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 - 한국가금학회 창립 40주년 기념 제30차 정기총회 및 학술발표회

  • 김동진 (대한양계협회 정책기획부, 한국가금학회)
  • Published : 2013.12.01

Abstract

Keywords

2014 아시아태평양가금학회(APPC) 제주도 대회에 올인!

한국가금학회 40회 생일

한국가금학회(회장 손시환)가 금년에 40회 뜻깊은 생일을 맞이하였다. 한국가금학회 제30차 정기총회 및 학술발표회와 함께 진행된 한국가금학회 40주년 기념행사에서는 양계업계의 거목인 오봉국 명예교수로부터 한국가금학회의 발자취를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날 오봉국 명예교수는 ‘가금연구회’를 발족하여 시작된 한국가금학회가 다양한 학술활동 및 양계연구 등을 통해 양계업 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해왔으며, 축산학과 수의학이 함께 협력하여 학회를 이끌어가는 곳은 전 세계 어디에도 없다고 언급했다. 특히 지난 1993년 제2회 한국양계박람회 개최 시 아태가금학회를 서울에서 개최하면서 한국의 양계를 알렸던 것을 상기시키며 오는 2014년 APPC(아태가금학회)를 제주도에서 유치하게 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이는 한국 양계산업이 전 세계와 견주어 뒤질게 없을 정도로 발전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앞으로 회원수를 현재보다 늘리고 학술재단 등재지로 활동 중인 가금학회지를 통해 많은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가금학회는 지난 1957년 오봉국 명예교수가 미국 미네소타 대학 가금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마치고 귀국할 때 육종개발을 위해 ‘가금연구회’를 만들어 매월 첫째주 토요일 연구진들이 모여 연구사업을 진행한 것이 출발의 모체가 되었다. 이후 1972년 세계가금학회 한국지부가 발족하면서 활동을 이어왔고 1983년 12월 19일 세계가금학회 한국지부가 수행해온 모든 업무를 흡수 통합하면서 한국가금학회가 정식적으로 출발하였다.

축하케익절단식에 참석한 오봉국 고문 및 전·현직 회장(좌부터 이상진 명예교수(단국대), 김선중 대표(바이오포아), 오봉국 명예교수(서울대), 손시환 교수(경남과기대, 현회장), 한재용 교수(서울대, 직전회장), 강창원 명예교수(건국대), 김재홍 교수(서울대)

한국가금학회 행사장면(한재용 전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학술발표회 및 정기총회

이날 개최된 한국가금학회 학술발표회에서는 신진가금학 특강과 구두발표가 이어졌고 포스터 전시도 함께 이루어졌다. 신진 가금학 특강은 경상대 김현우 박사 등 4명이, 구두발표에는 충남대학교 서동원 씨 등 15명이 발표에 나섰으며 포스터 발표는 총 50편이 전시되어 가금분야에 대해 깊이 있는 연구성과를 발표하였다. 이어 개최된 정기총회에서는 차기 회장에 손시환 경남과기대 생명자원대학 교수가 2년간 가금학회를 이끌어가게 되었으며, 수석부회장에는 모인필 충북대학교 교수가 지명되었다. 금년 가금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학회상 시상 및 감사패 증정에서는 홍의철 박사(국립축산과학원)가 차세대학술상을 수상하였고, 공적상에는 강창원 교수(건국대, 교육분야), 이상진 교수(단국대, 연구분야), 남성우 대표(농협축산경제, 봉사분야), 서재호 서기관(농식품부, 행정분야)이 수상하였으며, 감사패는 한국양계농협 등 11개 업체가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내년도 한국가금학회는 아태가금학회 행사로 인해 춘계와 추계 학술발표회를 생략하고 APPC에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키로 하였다.

2년간 한국가금학회를 이끌어갈 손시환 경남과기대 교수

한국가금학회 역사를 회고하는 오봉국 서울대 명예교수

제10회 아태가금학회

내년 10월 19~23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에서 개최될 제10회 아태가금학회(조직위원장 한재용)가 ‘차세대 가금학, 그리고 가금산업’을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전세계 50여개국에서 2,000명 이상이 참가하게 될 이번 행사는 번식/육종, 사양/사료/영양, 가공/동물복지, 질병/예방, 생명공학/친환경 등 총 6개 분야의 최근의 식견 및 산업응용 선도기술이 본 대회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양계농가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특별프로그램은 사료품질 및 사양관리, 백신 및 질병예방, 질병 이력제, 동물복지 등이 포함되며 행사장 내에 기자재, 약품, 사료 등 전시행사를 통해 전 세계의 산업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등록비도 일반 등록 보다 대폭 할인하여 1/3수준을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한재용 조직위원장을 필두로 조직위원회 및 사무국에서는 빈틈없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