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2011 한국국제축산박람회 추진위원장 -축산인들의 축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Published : 2011.09.01

Abstract

오는 9월 21~24일 대구 EXCO에서 개최될 2011한국국제축산박람회 준비가 한창이다. 본고는 박람회 추진위원장인 본회 이준동 회장을 만나 최근 박람회 준비상황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Keywords

오는 9월 21~24일 대구 EXCO에서 개최될 2011한국국제축산박람회 준비가 한창이다. 본고는 박람회 추진위원장인 본회 이준동 회장을 만나 최근 박람회 준비상황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Q 이번에 개최되는 박람회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2011한국국제축산박람회(KISTOCK2011)는 오는 9월 21~24(4일간) 대구 EXCO에서 ‘친환경축산, 미래의 녹색희망’이라는 주제로 개최될 예정입니다.

축산박람회는 지난 1991년 본회에서 주관한 ‘한국양계박람회’가 모태가 되어 지금까지 2년 주기로 개최되고 있습니다. 양계박람회가 축산박람회로 된 계기는 1997년 IMF 경제위기를 겪으며, 양계박람회로 단독개최하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5개 생산자 단체(대한양계협회, 한국낙농육우협회, 대한양돈협회, 전국한우협회, 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가 종합 축산박람회로 이어가자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1999년 1회를 시작으로 현재 7회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Q 현재 업체 참여 실적과 이후 계획은?

A 박람회는 매년 10%정도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데 지난 2009년 대회는 12개국에서 222개 업체가 697개 부스를 신청한 바 있으며, 금년에는 13개국에서 230개 업체에서 730여개 부스가 참여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인 박람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최종 확정된 업체를 분류해보면, 축산 관련 시설 및 기자재 관련 업체의 참가가 가장 많은 134개 업체 500개 부스(68.5%) 규모이고 사료 분야가 34개 업체 94개 부스(12.9%), 동물약품 분야가 21개 업체 37개 부스(5.1%), 이 외에 단체 및 기관, 해외업체 등은 39개업체 99개부스(13.5%)로구성되었습니다. 외국 업체는 중국에서 12개 업체가 중국관으로 참여하는가하면유럽, 미국등 13개국에서 참여하고 있습니다.

Q 이번 박람회에 중점을 둔 사항은?

A 이번 박람회는 생산자뿐만 아니라 소비자들까지 함께 참여하는 박람회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주제에서와 같이 친환경적이고 안전하게 생산되는 우리 축산물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축산물을 더욱 사랑해 줄 것을 어필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입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농가들의 방역의식 고취에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금년에‘구제역’과 ‘AI’발생으로 축산물의 소비가 하락하고 수급불균형으로 어려움을 겪어오고 있습니다. 차단방역이 질병예방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만큼 개개인의 방역의식은 국내 축산업 중 가장 중요한 부분 중의 하나로 부각될 것입니다.

또한 축산선진국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축산기술전시관을 운영하여 국내 축산의 우수성을 알리는 장을 마련할 것입니다. 이는 축산기술의 산실인 축산과학원과 함께 마련해 갈 예정입니다.

Q 이번행사를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거나 보람이 있던 일은?

A 금년 초 발생했던 구제역과 AI가 가장 큰 어려움으로 대두되었습니다. 발생당시만 해도 금년 박람회를 개최하기 힘들지 않겠느냐는 여론이 지배적이었는데 축산업의 새로운 재도약을 위해 오히려 축산인들이 집결하여 새로운 의지를 다져야 할 것이라는 분위기가 싹 텄습니다.

질병발생으로 박람회 참여업체 모집을 늦게 시작한 것도 어려움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공동주관단체인 5개 단체가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고, 정부, 경상북도, 대구시 등에서도 박람회 성공을 위해 적극적인 후원과 격려가 답지하고 있어 큰 보람으로 생각합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그동안 질병(구제역, AI)으로 인해 침체되어 있는 축산업이 재도약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하는 만큼 많은 축산 관계자들의 참여와 관심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Q 해외바이어 유치를 위한 추진위원회 활동은?

추진위원회에서는 금년에 국제행사로 치러지는 만큼 해외 홍보활동을 펼친 바 있습니다. 지난 11월에는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된 EuroTier에 홍보사절단을 파견했고, 금년 3월에는 구제역과 AI가 발생된 관계로 파견단을 축소해서 VIV Asia 박람회 홍보, 5월에는 중국 청도에서 개최된 CAHE(중국종합축산전)에 가서 홍보를 한 바 있습니다. 이를 통해 중국에서 12개 업체가 중국관으로 참여토록 하였으며, 유럽, 미국 등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금년 6월 8일부터 11일까지 해외 기자 6명을 초청해 국내 축산업 현황 및 박람회에 대해 알릴 수 있는 저널리스트프로그램 기회를 마련했는데 이들이 자국에 돌아가 해외 바이어들을 많이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Q 박람회 참가를 준비하는 업체나 단체에 당부사항은?

A 이번 행사는 그동안 대전에서 3차례에 걸쳐 개최되던 것이 대구로 옮겨 개최될 예정입니다. 대구는 박람회를 하기에 훌륭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보다 확대된 쾌적한 전시공간과 함께 교통편도 열차, 비행기, 자가용 등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충분한 주차공간과 편의시설, 숙박시설 등이 잘 갖추어진 곳입니다. 특히, 박람회 개최 1달 전에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면서 국제적인 도시로 급부상하기 때문에 국제적인 행사인 축산박람회로써는 좋은 장점을 안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축산의 위치는 농업 중 40%가까운 생산액을 자랑할 만큼 농업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자부심을 가지고 모든 관계자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를 해 주시다면 성공적인 박람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주최측에서는 대구가 축산박람회로써 처음 개최되는 장소이니 최선의 편의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설치와, 전시, 철거까지 아무 불편함 없이 진행이 되어 성공적인 박람회가 되도록 함께 노력해줄 것을 당부 드립니다

Q 향후 국제축산박람회 운영에 대한 계획이 있다면?

A 축산박람회는 지금까지 5개 생산자 단체가 돌아가며 주관을 해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연계성이 없다는 지적도 많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향후 국제축산박람회는 사무국을 별도로 두고 5개 생산자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는 정부와 5개 생산자 단체장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진행할 문제지만 상설기구를 설치하여 운영할 경우 국제적인 행사인 만큼 오래 전부터 준비를 하고 외국에도 적극적으로 홍보를 할 경우 국제행사로의 입지를 굳힐 것으로 기대됩니다.

Q 이번 박람회를 준비하면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은?

A 국제적으로 FTA 등이 밀려오는 등 국내외 축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그동안 침체되어 있는 축산업을 새롭게 입지를 굳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또한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해외 수출의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내 축산업 기술과 기자재의 첨단화는 어느 선진국에 뒤지지 않습니다. 해외바이어들이 국내시장에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이번 기자재 전시회를 통해 많은 거래가 이루어지고 향후 수출의 길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박람회 기간 중 22일부터 박람회장에서는 ‘전국양계인대회’가 개최됩니다. 전국에 모든 양계인들이 대회에 참석하여 양계인들의 위상을 한껏 마련하는 장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