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계란전망

  • Published : 2010.06.01

Abstract

Keywords

계란생산계군 증가에 따른 약세권 이어질 듯

■ 동향

5월들어 한차례 난가인상이 이루어졌음에도 농가수취가가 원가이하를 형성하고 있다. 최근 두달 동안 개당 10원 이상을 밑지면서 농가 채산성은 악화될 대로 악화된 상황이다. 많은 농가에서 도계도태를 시행하고 있음에도 난가상황이 개선되지 못한 것은 산란계사육수수가 이미 적정수를 크게 넘어섰으며, 신계군의 계란생산가담 증가로 계란생산잠재력이 높기 때문이다. 산란계자조금관리위원회와 본회에서는 여름철 비수기를 앞두고 농가의 조기도태와 병아리입추수 감축을 호소하고 나섰으나 워낙 생산기반이 두터워 과잉생산이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려워 보인다. 이렇게 불황을 거듭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통계청에서 발표한 가축통계에 따르면 산란계사육수는 62,524천수로 전년대비 3.8%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분석

4월 산란종계입식수는 56,000수로 전년대비 48.8%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달 산란계판매수는 3,178천수로 전년대비 13.2%증가하였다. 난가가 약세를 띰에 따라 실용계병아리 수요도 위축되고 있는 반면, 종계입식수를 토대로 추산한 산란실용계 생산잠재력은 6월까지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실용계단가는 약세권이 불가피해 보인다. 실제로 산란실용계 거래단가는 하락세를 보이면서 수당 850∼105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특란기준 계란가격(개당) 

※ 2009.6.22 계란가격 현실화 차원 D/C폭 30원 줄임 

지난 3월 육추사료와 산란사료 생산량은 25,677톤, 174,805톤으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2.2% 4.0%증가하였다 산란종계사료는 6,242톤으로 전년대비 46.2%증가하였다.

■ 전망

난가불황은 6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더위로 인해 계란보관기간이 단축되면서 덤핑계란이 생기기 쉬운 계절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여름철 티푸스 확산으로 인해 계란생산량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 바있어 기온변화에 따른 산란율 동향을 감안하여야 하겠으나 생산기반이 두터워 난가를 끌어올리기엔 역부족이겠다. 여름철 난중저하현상이 생기면서 중량별 공급차가 생기겠으며, 최근 과채류 가격이 안정화됨에 따라 계란 소비를 신장시킬만한 요인이 부재해 전반적으로 유통에서 계란 재고량을 많이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난가가 불황임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부담으로 병아리를 입추할 여력이 안되는 많은 농가에서는 도태보다는 환우에 가담하고 있어 여름철 비수기까지 생산과잉이 불가피해 보인다. 지난해 난가호조에 따라 사육규모를 더욱 확장한 농가가 많아 생산기반자체가 커진만큼 여름철 비수기에 들어서면서 난가상황은 더욱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 병아리·사료·계란생산(잠재력) 및 가격

※2008년 1월부터 종계입식수에 브라운닉 포함.

※2008년 4월 산란종계는 32,600수 분양되었으나 AI 위험지역에 포함되어 전량 살처분됨.

※2009년 11,12월 실용계 생산수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