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량 감소
- 대체수요로 인한 산지육계시세 원가 이상 전망 -
⌺동향
2월 육계시세는 대닭기준 kg당 2,300원선으로 강세를 형성하였다. 구제역 확산으로 돼지고기 공급에 많은 차질이 생김에 따라 대량 급식처에서는 단가가 높은 돼지고기를 닭고기로 대체하면서 산지에서의 육계 구매가 월중 활기를 띄었다. 지난 1월 이동제한에 걸린 농가가 늘고, 강추위로 인한 유류비 부담으로 병아리 입추를 지연했던 농가가 많았던 점이 2월 들어 육계 공급량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2월 말로 접어들면서 기온도 영상 기온을 형성하고 있으나 생산성이 개선되지 못해 여전히 대닭 공급량 부족에 허덕이고 있다.
육계시세가 예상외로 강세를 형성하였고, 설 명절을 지나면서 병아리 입추가 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 산지 병아리 단가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수당 720원(2/21)으로 올랐다.
⌺자료분석
1월 육용종계 입식수는 208,100 수로 전년대비 41.4%가 감소하였다. 종계입식수를 토대로 추산한 2월 병아리 생산잠재력은 53,238 천수로 전년대비 12.9% 증가하였다. 하지만 AI로 인한 살처분으로 잠재력 증가폭은 다소 완화되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12월 육계사 료는 174,144톤으로 전년대비 18% 증가하였고, 육용종계 사료는 22,220톤으로 전년대비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10년 육계사료 총생산량은 전년대비 6.3% 증가, 육용종계 사료 또한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월 육계도 축수는 51,321 천수로 전년대비 14% 증가하였으며, ’ 10년 총 육계도 축수는 557,502 천수로 전년대비 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육용종계의 경우 ’ 10년 총 도축 수가 전년대비 1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육계 병아리 단가가 연평균 684원으로 안정세를 띤데 비해 꾸준한 도계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1월 닭고기 수입량은 4,991톤으로 전년대비 15.8% 감소하였다.
⌺전망
3월 들어 산지 육계 가격은 전월과 비슷하거나 더욱 강세를 형성할 것으로 판단된다. 닭고기는 계란에 비해 급식 수요에 민감하지 않았으나 최근 돼지고기값 급등세로 인한 닭고기 대체수요가 강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종계생산성 부진이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어 실제 병아리 공급량이 예상 수치를 밑돌아 육계 공급량은 상기 통계자료에 비해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 3월 봄철은 환절기 꽃샘추위로 인한 생산성 저하도 두드러지는 시기여서 공급량은 2월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소폭 증가하는 정도에 머물 것으로 보여 시세는 kg당 2,000원 이상을 유지하겠다.
월별 육계전기사료 생산량과 전용육계 가격
▶ 육계관련 통계자료
※2008년부터 검역기준 수입닭고기(냉동·냉장)에 열처리육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