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 - 바이엘코리아(주) 동물의약사업부

  • Published : 2012.07.01

Abstract

Keywords

전국에 최다 전문 수의사 배치로 대농가 서비스 펼친다

140년 전통을 자랑하는 바이엘은 헬스케어, 작물보호, 첨단 소재 분야를 중심으로 다루는 세 개의 계열사를 가진 세계적인 기업이다. 독일의 레버쿠젠에 위치해 있는 바이엘 그룹은 전 세계 300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전 세계 11만 명의 직원이 종사하고 있다. 지난 1955년 국내에 입성한 바이엘코리아(주)는 그동안 빠르게 성장하는 한국 경제의 동반자로서 제약 사업, 동물 약품, 농약, 폴리머 및 화학사업 등 실로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경제의 발전에 동참해왔다.

바이엘코리아(주) 동물의약사업부(이하 사업부)는 안산에 반월공장이 위치해 있으며 본부에 양계 전문 수의사를 비롯한 전문 수의사들이 각 지역 대리점들과 교감을 갖고 일사불란하게 대농가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사업부는 지역 대리점에 23명의 전문 수의사들이 배치되어 있다. 양계 전문 수의사인 임창환 수의사를 비롯, 본사에서 활동하는 수의사들까지 모두 합하면 40여명의 수의사들이 사업부의 주 핵심 업무를 맞고 있다.

각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수의사를 VC(Veterinary Consultant)로 불리우고 있는데 VC들은 지역 약품 판매는 물론 농가지도 및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타 약품회사들도 양계팀을 꾸려 지역적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각 도에 4~5명씩의 수의사들을 배치하여 관리하는 것은 바이엘코리아만의 강점이며, 이는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농장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사업부는 바이엘코리아에서 자랑하고 있는 임상병리실(박경윤 실장)을 안양에 두어 혈청검사, 부검, 항생제 감수성 등을 검사하는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

금년 5월부터 나승식 이사가 마케팅 총괄 책임을 맡게 되면서 사업부가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나승식 이사는 바이엘과 합병된 쉐링에 근무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중국에서 활동을 하고 돌아온 실력자이다. 마케팅부는 임상병리실, PM, VC를 총괄하는 부서로 사업부를 이끌어가는 주축이다.

▲ 동물의약사업부 마케팅 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나승식 이사

양계 분야에서는 지난달 양계백신이 없어지면서 다소 아쉬움을 갖고 있지만 항생제, 소독제, 영양제, 구서제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광범위하게 양계업계를 이끌어 가고 있다. 최근에는 영양제와 유기산 제제 등 새로운 제품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임창환 PM은 양계 전문 수의사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각 농가교육 및 VC직원 교육을 통해 대농가 서비스를 실천하고 있다. 즉, 새로운 신약정보 및 기술교육을 통해 농가들에게 올바른 정보전달이 되고 올바른 약제를 사용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주고 있으며, 직접 본회 지회, 지부 방문을 통해 농가교육을 직접 담당하고 있다. 또한 부검과 질병 발병 진행상황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오남용을 방지하는 등의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지역을 찾아가 세미나를 하고 있는 임창환 양계전문 수의사(원내는 임창환 수의사)

▲ 바이엘 동물의약사업부 가족들(좌부터 나승식 마케 팅매니저, 김찬규 PM, 전상욱 PM, 장긍순 펩(FTP)사업 부 매니저, 허재승 PM, 임창환 양계전문 수의사)

최근에는 무항생제가 대세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체 방법을 논의하고 있으며, 오는 2013년 7월부터 시행되는 수의사처방제에 대비한 여러 가지 정보를 대리점 수의사와 농가에 알려주고 있다.

임창환 수의사에 의하면 수의사 처방제와 관련하여 앞으로 시행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았으며, 약품의 오남용을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하지만 양계 전문 수의사 부족으로 타축종 수의사들이 처방하는 사례와 위탁 공수의사들이 경험 없이 처방하거나, 수의직 공무원들이 처방하는 사례가 있을 수 있어 이러한 대비책을 세워가야 할 것을 강조하였다.

사업부에서 출시하는 양계 관련 제품들을 보면 대표적인 항생제인 바이트릴과 바이콕신, 소독제로는 버콘-엑스와 롱 라이프, 구서제인 라쿠민 외 각종 영양제들이 농가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사업부는 최근 양돈분야에 비중이 커지고 있으나 초창기부터 바이엘 코리아가 성장하는데 많은 도움을 가져다준 양계 분야에도 양계산업의 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인 제품 공급과 대농가 서비스로 보답해 나가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