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Bog bean (Menyanthes trifoliata L.) is an endangered species in Korea and a perennial macrophyte with long rhizome, inhabiting in oligotrophic fen or edges of montane lakes. To decide appropriate substrate type for restoration of this plant, we investigated the effect of substrates (e.g. water, Sphagnum mat, paddy soil) on growth of bog bean. There were two water conditions on paddy soils: saturated and flooded. We planted 10cm rhizome in mesocosms and measured coverage, leaf area, leaf number and rhizome biomass. Bog bean growed until August in water and Sphagnum mat and until October in paddy soil. Rhizome biomass at the end of November were 49, 77, 239, and 312g in water, Sphagnum mat, paddy soil with water saturated, and paddy soil with water flooded conditions, respectively. The results indicate that bog bean can grow better in paddy soil which have higher nutrient than water or Sphagnum mat which represents natural habitat condition of bog bean. This reveals that actual ecological niche of bog bean is different from fundamental ecological niche in substrate. For successful restoration of bog bean in nutrient rich area, it is necessary to know the competitiveness of bog bean in various substrate conditions.
우리나라에서 멸종위기 식물인 조름나물(Menyanthes trifoliata L.)은 긴 지하경을 가지는 다년생 정수식 물이며, 양분이 적은 이탄습지 또는 산지 호수의 가장자리에 주로 서식한다. 조름나물의 복원 시 적절한 서식지 기질을 결정하기 위하여, 양분 함량이 다른 물, 물이끼 매트, 논흙을 기질로 사용한 메조코즘을 조성하여 조름나물의 성장을 조사하였다. 논흙의 경우에는 침수와 포화습윤 조건으로 나누어 조성하였다. 각 조건마다 약 10cm의 지하경을 심고, 피도, 잎의 면적, 잎의 개수, 지하경의 무게를 측정하였다. 각 변수들은, 양분이 적은 수경 재배와 물이끼 매트에서 8월경에 최고치를 보이다가 감소하였다. 양분이 많은 논흙에서는 10월까지 계속 성장하여 모든 변수에서 시작 때의 2배 이상으로 성장하였다. 지하경의 무게는 위의 기질 조건 각각에서 49, 77, 239, 312g으로 증가하였다. 본 실험결과는 조름나물이 자연에서는 양분이 적은 곳에 서식할지라도 단독으로 자라는 조건에서는 양분이 많은 환경에서 더 잘 자란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는 조름나물의 서식 기질에서의 기본적인 생태적 지위와 실제적인 생태적 지위가 다름을 의미한다. 조름나물의 성공적인 복원을 위해서는 조름나물의 서식지를 제한하는 다른 요인과 생존 전략을 밝히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