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SPECT- 이달의 계란전망

  • 이남희 (대한양계협회 경영지원부)
  • Published : 2012.07.01

Abstract

Keywords

여름철 계란유통 어려움 심화되면서

- 난가 약세권 지속될 듯 -

동향

6월 들어 난가는 두 차례 하락하면서 수도권 특란 128원을 형성하고 있다. 과잉생산으로 인한 계란 덤핑거래가 늘면서 산지 할인거래 폭은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를 감안하면 실제 농가수취 가격은 개당 80원선을 형성하고 있어 농가의 고충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다. 연초 계란 위생관리대책 강화로 계란 생산원가는 더욱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나 판매 가격은 원가를 크게 밑돌고 있어 생산을 할수록 적자에 허덕이는 구조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약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매달 300만수가 넘는 병아리가 입식되고 있다. 이는 산란계 사가 규모화 되면서 농장 인력과 시설을 놀릴 수만은 없다 보니 농가에서는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병아리 입추를 지속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는 장기적으로 난가불황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자료분석

5월 산란종계입식수는 50,000수가 입식되었다. 같은 달병 아리 입식수는 3,686천 수로 전년대비 2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4분기 계란 생산에 주로 영향을 미칠 1/4분기 병아리 분양 수수는 9,736천 수로 전년 동기간 대비 53.2% 증가하였다. 전년에 고병원성 AI로 인한 병아리 공급 감소로 증가폭이 더욱 크게 나타났다 하더라도 평년 수준에서 10% 이상 증가 한양으로 여름철 비수기 접어들어 난가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4월 육추 사료생산량은 29,209톤으로 전년대비 32.6% 증가해 육추 사료생산량이 무섭게 증가하고 있다. 산란 사료 또한 170,974톤으로 전년대비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난가 약세에 따른 노계 도태수는 크게 늘어 4월 산란노계 도태수는 2,447 천수로 전년대비 54.3% 증가하였다. 4월까지의 누계 수도 전년 동기간 대비 71.4% 증가하였다.

전망

여름방학에 따른 급식 수요 감소로 산지난가는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계란 보관일수가 줄어들면서 덤핑거래가 더욱 증가하고이로인한 가격 하락이 이루어질 수 있겠다. 여름철 난중 저하 현상으로 인해 대란 이하의 잔 알 유통에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판단되며 시세는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 많은 농가에서 노계 도태를 시행하고 있으며, 계군의 도태 주령이 낮아지고 있어 농가의 조기도태도 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매월 그에 상응하는 병아리가 입식되고 있어 생산 감축의 길은 멀기만 해 보인다. 

104년 만의 최악의 가뭄으로 인해 농산물 가격의 인상이 점쳐지고 있다. 만약 과채류 가격이 줄줄이 인상될 경우 계란 대체소비가 늘 것으로 판단돼 계란 재고물량 소진에 도움이 되겠다. 하지만 여름철 비수기인 점과 계란 생산계군이 크게 증가해 난가가 반등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판단된다.

특란기준 계란가격(개당)

※ 2009.6.22 계란가격 현실화 차원 D/C폭 30원 줄임

▶ 병아리·사료·계란생산(잠재력) 및 가격

※2008년 1월부터 종계 입식 수에 브라운닉 포함.

※2008년 4월 산란종계는 32,600수 분양되었으나 AI  위험지역에 포함되어 전량 살처분됨.

※2009년 11,12월 실용계 생산 수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