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SPECT - 이달의 육계전망

  • 이남희 (대한양계협회 경영지원부)
  • Published : 2011.11.01

Abstract

Keywords

11월 육계시세 전월과 비슷한 동향 보일 듯

◆동향

육계생산원가가 상승하면서 산지시세가 1,900원대를 형성하여도 원가선에 미치는 수준이 지속되고 있다. 무엇보다 생산원가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료단가와 병아리 단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원가상승이 불가피했다. 이로서 농가의 원가보존 심리가 작용하면서 대닭으로의 출하를 선호하였으며, 일시적으로 중, 소닭 품목의 공급이 감소했다가 대닭으로 대거 출하되는 경향이 월중 지속되었다. 이로 인해 출하물량이 몰리면서 월중 수도권 대닭은 kg당 1,500원선까지 급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월말로 가면서 겨울기운이 성큼 다가와 일교차가 큰 날씨가 형성되면서 증체성에 악영향을 미쳤고 이를 시점으로 시세가 원가선까지 상승하는데 기여하였다. 하지만 출하동향에 따른 움직임 일뿐 전반적으로 닭고기 소비는 원활하지 못하였으며, 도체품 소비가 부진해 유통에서 도체품 산지시세보다 낮게 거래되는 웃지 못 할 현상도 생겼다.

◆자료분석

9월 육용종계 입식수는 780,100수로 전년대비 9.3%증가하였다. 종계입식수수를 토대로 추산한 10월 병아리 생산잠재력은 51,325천수로 전년대비 1%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동안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였던 병아리 생산잠재력은 올해 4/4분기 병아리 생산잠재력은 전년수치와 차이를 좁히고 있다. 9월 육계사료생산실적은 154,391톤으로 전년대비 5.1% 증가하였으며, 11월 닭고기 생산량을 추정할 수 있는 육용종계사료는 23,120톤으로 전년대비 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상승과 국내 닭고기 가격의 안정으로 9월 냉동닭고기 수입은 4,747톤으로 전년대비 53.5%가 감소해 대폭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9월까지 수입누계량은 88,808톤으로 전년수치 (77,319톤)대비 14.8% 증가하였다. 지난 10월 2일기준 주요계열사의 닭고기 비축물량은 809만수로 전년(481만수)대비 68.2%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망

11월 산지시세 움직임 또한 10월과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원가가 워낙 상승한 상황이라 농가의 대닭 출하경향은 지속되겠으며, 기온이 하락하면서 추가로 들어가는 유류비 등의 원가상승압박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월중 대닭 출하경향이 짙어 중량별 단가차이가 벌어지겠으며, 대닭 출하량의 증감에 따라 시세의 등락이 지속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11월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기온차가 심할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육계증체성도 월중 편차가 심할 것으로 판단된다. 상기 통계자료에서 보면 생산물량은 전년대비 증가가 불가피하겠으며, 특히 주요 계열사에서 보유한 육계물량이 많은 상황이라 외부 구매량이 10월보다 감소할 것으로 판단돼 산지육계시세를 끌어올릴만한 요인이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산지육계시세는 지난달과 비슷하게 원가선을 밑돌면서 등락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월별 육계전기사료 생산량과 전용육계 가격

▶ 육계관련 통계자료

※2008년부터 검역기준 수입닭고기(냉동·냉장)에 열처리육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