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육계전망

  • 김재홍 (대한양계협회 경영정책부)
  • Published : 2014.07.01

Abstract

Keywords

닭고기 공급량 전년보다 증가

- 복경기 기대반 우려반 -

⌺동향

지난 6월은 산지육계시세는 월중 원가이하를 형성하면서 약세권을 이어갔고 우리가 바라던 월드컵특수 또한 사라졌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계방송시간대가 대부분 새벽시간대이고 우리나라 경기는새벽 4시 이후여서 닭고기소비는 기대치 이하였다. 하지만 7월은 연중 닭고기소비가 최정점을 이루는 시기여서 6월 병아리입식이 대폭 증가하였다. 병아리가격도 600원대(6/24일)로 형성되어 입식과열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6월 들어 산지가격이 하락되는 등 소비조짐이 약했다. 중순이후 돼지고기 대체효과, 프랜차이즈와 대형할인마트 행사로 차츰 상승세를 보이긴 했지만 소비 지속여부는 오래가지는 못했다. 대(大)닭보다는 소(小)닭이 많아 시세를 치고 올라갈 여력이  부족한 실정이어서 농가의 생산성에 문제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6월 들어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장마는 시작되었지만 아직 본격적인 장마는 7월에나 시작된다고 한다. 요즘은 국지적인 폭우와 강풍이 발생되고 있어 농가의 주의가 요구된다.

⌺자료분석

5월 육용종계 입식마리수는 631,300수로 전년대비 5.6%증가하였고 전월보다 11.2% 감소하였다. 7월 닭고기생산량에 영향을 미칠 6월 육용병아리 생산잠재력은 70,936천수로 전년대비 11.0%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5월 육용종계 배합사료 생산량은 전년대비 0.8% 증가한 23.971톤으로 집계되었으며 육계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220,707톤으로 전년보다 11.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4월 도계마리수는 65,607천수로 전년동월 4.9% 증가하였고 전월대비4.9% 증가하였다. 5월 닭고기 수입량은 전년대비 47.4% 증가한 11.795톤으로 나타났으며 냉동비축량은 고병원성 AI발생으로 인한 닭고기 수요 감소로 전년대비 38.4% 증가한 1,063만수로 집계되었다. 5월 평균가격은 1,291원(대닭기준)으로 전년 동월대비 25.3% 하락하였고 전월대비 34.2% 하락한 결과를 보였으며 5월 육용실용계 병아리가격은 433원으로 전년대비 32.1% 인상되었고 전월대비6.6% 인하되었다.

⌺전망

연중 7월은 닭고기소비의 최대성수기다. 각 계열사도 병아리입식이 전년보다 증가하였으며 작년 복경기에는 재미를 봤던 터라 올해는 복기간에는 닭고기공급량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산지육계시세도 생산과잉으로 인해 원가선에서 등락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더위로 인한 생산성 저하가 변수로 작용하겠지만 높은 기온속에서도 산지출하 동향은 크게 변화가 보이지 않았던 것을 감안하면 예년보다 더위로 인한 산지가격 상승효과는 적을 것으로 보인다. 초복이 7/18일이고 평일인 점을 감안한다면 닭고기소비량은 연중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그만큼 공급량도 증가할 것으로 보여 산지시세가 얼마나 상승세를 보일 수 있을지 미지수다. 각종 통계자료수치만으로 보았을 때도 과잉생산으로 인해 시세는 원가선에서 등락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7월의 날씨는 비가 오고 대체로 날씨가 흐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닭고기수요 증가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돼지고기의 가격상승에 따른 닭고기로의 대체소비가 지속적 될 것으로 판단되며 7월중순 각급학교의 여름방학이 시작됨에 따라 닭고기 공급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월별 육계전기사료 생산량과 전용육계 가격

▶ 육계관련 통계자료

※2008년부터 검역기준 수입닭고기(냉동·냉장)에 열처리육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