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르포 - VIV CHINA 2014

  • Published : 2014.11.01

Abstract

Keywords

VIV CHINA 2014 참관, ‘KISTOCK 2015’에서 만나요

▲ 중국 북경 소재 New China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

북경 VIV CHINA 2014가 개최된 북경(인구 21,150,000명, 면적 16,411㎢)은 중국의 수도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정식 명칭은 베이징직할시(北京直轄市)이며 약칭하여 징(京)이라고도 부른다. 사계절이 뚜렷한 도시로 온대 대륙성 기후의 특징을 지녔으며 600년에 결쳐 중국의 수도로 사용되어 오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역사를 살펴봤을 때는 그리 오래된 기간은 아니다. 2008년 하계올림픽 개최로 국내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기도 했다. 북경은 옛부터 넓은 평야를 형성하고 큰 강이 흘렀다. 주변에 산이 없어 농사를 짓기에 수월하였지만 급격한 인구 증가로 인해 강이 말랐으며 지금은 식수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과거 도시개발에 초점을 두고 도시정비를 해 문화재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으나 지금은 문화재의 소중함을 알고 보호하려는 정책을 시도 중이다. 주요 볼거리로는 영화 마지막 황제로 유명한 자금성, 세계에서 가장 넓은 광장인 천안문 광장 등이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이동수단으로 자전거가 있지만 북경에서는 많은 자동차 사용으로 항상 공해문제가 대두되었다. 최근 공해문제 해결을 위해 대중교통이용을 장려하고 있으며 이에 북경에서 시민들을 위해 대중교통비를 상당히 많은 부분을 지원해줘 버스와 지하철비가 저렴한 편이다. 또한, 사용을 장려한 만큼 지하철과 버스가 잘 갖추어져 있다. 참고로 개인차량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폐차분에 한해 보급되기 때문에 신청을 해도 몇 년 동안 당첨(신청자에 한해 무작위 추첨)이 안 될 수 있다. 그래서 천만원 가량 돈을 주고 자동차 번호판 매매가 이루어지기도 한다고 한다.

▲ VIV CHINA 2014 참관단

VIV CHINA 2014

지난 9월 23~25일까지 3일간 중국 북경 소재 New China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에서 450여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VIV CHINA 2014(2014 북경축산기술박람회)가 개최되었다. 관람객은 약 46,000명으로 추정되며 양계산업과 관련해서는 산란계, 육계, 종계, 계란가공, 도계장비, 육가공, 케이지 부화기, 급이 및 급수기, 사료첨가제, 동물약품, 폐기물처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출품되었으며 양돈, 낙농 등 타 축종관련해서도 많은 업체들이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2년 마다 개최되는 중국 VIV 축산전은 축산업계 최고의 전시회중 하나로 네덜란드의 “VNU전람(VNU Exhibition Europe)”이 주최하는 축산업 전문 비즈니스 무역 박람회로 방콕, 베이징, 이스탄불, 방갈로, 모스크바 등 동남아, 중국, 유럽, 남미의 각종 축산업 관련 기관, 미디어의 제휴로 그 영역을 더욱 넓혀나가고 있는 종합 축산업 기술 이벤트이다. VIV는 네덜란드어 “VAKBEURS INNOVATIVE VEEHUDERIJ”의 약자로 VAKBEURS는 국제전시회(Trade Fair)를, INNOVATIVE는 혁신적인 기술이나 장비를 VEEHUDERIJ는 농축산업(Animal&Husbandry)을 뜻하며 지난 십수년간 아시아 축산시장의 급격한 성장세를 반영하듯 아시아권 VIV 전시회의 성공으로 컨퍼런스를 포함한 전세계 7개의 VIV 이벤트 중 태국, 중국, 인도를 위시하여 아시아 지역에서만 무려 3개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이번 VIV CHINA 2014에는 KOTRA(코트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단미사료협회 등 한국기업은 총 16개가 참가했으며 한국전시관을 따로 두어 운영하기도 했다. 한편, 금번 전시회는 사료첨가제회사가 다수였으며 기자재 부분은 산란계케이지회사가 대부분이였다. 중국에서 축산기자재 자동화 바람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사료첨가제에 대한 관심이 큰 것으로 보인다. KISTOCK 2015 홍보를 위해 VIV CHINA 디렉터(Mr. Ruifeng) 겸 KISTOCK 중국 현지 에이전트와 미팅을 했으며 중국 현지축산 관련업체들이 한국과의 기술 교류에 대한 의욕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확인하고 KISTOCK 2015에 중국 축산관련업체 약 15개 업체가 참가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향후에도 지속적인 정보 교류를 통해 보다 효과적인으로 각국의 축산관련업체가 VIV CHINA와 KISTOCK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조체제를 유지키로 했다.

▲ (주)인터히트​​​​​​​

▲ 빅더치만​​​​​​​

▲ KOTRA​​​​​​​

북경의 계란·닭고기

북경에 위치한 대형유통마트를 방문해 계란과 닭고기 판매 및 가격을 조사해 보았다. 북경 ‘L’마트에서는 계란을 선물용 포장박스(60구)가 판매 중이였다. 한제품은 78위안(13,260원), 또 다른 제품은 68.5위안(11,645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닭고기는 포장육과 비포장육으로 구분되어 판매 중이였으며 포장된(500g 기준) 가슴육은 17.8위안(3,026원), 날개(윙) 26.2위안(4,450원), 닭다리 13.54위안(2,300원)에 판매되고 있었고 비포장육은 부위별로 대동소이하나 대략 10위안(1,700원)/500g에 판매되고 있었다. 또한, 북경 ‘T’마트에서는 6, 12, 18, 40, 60구 다양하게 판매 중이였으며 18구는 22.9위안(3,740원), 60구는 98위안(16,660원)에 판매 중이였으나 판매 개수가 많아도 가격이 싸게 책정된 것이 아니었다. 닭고기는 비포장육(500g 기준) 가슴육 8.58위안(1,459원), 날개(윙) 19.68위안(3,346원), 닭다리 7.88위안(1,340원)에 판매중이였다. 이밖에도 계란을 무게 단위로 또한 액란상태에서도 판매하였고 삶은 계란, 장조림, 피단 등 가공형태로 판매가 되고 있었다. 닭고기는 훈제육, 햄 등으로 판매도 되고 있었으며 닭발이 500g기준 9.88위안(1,68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 북경 대형유통마트 계란·닭고기 판매 현황

KISTOCK 2015

2015년 9월 대구 EXCO에서 2015 한국국제축산박람회(KISTOCK 2015, 추진위원장 이병규)가 친환경 안전축산, 세계로 미래로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9회를 맞이하는 KISTOCK 2015는 대한양계협회, 대한한돈협회, 전국한우협회, 한국낙농육우협회, 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 한국오리협회가 공동 주최하며 대한한돈협회가 주관을 맡는다.

AI, 구제역, FTA 등 축산업에 큰 위기를 극복하고 고품질 우수 축산물 생산으로 소비자의 믿음에 보답하고 국내 축산업의 경쟁력확보를 목표로 기자재, 사료, 동물약품, 세미나 등 축산업 전 분야를 총망라할 예정이다.

또한, KISTOCK 2015 추진위원회는 다양한 분야의 전시 외에도 축산농가의 박람회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준비 중이며 농가와 업체와의 만남의 장을 마련해 명실공히 국내 최대 축산박람회로 이름을 떨칠 예정이다. 또한, 해외 각국의 우수한 업체 및 바이어를 초청해 국내업체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