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육계전망 - 닭고기 비수기로 산지육계시세 전월대비 소폭 하락할 듯

  • Published : 2010.01.01

Abstract

Keywords

□ 동향

월중 시세는 원가 이상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닭고기 소비량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큰폭의 상승세를 보이지는 않았지만 대체로 거래가 원활한 강보합 분위기를 장기간 유지하였다. 월중 갑작스런 한파가 기승을 부렸으나 병아리 단가가 높게 형성되었던 만큼 농가에서 출하중량을 늘리는 추세가 이어졌다. 이로 인해 겨울철임에도 대닭은 잉여물량이 있을 정도로 예상외로 공급이 원활했으며, 중·소닭으로 출하되는 물량이 감소하면서 강세를 주도했다. 무창계사 증가와 사육시설이 개선되면서 한파로 인한 육계생산성 피해가 감소세를 보이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 자료분석

11월 육용종계입식수는 415,100수로 전년대비 39.2%증가하였다. 실용계병아리 단가가 장기간 높게 형성되면서 하반기 종계입식수수는 전년대비 증가하고 있다. 올 11월까지 종계입식수는 5,579천수로 이미 지난해 총입식수를 2.4%앞서고있으며, 이러한 증가세를 감안한다면 올해 종계입식수는 ’07년도(5,845천수)와 비슷할 것으로 판단된다. 11월 냉동닭고기 수입량은 3,950톤으로 전년대비 69.4% 증가하였다.

같은달 육계사료 및 육용종계사료 생산량은 138,778톤과 20,369톤으로 전년대비 각각 13.1%, 18.3%증가하였다. 11월 종계DB자료에 따르면 종계사육수는 5,929천수로 전년대비 2.3%증가하였고, 이중 종란생산계군은 3,561천수로 전년대비 0.9%증가하였다.

주요 계열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냉동비축량은 396만마리로 전년대비 23.1%감소하였다. 

□ 전망

1월은 닭고기 수요가 비수기에 접어드는 만큼 전월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겨울철 추위에 따른 호흡기성 질병에 주의해야 하는 시기로 출하공백이 생기면서 등락을 반복하겠으나 소비량이 저조한 시기인 만큼 산지육계시세는 원가선에서 머물가능성이 크다. 종계사육수 증가로 육계공급량 증가가 예상되나 12월까지도 종계 생산성 부진으로 실용병아리 공급이 수월치 않았던 점으로 미뤄보아 1월 산지에서 공급되는 육계물량은 전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상승하는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냉동비축물량은 감소하였으나 하반기 들어 환율안정에 따른 닭고기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어 비축량 감소분을 상쇄시킬 것으로 보인다. 

겨울철 유류비로 원가상승이 불가피한 가운데 산지육계시세는 닭고기 수요감소로 인해 kg당 1,700~2,000원 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월별 육계전기사료 생산량과 전용육계 가격

▶ 육계관련 통계자료

※2008년부터 검역기준 수입닭고기(냉동냉장)에 열처리육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