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SPECT - 이달의 계란전망

  • 이남희 (대한양계협회 경영지원부)
  • Published : 2011.11.01

Abstract

Keywords

산지난가 보합세 유지될 듯

- 꾸준한 노계도태 지속되어야 -

◆동향

난가 비수기와 과잉생산이 겹치면서 10월 초순까지 산지분위기는 매우 좋지 못했다. 명절이후 소비는 급감한 반면 노계출하가 더디게 이루어지면서 산지난가는 수도권 특란 기준 개당 142원까지 하락해 연중최저치를 기록하였다. 다행이 난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많은 농가에서 노계도태에 참여하였고, 지역적으로 발생한 환절기 질병으로 인한 산란율 저하현상으로 하반기로 가면서 상황은 점차 나아졌다. 또한 대군농가에서 난가가 하락하자 강제환우에 가담하는 경우가 늘면서 일시적으로 계란공급량이 감소해 난가는 한차례 상승해 수도권 특란 개당 150원으로 회복되었다.

◆자료분석

9월 산란종계입식수는 83,200수로 전년대비 84.9%증가하였다. 금년 9월까지 총입식수는 483,772수로 전년동기간(367,292수)대비 31.7%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종계입식수를 토대로 추산한 산란병아리 잠재력을 보면 내년도 4월까지 산란병아리 월평균 공급량은 340만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잠재력만 보았을 때 연중 최고수치를 기록하고 있어 곧 계란과잉공급이 아닌 병아리 과잉공급이 현실화 될 가능성이 커보인다. 산지 중추거래가격도 소폭 하락해 수당 4,700∼5,000원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계약되지 않은 일반물량의 경우 그 이하거래도 생기고 있는 실정이다.

9월 육추사료 생산량은 28,473톤으로 전년대비 17.3%증가하였고, 산란사료는 162,855톤으로 전년대비 0.3%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육추사료의 생산동향이 이미 병아리 과잉공급을 예견하는듯해 내년도 산란계사업 전망이 어둡게 그려지고 있다.

◆전망

11월 난가는 노계도태에 따른 생산량 감소와 환우가담계군 증가에 힘입어 소폭 상승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환절기 뉴모바이러스로 인한 산란율 저하 등으로 당분간은 계란 유통 상황도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시기적으로 계란수 요가 평월보다 낮은 시기인 만큼 큰 폭의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겠으며, 원가수준을 겨우 넘어서는 수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연말 제과·제빵 등의 계란수요가 증가할 것이 예상된다 하더라도 환우계군의 생산가담이 연말에 시작되면서 과잉생산구도가 다시 생길 수 있어 크게 시세상승의 탄력을 받기 어려워 보인다. 따라서 산지 난가는 전년(수도권 특란평균 146원)보다 소폭 상승한 수도권 특란기준 150원대에서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

특란기준 계란가격(개당)

※ 2009.6.22 계란가격 현실화 차원 D/C폭 30원 줄임

▶ 병아리·사료·계란생산(잠재력) 및 가격

※2008년 1월부터 종계입식수에 브라운닉 포함.

※2008년 4월 산란종계는 32,600수 분양되었으나 AI 위험지역에 포함되어 전량 살처분됨.

※2009년 11,12월 실용계 생산수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