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금 실태와 현황 - 일본의 닭고기.계란 유통 실태 및 맛의 비밀(3)

  • Published : 2014.04.01

Abstract

Keywords

6) 국산 닭다리살은 회복, 국산 가슴살은 고수준으로 추이

이러한 수급 상황에서 도매가격은 국산 고기에 대해서는 6~7월은 낮은 수준이었지만 예년보다 1개월 정도 빨리 바닥을 치고, 10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14.5% 상승한 kg당 615엔으로 순조로운 회복을 보이고 있다. 한편, 국산 가슴살은 여전히 가공용으로 거래 문의가 강한 데다 최근 건강 지향의 고조에 따라 테이블 고기(즉석조리육류식품)로 소비되고 있기 때문에 작년 3~6% 정도 상회하는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12년도 하반기부터 다리살은 회복기조였으나, ’13.2월부터 하락 추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가슴살은 가공용의 수요 증가로 회복기조로 전환하였다. ’13년도는 다리살은 8월 중순 이후, 재고량의 감소와 폭염의 영향으로 연말에 회복기조를 보이며, 가슴살은 거래 가공량의 증가로 상승하였다.

<도표 6> 닭고기 도매가격 동향

(자료 : alic)

7) 닭고기 유통경로 및 유통마진

2008년 식품산업이 국내산 계육을 생산자 및 집·출하단체로부터 직접 매입한 양은 1,268천 톤에 달한다. 또한 식품제조업, 식품소매업 및 외식산업이 생산자 및 집·출하단체로부터 매입한 비율을 보면, 각각 73.8%, 68.8%, 57.9%에 달한다.

<도표 7> 닭고기의 유통경로별 매입량 및 매입비율(실제 중량 기준)

자료 : 농림수산성

5년간(2002∼06)의 닭고기(다리살) 소매마진(소매가격-도매가격)을 나타낸 것이다. 여기서 알 수 있듯이 소매마진이 매우 크며, 소매가격은 도매가격의 2.0배 이상에 달한다.

표 3. 닭고기의 소매마진

자료 : ALIC

한편, 브로일러 수(首)당 생산에서 소매단계에 이르기까지의 가격구조를 도식화한 것이다. 소매가격(1,781엔)을 기준으로 각 유통단계별 수취 비율을 보면, 생산자(32.1%), 도매(4.6%), 소매(63.3%)로, 소매단계의 유통마진이 가장 크다.

<도표 8> 브로일러 수(首)당 가격형성 구조(2006)

(자료 : alic)

8) 계란 수급동향, 상반기(4~9월) 채란용 암컷병아리 마릿수는 약간 감소

상반기 평균 채란용 암컷병아리(1개월당)는 761만 2,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하였다 (사단법인 일본종닭부란협회「닭 병아리 부화수수 데이터 수집조사」). 일반적으로 산란계는 부화 후 약 반년을 경과하고 공용되므로 상반기 사육마리수 감소를 감안하면 하반기 공급량도 크게 증가하지 않을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수요 측면에서는 상반기 평균 가계소비(1개월당)이 1인당 811g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 감소하였다(총무성「가계조사보고」). 앞으로도 소매 가격이 전년을 웃도는 수준으로 추이하면 소비 동향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계란의 소비량은 해마다 약간의 변동은 있으나, 안정적 동향을 보이고 있다. 국내 생산량은 최근 생산량과 비슷하며, 수입량은 국내 수급의 영향으로 증감을 되풀이하고 있으나, 전체 수요량의 5% 수준(자급률 95%)에 불과하다.

<도표 9> 계란의 수급, 자급율 추이

(자료 : alic)​​​​​​​

▲ 일본 계란 판매 모습​​​​​​​

[참고]​​​​​​​

일본 내 계란 규격은 LL(70~76g), L(64~70g), M(58~64g), MS(52~58g), S(46~52g), SS(40~46g)으로 구분하고 있음

9) 2013년도 상반기(4~9월) M란 도매가격은 전년을 약간 상회

2013년도 상반기(4~9월)의 계란 평균도매가격(도쿄 M란)은 kg당 172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상승하였다. 4~6월은 전년을 밑도는 수준이 계속되었지만, 7월 이후 가격 상승이 이어졌다. 가격이 전년을 웃돈 것은 "성계갱신·공실 연장사업」의 발동 (5월 13일부터 7월19일)으로 성계가 도태 된 것 외에도 올해 기록적인 무더위의 영향으로 계란 무게가 감소하고 M란의 공급량이 감소한 요인으로 보인다. 또한 상반기 닭용 배합사료 가격은 톤당 8만 2,148엔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6% 상승한 배경으로 양계 농가에서는 사육 마리수 감소와 폐업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이것도 공급량의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농림수산성「농업 물가 지수」). 또한, 10월 평균도매가격은 kg당 220엔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0% 상승하여 전년을 27엔 초과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표10> 계란(도쿄 М란) 도매가격 추이​​​​​​​

자료 : 전국농업협동조합연합회 “축산 영업부 정보”​​​​​​​

또한, 상반기 평균소매가격도 같은 316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상승하였다(총무성「소매 물가 통계조사」). 4~7월에는 전년 수준으로 추이했지만, 8~9월에는 연속해서 전년을 웃돌아, 9월도 337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5% 상승을 나타냈다. ’12년도는 연초부터 가격이 하락하여, 5.21부터 8.21, 1.7부터 1.15까지 성계갱신(成鷄更新)·공사연장(空舍延長) 사업이 발동하였다. ’13년도에는 낮은 가격을 보이며, 5.13 표준거래가격이 안정기준가격을 하회하여 성계갱신(成鷄更新)·공사연장(空舍延長) 사업이 발동(7.18까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