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취재 - 한국양계농협 전이용대회 및 한마음대회

  • Published : 2012.08.01

Abstract

Keywords

5년 만에 모인 조합원들, 불황타계 결의 다짐

한국 양계농협(조합장 오정길) 조합원들이 5년 만에 한 곳에 모였다. 지난 6월 28일 경기도 안성 소재 안성팜랜드에서는 한국 양계농협 조합원 및 내·외빈 인사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전이용 대회 및 한마음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난가 하락 등 불황이 찾아온 가운데서도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양계인들의 단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오정길 조합장

▲ 전이용대회를 축하해주는 이준동 본 회 회장

이 자리에서는 본회 이준동 회장을 비롯, 남성우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대표, 김현근 농협중앙회 서울지역본부장, 김상현 전 광주전남 양계농협 조합장 등 인사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행사에 앞서 그동안 한국 양계농협 및 양계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분들에 대한 감사패 시상이 있었는데 시상자는 윤형수 사장(봉골 농장 대표), 윤운한 사장(솔밭 양계장), 나상화 사장(배로농장)이 각각 시상하였다.

오정길 조합장은 개회사를 통해 ‘금년은 혁신과 사업 추진의 해’라 강조하고 ‘최근 가격 하락으로 인한 불안감이 있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고 조합원들이 힘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자. 햇닭이 알을 낳을 때 희망이 넘치듯 그런 시대를 다시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 양계농협은 전국 1,100개 조합 중 40위 안에 드는 튼튼한 재정을 자랑하고 있으며, 1년에 1천억의 계란 매출을 올릴 정도로 성장하였고 신용사업과 합하여 총 1조 5천억 원의 자산규모를 갖고 있고 매년 14억의 장학금을 교육비로 전달하는 등 조합원들을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정길 조합장은 지난 2006년 제2기 조합장으로 취임하면서 노조 파업 등으로 어수선했던 분위기와 지역적인 특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오던 3개 지역(서울 경기 양계조합, 대구경북 양계조합, 광주전남 양계조합)을 하나로 묶으면서 한국 양계농협의 자립기반을 굳히는데 큰 역할을 담당한 바 있다.

▲ 결의문을 낭독하는 김병언 대의원

축사에서 본회 이준동 회장은‘양계인이 경영자로써 대접을 받을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나가자. 당면 현안인 한·중 FTA 저지를 위해 우리 함께 관심을 기울여 나가자’고 말했다. 한국양계농협 김병언 대의원의 낭독으로 양계산업 발전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으며, 오후 일정은 전국에서 모인 조합원들이 한껏 노래를 뽐내면서 서로의 친목과 단합을 다졌다. 이날 노래자랑에서는 경기도 이천지역 대표로 나선 김두경씨가 영광을 차지했으며, 1등 행운권(상품 LCD TV) 은 김진수 조합원이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 단합을 위한 노래자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