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계란전망

  • Published : 2011.10.01

Abstract

Keywords

적극적인 노계도태로 난가 하락 막아야

◆동향

명절을 앞두고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난가는 특수요기를 지나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난가를 지지해줄 것으로 예상했던 과채류가격이 빠르게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신계군 입식에 부담을 느낀 많은 농가에서 노계도태에 소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로서 9월 중순부터 농가에 계란체화물량이 증가하고 있고, 특히 노계가 주로 생산하는 왕·특란의 공급량이 많아 약세를 형성하고 있다. 1/4분기 병아리 공급차질로 신계군의 계란생산 비율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판단되나 이미 과잉된 노계 생산으로 인해 난가는 수도권 특란기준 개당 156원까지 하락하였다. 계란생산동향은 차츰 과잉생산구도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정부에서는 산란병아리 양허관세추천물량을 50만수 증량키로 하였다. 여전히 병아리 수요가 높아 영세농가에 공급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신계군을 구하지 못해 노계 생산연장이 이어지는 악순환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보인다. 하지만 이렇게 수입된 병아리가 계란생산에 돌입하였을 때 난가가 과연 원가를 넘길 수 있을지 우려가 앞선다.

◆자료분석

8월 산란종계 입식수는 49,080수로 전년대비 16.9%증가하였다. 8월까지 산란노계 누계수는 400,572수로 전년동기간 24.3%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란종계입식수를 토대로 추산한 내년 1/4분기 병아리생산잠재력은 10,219천수로 전년동기간 53.1%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종란생산동향에 큰 이변이 없는 한 내년 상반기 병아리 부족현상은 완전히 풀릴 것으로 판단되며, 오히려 과잉공급을 우려해야할 상황이다. 8월 사료 동향을 보면 육추사료는 28,591톤으로 전년대비 22.5%증가하였고, 산란사료 또한 169,591톤으로 전년대비 13.2%증가하였다. 산란종계사료는 3,736톤으로 전년대비 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망

노계의 계란생산가담이 지속되면서 10월에도 난가는 추가하락이 불가피해 보인다. 여전히 노계사육비율이 높은 상황이라 큰알 채화현상은 당분간 이어지겠다. 그동안 호재로 작용했던 과채류 가격도 하락하고 있으며, 급식수요 외에는 이렇다 할 수요처가 없는 상황이라 노계도태를 통한 생산물량 감축없이는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산란 병아리는 입추희망농가가 여전히 많아 보합세를 형성하고 있으나, 중추의 경우는 입식 시기를 맞추지 못하는 농가가 생기면서 산지 산란중추가격은 소폭 하락한 5,000원∼ 5,300원선에서 형성되고 있다. 당장은 해소되기 어렵겠으나 난가하락과 수급불안이 차츰 사라지면서 병아리 단가도 인하조짐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란기준 계란가격(개당)

※ 2009.6.22 계란가격 현실화 차원 D/C폭 30원 줄임

▶ 병아리·사료·계란생산(잠재력) 및 가격

※2008년 1월부터 종계입식수에 브라운닉 포함.

※2008년 4월 산란종계는 32,600수 분양되었으나 AI 위험지역에 포함되어 전량 살처분됨.

※2009년 11,12월 실용계 생산수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