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양계전망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13년 산란계 전망

  • Published : 2013.03.01

Abstract

지난 1월 2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농업전망 2013'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산란계 전망은 산란종계 입식 마리수 감소와 병아리 분양 제한 협의로 2013년 산란계 사육 마리수는 전년 대비 0.8% 감소한 6,147만 마리로 전망, 이후 2014년부터 산란계 사육 마리수는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계란 생산량 증가로 2013년 계란 산지가격은 전년보다 5.7% 하락한 1,065원(특란 10개)으로 전망했다. 본고에서는 '2013년 산란계 전망대회'에서 발표된 자료 중 주요 내용을 발췌해 양축인들의 이해를 돕고자 한다.

Keywords

계란 생산량 증가로 전년대비 난가 하락 예상

2013 계란 교역여건 전망

한·EU FTA로 2011년부터 조란(구운란을 포함한 신선란 관세율 41.6%)은 15년, 난황(관세율 27%)은 13년, 종란(관세율 27%)는 10년에 걸쳐 관세가 점진적으로 철폐된다. 한·미 FTA로 2012년부터 조란은 15년, 난황은 12년, 난백(관세율 8%)은 5년에 걸쳐 관세가 점진적으로 철폐된다.

계란 가공품 수입물량은 주로 가공식품(제과 및 제빵)용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계란 가공품 수입물량이 국내 소비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9년 0.3%, 2010년 0.4%, 2011년 0.4%로 매우 낮다. 따라서 FTA 발효가 국내 계란 산지가격과 소비자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산 계란의 경우 대부분 가공식품(구운란)으로 수입되고 있으며, 다른 국가에 비해 지리적 접근성에 이점이 있다. 따라서 중국내 가축질병문제가 해결된다면 중국산 수입량은 현재보다 더 증가할 수 있다.

<도표 1> 국가별 난황 관세율 변화 추이

자료 : 한·EU FTA, 한·미 FTA 협정문 참조

2013 산란계 사육 및 계란 수급 전망

2011년 하반기~2012년 말 기간 동안 산란 종계 입식 마리수는 81만 4천마리였다. 이를 이용하여 2013년 상반기 산란 실용계 병아리 생산 잠재력을 추정한 결과, 1분기 잠재력은 전년동기보다 10.2%, 2분기는 10.0% 낮은 것으로 추정되었다. 그러나 종계생산성 향상으로 산란 실용계 병아리 생산량은 잠재력 수준보다 더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표 2> 병아리 생산 잠재력 추정치

자료 : 농업관측센터 추정치

2013년 산란계 사육 마리수는 2012년 대비 0.8% 감소한 6,147만마리로 전망된다. 이는 2012년 산란종계 입식 마리수 감소와 2013년 1월에 생산되는 종란을 종계장이 입란하지 않는다는 협의에 따른 것이다. 이후 2014년부터 산란계 사육 마리수는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도표 3> 산란계 사육 마리수와 계란 산지가격 전망

자료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전망치(KREI-KASMO 2012)

2012년에 입식된 산란 실용계 병아리의 산란가담으로 인해 2013년도 산란용 닭 마리수는 증가하고 계군 교체로 평균 산란율도 향상되어, 2013년 계란 생산량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61만 1천 톤으로 전망된다.

표1. 계란 수급 및 가격 전망

주 : 사육마리수는 분기별 평균치

자료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전망치(KREI-KASMO 2012)

계란 생산량 증가로 2013년 계란 산지가격은 전년보다 5.7% 하락한 1,065원(특란 10개)으로 전망된다. 2011년 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이후 2012~2013년 기간 큰 폭으로 증가한 계란 생산량은 2014년부터 그 증가폭이 감소하고 산지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3년 1인당 계란 소비량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12.2kg으로 전망되며, 이후에도 계란 소비량은 소득 증가에 따라 지속적인 증가세가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