede treatment of insect bite. Medical J. of the Chinese People’s Armed Police Forces (04), 1991.
  84. Zhu, H.B. Centipede single material external treatment of lymphnoditis. Sichuan J. of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01), 1991.
  85. Yu, G.Y., Kang, S.M., Analyis of curative efficacy of centepede oil treatment of 82 cases of purulent otitis media. People’s Military Surgeon (01), 1991.
  86. Xu, Y.J. Self-made centipede oil treatment of oral ulcer. J. of Hebei Medical Academia (01), 1986.
  87. Guo, C. 12 cases of centipede oil treatment of cavitary pulmonary tuberculosis. Shaanxi J. of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06), 1983.
  88. Lee, S.I., Ahn, D.K., Shin, M.K, Noh, S.H., Lee, Y.J. Kim, S.H. Clinical Applicaition of Herbal Medicine. Seongbo Company, p 15, 1998.
  89. Bak, G.Y. Realities and aspects of transmission of folk therapy in Sancheong(山淸) county -a view of the history of medicinal everyday lives-. Study of Practice Folkloristics (18):229-268, 2011.
  90. Kim, G.Y., Park, S.H., Yang, M.O., Choi, Y.H. Dietary Herbology. Seoul, Euisungdang, p 350, 420, 421, 2012.
  91. Jo, D.C., Lee, J.H., Kim, C.G., Jung, W.S., Moon, S.J., Park, T.Y., Lee, H.J. Narrative review of clinical trial on Scolopendrid pharmacopuncture in Korean Literature. J. Korean Medicine Rehabilitation 23(4):73-82, 2013.
  92. Zhu, Y.F. Current issue of external therapy on infantile diarrhea. J. of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09), 1989.
  93. Lee, S.J., An, S.G., Lee, S.H. Medical SkinCare, Seoul, YeoMoonGak, pp 423-425, 429, 2009.
  94. He, Z. 27 cases of umbilical powder treatment of umbilical intestinal fistula. J of External Therapy of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03):38, 1997.
  95. cafe.naver.com/eyelid/161.
  96. Zhang, S.S. Special Observation of 100 Materia Medica Use. China. Chinese Antiquarian Book Publishing Company. pp 74-75, 1987.
  97. Kim, C.M., Shin, M.K., Ahn, D.K., Lee, G.S. et al. Complete Translation of Chinese Materia Medica. Seoul, Jeongdam Publishing Company. p 1329, 1332, 1415, 1416, 1997.
  98. Lee, B.G., Kim, M.D. Literature study on the effeicacy of Fel sus scrofa. J. Oriental Physiology & Pathology 23(1):7-14,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