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발생 이후 양계사료 전망 - AI 발생 이후 양계사료 전망

  • Published : 2014.07.01

Abstract

Keywords

사료원료 수급동향과 하반기 사료산업 전망

1. 세계 사료원료 수급동향 및 전망

2014.3월 미농무성의 곡물보고서에 의하면 금년도 총 사료곡물 생산량은 12억 5,870만톤, 재고량은 2억 1,257만톤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생산량은 1.1% 감소하는 반면 재고량은 3.9% 증가한 것이다. 사료곡물 중 가장 사용량이 많을 뿐만 아니라 여타 원료의 가격변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옥수수의 2014년도 세계 총 생산량은 9억 8,112만톤이고 재고량은 1억 8,265만톤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생산량은 0.1%감소, 재고량은 8.0% 증가하여 국제 사료곡물 가격의 안정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세계 옥수수 총 무역량의 50% 이상을 점하면서 국제간 거래가격 형성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옥수수의 수급동향을 보면 2014년 생산량은 3억 5,397만톤으로 지난해 보다 0.1% 증가한 반면에 국내소비 및 수출량이 지난해 보다 감소함에 따라 재고량은 4,385만톤으로서 지난해의 2,912만톤에 비해 50.6%나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옥수수와 함께 주요원료로 사용되고 있는 대두박의 2014년 세계 총 생산량은 1억 9,610만톤으로서 지난해 같은 시기의 1억 8,8863만톤 대비 4.0%의 증가가 예상되지만 자국내 소비증가 및 수출량의 증가로 인해 재고량은 전년도 보다 2.3%정도 감소한 1,047만톤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의 대두박 생산량은 3,695만톤, 재고량은 270만톤이 예견되고 있다.

표 1. 세계곡물 수급전망(USDA)

※ 자료 : USDA Crop Report, 2014.6

2. 해상운임 동향 및 전망

사용원료의 9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 사료산업의 특성상 국제 원자재가격 변화에 못지않게 사료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해상운임의 변화이다. 건화물선 종합운임지수인 BDI(Baltic Dry Index)는 저년에 이어 2014년에 들어서도 약세국면을 지속하여 지난 2월 14일 최저점인 1,084p까지 하락하였으나 이후 반등하여 3월 20일 1,612p까지 상승하였다가 이후 반락으로 돌아서 6월 6일 기준 989p까지 하락한 상황에 있다. 이 같은 지수변화의 원인은 2014년 2분기 BDI/해상운임은 철광석 가격 하락이 계속되어 중국 제철소들이 장기 계약 물량을 취소하는 등 물동량 감소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며, 남미의 곡물시즌 임에도 불구하고 파나막스 신규 물동량 또한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수요부족에 따른 용선료 가격하락이 유지됨에 따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나 향후 북반구 여름철 석탄 재고확충 수요 증가 등에 따른 운임회복세가 전망되는 가운데 현재는 GULF가 46.0US$/톤, PNW는 25.0US$/톤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그림 1 참조)

<도표1> 해상운임 추이

3. 환율동향 및 전망

2014.4월 후반 미 연준의 4차 양적완화(QE) 축소에도 불구하고 양적환화 축소 전망이 시장에 선(先) 반영되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5월 중반 국내 증시의 외국인 주식 순매수 확대, 외환 수급 호조 등에 따른 하락압력 속에서 1,020원대 초반까지 하락하였다. 이후 우리나라 외환당국의 2차례에 걸친 개입 등으로 1,020원대의 지지에 대한 경계감 또한 확대되는 상황에 이었다. 6월 들어서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 및 중국의 무역수지 개선 속에서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전반의 위험선호 분위기와 아시아 통화강세의 영향,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기조가 이어지며 1,017원대까지 하락한 가운데 외환당국의 지지선 여부와 시장의 원화강세 용인 여부 등에 따라 향후 원화환율은 보다 저점을 지향할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전망이다.

4. 원료 가격동향 및 전망

2014년 상반기는 미국산 사료곡물 수요가 국내외를 막론하고 급증하고 미국 겨울밀(Hard Red Winter) 작황이 남부 대평원 지역의 가뭄으로 1996년 이래 최악의 부진에 시달리는 등 수요이슈가 공급을 압도하면서 2013년 하반기를 관통한 공급증가에 따른 국제곡물가격의 하락기를 마감하고 반기 내내 강세를 시현한 시기였다. 2014년 하반기는 미국 곡물의 양호한 파종진행 및 우호적인 날씨전개로 기록적인 생산 및 기말재고가 전망되고 러시아, EU, 호주 등 소맥 수출국들의 밀 작황 호조로 사료곡물의 하향안정세가 전망되나 1998년 이후 17년만의 슈퍼 엘리뇨 발생 전망에 따른 기상이변으로 북반구 생육기, 남반구 파종기 등 중요 시기의 작황부진 우려되는 등 불안요소가 여전히 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위와 같은 국제 사료원료 시장상황이 반영된 2014.6월 기준 국제 옥수수 가격(GULF / C&F 디준) 가격은 톤당 263달러에 형성되어 전월 평균치 274달러, 전년도 동월 333달러에 비해 각각 4.0%, 21.0% 하락한 반면에 곡류원료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대두박의 2014.6월 현재 국제가격(미국산 기준)은 톤당 635달러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어 전월평균 633달러 및 전년도 동월가격 593달러에 비해 각각 0.3%, 7.1% 상승하였다.

표 2. 주요원료 국제가격 동향

주: 옥수수 및 대두박 가격은 CBOT 3개월 평균 선물시세, 소맥은 평균 국매가격 기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