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기관탐방 - (사)대한영양사협회

  • Published : 2010.05.01

Abstract

본고는 국민건강과 영양사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사)대한영양사협회(이하 영양사협회)를 소개코자 한다. 국민영양관리법 제정 등 영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단체급식소 등에서 근무하는 영양사들의 역할 또한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계란과 닭고기는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대표적인 영양식품으로 올바른 홍보와 소비를 높이기 위해 양계업계와 영양사협회의 협조와 역할이 중요하게 다가서고 있다.

Keywords

▲ 김경주 (사)대한영양사협회장

영양사협회와 역할

영양사협회(회장 김경주)는 국내 유일의 영양사 단체로 1969년 10월 창립된 이래 영양사의 권익 보호와 국민의 바른 식문화 창조를 위한 활동 등을 꾸준히 전개해 오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반세기 동안 국가적으로 많은 발전을 이루었고 국민소득 또한 증가하였지만 경제성장과 함께 유입된 서구화 된 식습관으로 인하여 만성퇴행성질환이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어린 아동에게까지도 만연하여 장기적으로는 국민 건강 악화로 인한 경제손실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영양사협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영양사가 아닌 영양비전문가인 의사, 약사 등에 의해 잘못 전달되고 있는 부분도 많기 때문에 영양사들의 주권확립에도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

영양사협회는 서울, 부산,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3개 시도 영양사회를 두고 있으며, 산업체, 병원, 학교, 보건복지시설, 급식전문업체, 건강상담, 교정 등 7개의 분과를 두고 활동하고 있다.

영양사의 활동 및 중요성

영양사협회는 전국의 영양사들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비영리 단체이다. 영양사는 국민의 영양을 책임지는 중요한 위치에 자리잡고 있으며, 닭고기와 계란 등 영양소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소비확대에도 역할을 한다. 영양사란 질병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해 급식관리 및 영양서비스를 수행하는 전문인을 말한다. 영양사들은 집단급식소 등 관련 업체에서 올바른 식품영양정보의 제공은 물론 영양교육 및 상담, 급식운영계획 수립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영양사는 영양사와 영양교사로 분류하고 있으며, 임상영양사, 급식경영 영양사, 산업보건 영양사, 보건 영양사, 관리 영양사, 상담 영양사, 식품위생 영양사 등이 있다.

지난해까지 115,576명의 영양사가 배출되었으며, 현재 전국에서 30,132명의 영양사가 활동하고 있다. 이들 중 72%가 산업체, 학교, 병원사회보지시설 등 집단 급식소에서 활동하고 있고, 나머지 28%는 위탁급식전문업체, 보건소 등 비집단급식소에 배치되어 있다. 또한 1999년부터 배출한 전문영양사(임상 급식경영 산업보건)는 총 3,111명이 전문직종에 근무하고 있다.

현재 3만여명의 영양사들이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그들의 역할이 날로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

매년 전국영양사학술대회 및 식품·기기 전시회를 통해 식품과 영양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우리 농·축산물 바른 정보제공 및 소비촉진 캠페인

국민의 바른 식문화 창조를 위한 활동으로 우리 농·축산물 바른 정보제공 및 소비촉진 캠페인을 추진해 가고 있다. 영양사를 대상으로 돼지고기 가공처리 체험교육은 물론 우유마시기 습관 길러주기 캠페인을 축산자조금사업과 연계하여 진행시키고 있다. 조만간 양계분야도 자조금사업이 활성화되고 있는 만큼 닭고기와 계란에 대한 홍보계획이 수립되어 많은 활동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계분야에 대해서도 영양사협회에서는 가금류에 대한 안전성 교육 등 닭고기의 영양적 가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닭고기 등 우리 축산물을 이용한 요리 메뉴개발과 보급 등으로 위축된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전국영양사학술대회 및 식품·기기 전시회 개최

영양사협회는 영양사의 전문성 확보를 위한 활동으로 전국영양사학술대회 및 식품·기기전시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17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오는 7월 22-23일 그랜드힐튼호텔(홍은동 소재)에서 성대하게 개최될 예정이다. 그동안 잠실 롯데호텔에서 개최하였으나 대회규모의 확대로 금년부터는 자리를 옮기게 되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영양사 학술대회 및 전시회는 전국에서 활동하는 대부분의 영양사들이 모이기 때문에 각 식품회사들의 자사 판촉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장이기도 하다.

양계분야에서는 (주)하림 등 양계(닭고기, 계란) 가공업체들이 참여하여 국내 양계산물 홍보에 나서고 있다. 양계분야도 자조금 사업이 활성화 되고 있는 만큼 이러한 자리를 통해 영양사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는 것도 좋은 마케팅이 될 것으로 본다.

10월 14일 영양의날 제정

영양사협회는 국민의 올바른 식생활을 통한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난 2007년 11월 ‘영양의 날을 선포하고’매년 시의적절한 영양관련 주제를 선정, 대국민 영양교육캠페인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 (사)대한영양사협회는 자조금사업의 일환으로 우유마시기 습관 길러주기 캠페인을 펼쳐오고 있다.

◀ 또한 영양사를 대상으로 돼지고기 가공체험 등을 펼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자조금 일환)

금년의 주제는아침 식사하기’로 정해 대국민 홍보에 나서고 있다. 생활에 쫓기는 직장인들의 대부분이 아침을 거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아침식사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영양사협회는 지난 2007년은 소금섭취 줄이기, 2008년은 칼로리 바로알기, 2009년은 채소, 과일 섭취하기를 켐페인 주제로 선정하여 좋은 효과를 가져온 바 있다. 향후 장기적으로 비만예방을 목적으로 이 운동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닭고기 계란 우수성 인식

김경주 회장은 앞으로도 영양적으로 우수한 식품인 양계산물이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도록 정부와 관련 업계 및 전문가 단체의 적극적인 홍보가 더욱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위생적인 양계산물 공급에 노력하고 국민의 식생활을 책임지고 있는 영양사들은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과 함께 다양한 양계산물 메뉴개발을 통해 단체급식소에서의 이용을 확대시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갈 것을 제안하였다.

이러한 노력들에 힘입어 그 어느 육류보다도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여러 특징을 갖고 있는 계란과 닭고기가 단체급식에서뿐만 아니라 외식업계와 각 가정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기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