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육계전망

  • Published : 2011.10.01

Abstract

Keywords

닭고기 비수기 접어들어 어려운 유통상황 전망

- 생산원가 상승으로 원가선 지킬수 있을지 불투명 -

◆동향

9월중 육계시세는 다소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월초까지는 공급물량이 많지 않아 시세가 원가이상의 시세를 이어가는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추석명절을 기점으로 소비위축과 더불어 입추병아리 단가의 상승으로 원가가 올라가면서 9월말로 접어들어 산지시세는 원가선을 아슬아슬하게 지켜갔다. 8월 중순부터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한 병아리단가의 영향 으로 육계 생산원가가 동반 상승하면서 농가에서는 대닭으로의 출하경향이 어느 때보다 뚜렷하게 나타났다. 월말 산지 대닭 물량은 많아 작업이 지연되는 반면, 중·소닭은 출하하려는 농가가 급감하면서 크게 부족사태를 겪어야했다. 시기적으로 추석명절 이후 특별한 수요처가 없는 상황이어서 산지흐름이 크게 반전되기는 어려워 보이며, 중·소닭 부족이 간신히 원가이상의 시세를 붙잡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자료분석

8월 육용종계입식수는 726,000수로 전년대비 1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계입식수수를 토대로 추산한 9월 병아리생산잠재력은 51,721천수로 전년대비 5.1%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전년대비 잠재력이 크게 웃돌았으나 하반기로 가면서 그 증가폭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상반기 폭발적으로 증가하였던 냉동닭고기 수입량은 8월들어 급감하여 9,680톤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전년대비 20.7%감소한 수치이다. 8월 복경기 수요가 마감되었고, 환율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산지 육계시세가 상반기 대비 하락하면서 수입육의 경쟁력이 하락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8월 육계사료 생산량은 172,852톤으로 전년대비 8.6%증가하였고, 육용종계사료는 22,447톤으로 전년대비 7.9%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망

10월은 이렇다 할 닭고기 수요가 없는 시기여서 산지육계시세는 다소 어려운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구매량은 전월대비 감소할 것으로 판단되는 가운데 배합사료단가와 병아리단가 상승으로 원가가 전월대비 상승이 불가피해 육계시세가 원가를 뒷받침해 줄 수 있을지 판단이 어렵다. 상기 통계자료에서 육용종계사료 생산실적이 다시금 증가세로 보이고 있으며, 이는 종계사료 생산량의 증가는 병아리 단가 인상시기와 맞물려 육용종계도태가 감소하였음을 간접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한동안 종란생 산량 감소와 병아리 입추량 감소로 육계시세가 원가이상을 유지하는데 기여하였으나, 만약 사료동향과 같이 실제 병아리 생산량도 증가한다면 육계시세는 원가선을 지키는데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판단된다.

월별 육계전기사료 생산량과 전용육계 가격

▶ 육계관련 통계자료

※2008년부터 검역기준 수입닭고기(냉동·냉장)에 열처리육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