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 : 도미노코리아 - 최고의 제품, 최상의 A/S로 승부하는 마킹기 전문기업

  • Published : 2010.06.01

Abstract

상당수의 계란유통업체와 유통을 병행하는 산란계 농장에서는 계란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 향상을 위해 계란에 생산일을 표기하거나 등급, 자체브랜드의 로고 등을 마킹하고 있다. 지난 3월 발표된 '계란위생종합관리대책'에서도 농식품부가 계란의 유통관리에 있어서 생산일 표시 등을 언급하고 있는 바, 마킹기 전문업체인 '도미노코리아'를 찾아가 마킹기에 대해 알아보았다. 도미노코리아는 경쟁력 있는 제품과 가격, 차원높은 A/S 및 유지보수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마킹전문회사로, 국내 영업에서 얻은 이익을 농가들에게 환원하고자 다각도로 노력하는 모습이 엿보이는 우수업체이다.

Keywords

▲ 도미노코리아 전경

한국지사 설립 13년, 마킹기 정상에 ‘우뚝’

도미노그룹(Domino Group, 대표 Nigel Bond)은 1978년 영국에서 설립된 마킹전문회사로, 오직 마킹관련제품만 취급하는 전세계 마킹업계의 독보적인 1위 업체이다. 도미노그룹의 한국지사인 도미노코리아는 1998년 설립되었으며, 설립 후 3년만에 국내 마킹기 메이져급 회사와 어깨를 견주게 되었으며, 5년차부터는 연간 판매수량기준 1위로 올라서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한국본사를 비롯하여 대전, 대구, 양산, 광주의 5개 지점과 천안, 전주, 창원, 여수의 4개 사무소를 운영하여 총 9곳에서 도미노 제품을 판매 및 유지관리하고 있다.

잉크젯프린터, 레이저프린터, 라벨프린터, 열전사마킹기, 고해상도 마킹기 등을 취급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잉크젯프린터는 도미노의 주력상품으로 계란 및 계란포장지에 마킹을 하는 제품이다.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게 응용되는 도미노잉크젯

잉크젯마킹기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기술에 화학적 기술(잉크)까지 접목하는 기술집약적인 제품으로, 국내의 마킹기 기술력은 아직 초보적 단계에 있기 때문에 외국산 제품에 대부분 의존하고 있다.

마킹기로 마킹된 것을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것은 식품포장지이다. 과자봉지나 식품의 포장지에 점으로 글씨를 새겨 유통기한이나 제조일자 같은 것을 인쇄한 것들이 모두 잉크젯프린터로 찍어낸 것인데, 양계분야에서는 난각에 산란일을 표시하거나 액란팩, 종이 소포장지 등에 사용된다.

▲ 도미노 잉크젯으로 마킹된 계란 

GP, 농장, 유통마다 각기 다른 종류의 마킹기와 특수 사양이 필요한데, 도미노코리아는 각 업종에 맞는 맞춤형 장비를 제시하여 가장 적정한 장비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도미노 마킹기는 수입선별기부터 국산선별기까지 가리지 않고 어느 선별기와도 연동할 수 있고, 포장단위에 상관없이 1개 단위에서부터 다양한 개수의 포장단위에 대응할 수 있으며, 판란을 그대로 올려서 마킹할 수 있는 콘베어까지 갖추고 있다.

▲ 판란을 그대로 올려 마킹할 수 있는 콘베어.

국내의 집하장(GP)에서 사용하는 Moba사, Diamond사 등의 수입 선별기와 연동하고 있는 마킹장비는 모두 도미노의 잉크젯프린터이다. 도미노코리아 강신흥 이사는 현재 한국양계농협, 가농바이오, 들풀, 오경농장, 소백축산(푸른축산), 송일축산, 송이축산, 흥생양계 등의 집하장에서 도미노의 마킹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도미노의 고장이 없고 빠른 인쇄속도와 계란전용 맞춤형장비를 생산하는 전문성 및 장비의 안정성에 의하여 선택되었다는 것이 강 이사의 설명이다.

국산 선별기 제품을 사용하는 대부분의 일반농가에서도 별도의 추가 사양없이 도미노의 잉크젯설치가 가능하며, 이는 도미노의 가장 많은 거래선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계란유통분야는 도매업체를 위주로 마킹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판란째로 콘베어에 놓으면 자동으로 마킹되는 계란콘베어를 설치하여 사용하고 있다.

차별화된 마킹기, ‘도미노잉크젯’

도미노 제품의 최대 장점은 누구나 손쉽게 운용이 가능하고 사용자의 특별한 관리가 필요없다는 점이다. 

▲ 도미노 A200+ 잉크젯

우선 윈도우(Windows) 기반의 싱글보드 컴퓨터는 농가에서 작동하기 쉽도록 모든 메뉴가 한글화되어 있어 조작하고 작업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쉬울 뿐 만 아니라, 도미노만의 특허받은 기술로 2단계 자동청소 기능과 노즐씰링 시스템을 갖춰 매일 청소할 필요 없이 1주일에 1회 정도만 헤드를 청소해주면 된다. 또한, 별도의 외부 압축에어(컴프레샤)를 사용해야 하는 일부 타사제품과 달리, 내장 대형이중펌프 탑제로 전원만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추가비용과 소음을 줄일 수 있다.

잉크의 경우, 인체에 무해한 FDA에서 승인된식용잉크를 사용하고 있고, 장비납품시 의무적으로 FDA인증서를 제출하고 있다. 잉크 색깔은 적색과 초록색의 두 종류를 사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도미노 마킹기의 가장 큰 특징은 ‘원격 시스템’이다. 인터넷을 통한 원격 제어 및 진단 시스템의 내장을 통해 오작동 하거나 고장이 나는 경우에도 신속한 진단과 A/S를 제공하는 것이다.

▲ 인터넷을 통한 원격제어 화면. 빠르고 정확한 A/S가 가능하다.

이보다 빠르고 정확한 A/S는 없다! - ‘원격제어’

사후관리적인 측면에서 도미노코리아는 ‘원격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통해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각 지역에 분포된 직영지사를 통해 최단시간 내에 A/S를 실시하고 있다.

마킹기라는 제품의 특성상 마킹불량이나 고장이 발생할 경우 농장에서 계란의 출하가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하기 때문에 빠른 A/S는 생명이라고 할 수 있다. 도미노의 마킹기는 인터넷을 통한 원격제어시스템을 통해 문제 발생시 농장과의 원격 연결로 문제점을 진단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대부분의 문제점을 해결하여 정상가동하도록 할 수 있으며, 원격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이상이라고 진단될 경우 가까운 지점에서 A/S 기사가 바로 출동하게 된다. 이 때 A/S 기사는 대체 제품을 들고 가게 되는데, 단시간 내에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인 경우, 수리하는 동안에도 마킹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대체 제품을 설치해놓고 제품을 수거해온다.

만약 도미노의 A/S가 이렇게 신속하지 못했다면, 시간당 최대 12만개씩 출하하는 GP에서도 많은 문제가 생겼을 것인데, 지금까지 그런문제가 전혀 없었다. 실제로, 영업사원보다 A/S 사원이 더 많은 것만 봐도 도미노코리아가 얼마나 A/S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었다. 도미노는 파는 것보다 철저한 사후관리에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었던 것이다.

농가에 기억되는 기업이고 싶다

식품분야에서 시작된 마킹 잉크젯 기술은 점차 다른 분야로 확대되어왔고, 계란에 등급판정제도가 도입되면서 양계분야에서도 그 활용도가 높아졌다. 강 이사는 앞으로 마킹기술에 대한 수요가 더 많은 영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며, 양계산업에서도 산업의 선진화와 더불어 마킹기의 쓰임새도 자연스럽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리고, 그러한 변화에 발맞춰 도미노코리아도 농가들에게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더욱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그는 강조했다.

▲ 도미노코리아 강신흥 이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장을 운영해가는 농가들 덕분에 감동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도미노가 농가에 작은 보탬이라도 됐으면 좋겠고, 농가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되는 기업이고 싶습니다.”

강 이사는 양계분야에서 판매된 수익의 상당부분을 양계인들에게 환원하고 있다고 밝히며, 최고의 잉크젯 기술력이 빛을 볼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항상 최고의 회사로 기억되기 위해 양계인들과 함께 호흡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