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계안테나

  • Published : 2013.07.01

Abstract

Keywords

경기침체를 벗어나기 위해 자조금 동참 필요

닭고기 수입물량 증가와 생산 과잉으로 양계 산업이 대·내외적으로 위기에 직면했다. 경기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닭고기 소비가 늘어나는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일시적으로 소비촉진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장 6월 말부터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가 열리면서 행사기간 동안 하루 150~200kg의 닭고기가 소비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어 7월 중순 대구에서 열리는 치맥페스티벌은 이벤트와 시민 참여 게임을 통해 닭고기의 소비 촉진을 유도하는 행사를 마련하는 등 전국 곳곳에서 다채롭게 닭고기 소비홍보 행사가 열린다.

이렇게 닭고기 소비홍보가 적극적으로 펼쳐지는데에는 크고 작은 행사에 자조금의 후원이 일부 뒷받침 된다. 자조금은 여전히 무임승차로 자조금을 통한 간접 효과를 보는 농가들이 있지만, 산업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육계 수당 3원의 자조금 거출금을 통해 실질적 산업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하고 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자금으로 쓰이고 있다. 특히 금년 7월부터는 수당 5원으로 인상되면서 자조금을 통한 침체된 양계산업을 끌어올릴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자조금은 어려운 산업 가운데서 한푼 두푼 모아 거출된 만큼 올바른 소비홍보 활동으로 실질적인 효과와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내야 한다. 무료시식회, 축제 등을 통해 이 자리에서 단순히 일회성으로 먹고 즐기는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소비홍보가 밑바탕 되어 국민의 머릿속에 다양하고 쉽게 먹을 수 있는 고영양 음식문화로 자리 잡혀 국내 축산물 소비 부흥을 일으켜야 한다. 침체된 육계산업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닭고기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알리는 홍보활동이 필요하고 다양한 조리법을 통해 가정에서 다양한 요리를 손쉽게 조리 할 수 있는 방법 등 연구와 홍보가 필요하다. 돼지고기가 소비율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안심, 등심, 뒷다리살을 홍보하였듯이, 닭고기도 소비가 부진한 닭날개와 다리살에 대한 장점을 홍보하고 등 다양한 정보제공과 홍보활동을 통해 소비량을 늘려야 한다.

단순히 수입육을 판매 금지를 떼쓰기보다는 국산 닭고기가 영양적으로 어떠한 가치가 높은지, 냉장육이 냉동육에 비해 어떤 영양가가 높은지를 충분히 홍보한 뒤에 국내 양계농가의 생존권을 주장한다면 국민들이 쉽게 이해되고 양계농가가 원하는 길로 가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자조금을 통해 생산자는 물론이고 관련 산업 전체가 생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자조금 거출과 운영에 농가의 관심이 더욱 필요하다. 양계 산업을 일으키기 위해 생산농가는 자조금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인지해야 하며 자조금 거출에 있어 농가의 100% 참여를 통해 앞으로 크고 작은 변화에 산업 기반 자체가 흔들려서는 안 될 것이다. 앞으로 다양한 지역에서 닭고기를 활용한 특색있는 축제와 소비촉진활동이 진행되길 바라며, 침체된 양계산업을 끌어올리기 위한 시초로 국산 닭고기의 소비촉진에 기여하고 있는 양계 소비홍보가 성공적으로 치러지길 기대해 본다.

농가 폭염재해특약보험 저조, 보험으로 해결

정부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로 금년 폭염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2013년 가축관리 폭염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해 33도 이상인 폭염일수가 늘어나면서 폭염에 대한 피해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서울의 경우 작년 33도 이상 기록한 날수는 14일로 5년 평균 3일에 비해 5배나 많은 수치로 온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실감 할 수 있다.

폭염피해와 관련해 농가에서는 가축 재해보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3월 폭염재해보장이 신설되면서 폭염특약보험에 농가의 관심이 집중됐다. 보험에 가입한 농가들은 폭염피해로 폐사가 난 닭에 대한 보상이 이루어지면서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었다. 농협재해보험의 경우 풍·수해, 설해, 화재에 의한 손해가 주계약으로 되어 있고, 특약으로 전기적장치위험담보, 협정보험가액, 잔존물처리비용에 폭염재해가 포함되어 있다. 주계약은 가입금액 한도 손해액의 95%까지 보상하며 특약은 가입금액 한도내 손해액에서 자기부담금을 차감한 금액이 지급된다. 폭염특약은 보험료의 50%를 정부가 지원하며 지방자치단체가 30%, 농가는 20%를 각각 부담하게 된다. 현재 가축보험 가입율을 보험 가축수수 대비 2012년 68.9%가 가입하면서 가금은 상대적으로 높은 83%가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폭염재해 보험은 계약자 중 7.7%만 가입한 것으로 나타나 빠른 홍보와 가입으로 피해를 막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농가는 자기부담금을 제외하고 95%까지 받을 수 있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폭염재해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상당히 유리할 것으로 특약보험에 대해 꼼꼼히 살펴 농가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무엇보다도 농가에서는 여름철 혹서 피해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적정 사육밀도를 유지하고 지속적인 환기로 적정 내부온도를 지켜줄 뿐 아니라 비타민과 광물질을 섞은 사료를 급이해 닭의 강건성에도 신경 써 철저히 관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