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정책 (Informatization Policy)
- 제2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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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ges.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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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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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98-3498(pIS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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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정치참여: 국내·외 연구동향
A Critical Review on the Study of Online Political Participation: Focused on the Demestic and International Issues
- 투고 : 2015.06.19
- 심사 : 2015.06.25
- 발행 : 2015.06.30
초록
본 연구는 국내의 온라인 정치참여 연구 쟁점을 해외 연구 동향과의 비교를 통해 살펴보고, 기존 연구의 한계 및 전망에 대해 논의한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는 국내의 온라인 정치참여 연구를 '누가' 참여하는가에 중점을 둔 시각으로 본다. 반면, 해외의 온라인 정치참여 연구를 새로운 참여 '유형'은 무엇인가에 중점을 둔 시각으로 본다. 즉, 기존 연구는 참여자의 확장에 초점을 맞추면서 온라인 미디어가 수용자 중심의 자발적 참여 모델을 촉진하는 기회구조로서 작용하는 것에 보다 관심을 보였다. 그리고 민주화로 인한 급격한 시민사회의 참여 분출과 민주화 이후 지속된 제도정치에 대한 불신이 온라인 미디어의 이러한 역할을 더욱 자극했다. 그런데, 국내 연구가 이 같은 참여자의 확장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새로이 나타나는 온라인 정치참여를 개념화하고 유형화하는 데는 소홀했다. 이제는 온라인 정치참여를 더욱 다층적으로 관찰하고 이론적으로 개념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참여하는 자' 못지않게 '참여하지 않는 자'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지금의 미디어 환경이 과거에 비해 자발적으로 정치에 참여하지 않는 자를 양산시키는 측면도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우리는 앞으로 정보 격차를 넘어 민주주의의 격차를 고민해야 할 상황과 대면하게 될지도 모른다.
We explore the issues on online political participation study in Korea compared with international one. More specifically, we characterize Korea's study trends as focusing on "who" is participating while international studies center on what the new "forms" of online political participation are. In other words, domestic studies try to show that online media play a role as a factor promoting bottom-up model of civic participation. Moreover, this function of online media is stimulated by the rapid growing of civic participation during democratization and citizens' deep disapproval of political institutions since then. However, previous studies are more interested in the expansion of participants, in particular, ordinary people. Therefore, the themes on conceptualizing and categorizing the online political participation seem to have been treated lightly. In this perspective, we need to view online political participation in a more multidimensional manner. In addition, we should pay attention to "those who do not participate" as well as "those who participate" in politics. Because the current media environment more tends to provoke citizens' political indifference than ever before. If it comes to that, we will be likely to face the circumstances worrying the democratic divide beyond the digital div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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