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 재래가축 국제유전자원 권리주장 근거 마련

  • Published : 2012.07.01

Abstract

Keywords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우리나라 재래 가축 5축종 24품종을 우리 이름으로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FAO) 가축 다양성 정보시스템(DAD-IS, Domestic Animal Diversity Information System)에 추가 등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 등재된 축종은 우리나라 긴꼬리닭, 현인흑계, 횡성 약닭, 황봉, 칡소, 축진참돈, 축진듀록, 진돗개, 동경 이등 5축종 24 품종이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는 동물 유전자원 다양성 유지와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1996년부터 이와 관련된 정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204개 나라 또는 지역에서 보유하고 있는 가축유전자원 1만 4천여 품종이 올라있다.

우리나라는 2004년 처음 등재하기 시작해 이번에 총 13축종 77품종이 등재됐다. 지금까지 등록된 품종은 고유 품종인 재래종과 외국에서 들어온 외래종이 우리나라에 맞도록 선발·육종 과정을 거쳐 토착화된 집단의 특성이 있는 경우이다.

농촌진흥청 가축유전자원시험장은 동물 유전자원 보존·관리 및 특성평가에 대한 국가관리 책임기관으로서 농가나 지역에서 보유한 희소 가축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즉, FAO에서 권고하는 DNA 분석을 통해 집단의 다양성을 평가하고 외래품종과의 차별성, 연관성을 분자생물학적으로 구명하고 있다. 이는 재래품종의 고유성을 뒷받침하는 과학적 근거가 된다.

이번에 등재된 재래닭은 20∼30년간 현지 보존 차원으로 농가에서 고문서와 고화를 바탕으로 순수 복원에 성공한 일산 풍동농장 긴꼬리닭(Ginkkoridak), 파주 현인농장 흑색계(Hyunin Black), 횡성 약닭(Hoengseong Yakdak), 대전 황봉 농장의 황봉(Hwangbong)이다. 농촌진흥청 국립 축산과학원 장원경 원장은 “우리 재래가축을 국제기구에 추가 등재한 것은 현재 국제적으로 진행 중인 유전자원 보유국의 국가 주권화 논쟁에 대비해 권리 주장의 근거를 확보한다는데 있다.”라며,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우리나라 재래가축의 국제 주권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