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부탐방 - 아산종계지부 - 우량 병아리 생산 우리가 책임진다

  • Published : 2012.03.01

Abstract

Keywords

종계지부 활성화 움직임

지난 3일 아산종계지부(지부장 최성천) 발대식이 충남 아산 시 둔포면 둔포농협에서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는 이언종 본회 부회장(종계부화분과위원장), 박태원 충남도지회장, 임창덕 아산시 축산행정팀장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 아산종계지부 발대식에 참석한 회원 및 내외부 인사들(앞줄 왼쪽 6번째부터 최성천 아산종계지부장, 이언종 종계부화분과위원장, 박태원 충남도지회장)

▲ 지난 3일 둔포농협에서 개최된 아산종계지부 발대식 현장

2009년 논산 종계지부가 처음 설립된 이후 당진종계지부, 익산종계지부, 홍성종계지부, 충북종계지부 등이 설립되었으며, 이번에 발족한 아산종계지부에 이어 보령종계지부도 설립 움직임을 보이면서 종계부화업계에 새로운 바람이 일고 있다.

경쟁력 향상을 위해

최성천 아산종계지부장은 육계산업이 2010년 생산액 기준으로 2조1천억 규모를 보이는 등 축산업중 육계산업 비중이 날로 증가되고 있어 병아리를 공급하는 종계부화업의 위치가 더욱 중요하게 되었다고 강조하고 종계부화인들이 서로 의지를 모아 깨끗한 병아리를 생산, 공급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로 지부를 결성하게 되었다고 설립 배경을 설명하였다.

▲ 최성천 아산종계지부장

또한, 20년 동안 아산시 둔포에서 종계(현 3만 5천수)를 사육해 온 최성천 지부장은 지금까지 지역 종계인들과 그렇다 할 모임이 없었던 게 사실이었고, FTA 등 국내외 급변하는 현실에서 서로간의 정보교환이나 단합 없이는 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는 공감대가 회원들 사이에 형성되면서 지부가 쉽게 결성될 수 있었다고 한다.

천안과 아산을 중심으로 종계업을 하는 농가는 13개 농가이며 이번에 결성된 회원은 11개 농가로 생산규모가 41만수를 보이고 있다. 회원 중 양지, 조인, 계영 등 국내를 대표하는 회사들도 참여하면서 그 영향력은 어느 지역보다 높다고 하겠다. 지부장을 필두로 김욱철 총무(상일농장) 등 회원들이 적극 지부결성을 추진하면서 회원들의 결집을 쉽게 할 수 있었다. 비록 현재는 지부 사무실을 둔포면 소재 계량소내에 사무실을 함께 사용하고 있지만 한 달에 한 번의 월례회의를 통해 서로간의 교감을 갖고 종계부화 산업의 발전을 꿈꾸고 있다.

자조금 사업 등 적극 동참

아산종계지부는 지부결성을 통해 충남도지회활동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하였다. 과거 본회(양계협회) 이사를 오랫동안 역임했던 최성천 지부장은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협회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하부 조직이 잘 되어야 한다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조직 강화와 종계인들의 권익에 누구보다도 앞장설 뜻을 밝혔다. 금년에는 자조금사업에 종계인들도 동참하기로 하면서 이 또한 소홀히 하지 않을 계획이다. 정부에서 50%를 지급하는 자조금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면 생산자들만 손해라고 강조하는 최성천 지부장은 종계인들도 자조금을 통해 종계부화업의 위치를 찾고 재정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였다.

최성천 지부장은 현재 본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종란·병아리 표준계약서 수립은 종계부화인들의 권익을 찾을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인 만큼 함께 고민해 갈 것이며, 모든 종계부화인들도 함께 역량을 모아줄 것을 당부하기도 하였다.

최성천 지부장은 지부가 처음 구성된 만큼 회원들의 단합을 위해 우선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질병청정화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것을 언급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병아리를 생산하는 것이 최종의 목표라고 다시 한 번 힘주어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