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of the Korean Geographical Society (대한지리학회지)
- Volume 47 Issue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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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ges.297-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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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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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5-6633(pISSN)
Representation of East Asia in US World Geography Textbooks: Focused on China and Japan
미국 세계지리 교과서에 재현된 동아시아 - 중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
- Sung, Sin-Je (Department of Geography, University of Connecticut)
- 성신제 (코네티컷대학교 지리학과)
- Received : 2012.03.28
- Accepted : 2012.04.23
- Published : 2012.04.30
Abstract
This study examines how East Asia is represented in US World Geography textbooks and what kind of cultural and political epistemological frameworks are embedded in those representation focused on China and Japan. For this, four World Geography textbooks that widely used in public middle school throughout the State of Connecticut are selected as the major units of analysis and analyzed using content analysis. The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The textbooks have the cultural epistemological framework that East Asia are portrayed not only as homegenous and static world but also as exotic world whose mode of life is quite different from that the West. Second, China are represented as having more traditional and negative images, whereas Japan are portrayed as receiving more modern and positive images in the textbooks. This difference is caused by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U.S. and them and imply that the epistemological framework on East Asia of American can change according to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U.S. and East Asia. Third, the textbooks seem to be dominated by colonialism epistemological framework that emphasize hierarchical order between the U.S. and East Asia and omit East Asian countries' contribution to global cultures and economies as political epistemological framework. These findings suggest the need to investigate the epistemological frameworks underlying World Geography textbooks used Korean classroom about neighbor Asia or non-Western societies.
본 연구는 미국의 세계지리 교과서에 동아시아는 어떻게 재현하고 있으며 그러한 재현 속에 뿌리내리고 있는 문화적 및 정치적 인식론의 틀은 무엇인가를 중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미국 코네티컷 주 공립 중학교에서 가장 많이 채택된 4종의 세계지리 교과서를 대상으로 내용분석 방법을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미국 세계지리 교과서는 동아시아를 서양과는 다른 생활 방식을 가진 신기하면서도 이국적이고, 동질적이며 정적인 세계로 묘사하는 문화적 인식론의 틀을 가지고 있다. 둘째, 미국 세계지리 교과서는 중국을 전통적이고 부정적 이미지로, 일본을 현대적이고 긍정적 이미지로 표현한다. 이러한 차이는 미국과 이들 국가 간의 관계에 기인한 것이며, 이것은 동아시아에 대한 미국의 인식론의 틀이 미국과 동아시아의 관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셋째, 미국 세계지리 교과서는 미국과 동아시아 간의 위계적 질서를 강조하며 글로벌 문화와 경제에 대한 동아시아 국가들의 기여를 생략하는 식민주의 관점을 정치적 인식론의 틀로 삼고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우리나라 세계지리 교과서의 기저에 깔려 있는 이웃 아시아 혹은 비서구 사회에 대한 우리의 문화적 및 정치적 인식론의 틀에 대한 검토의 필요성을 지적한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