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탐방 - 생산자가 필요로 하는 부분, 적극 지원 - 충남도청 농림수산식품국 축산과 -

  • Published : 2010.04.01

Abstract

Keywords

▲ 축산행정팀장 김종상 사무관

농축산업의 중심 충청남도

국토의 약 8.6%를 차지하는 충청남도(8,600㎢)는 한반도의 중부에 위치해 7개 시와 9개 군으로 나뉘어 교통의 중심을 자랑한다. 충남은 비교적 온난하고 4계절이 뚜렷한 한반도 중부지방의 기후로 평균고도가 100m 내외로 전국에서 가장 저평한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때문에 농축산업이 성하며, 특히 양돈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사육되고 양계와 젖소도 경기도 다음으로 많이 기른다.

충남도의 양계산업 규모는 654농가(종계 139호, 산란계 203호, 육계 312호)로 26,438천수(종계 3,208천수, 산란계 10,055천수, 육계 13,175천수)를 사육하며, 전국 대비 19%를 차지해 경기도에 이어 2위를 자랑한다. 호당 사육수수는 40,425천수로 대부분이 전업화·규모화 되었다.

축산과 조직

충청남도 축산과는 김홍빈 과장을 중심으로 축산행정담당(사무관 김종상), 축산경영담당(사무관 김홍균), 축산물위생담당(사무관 오형수), 가축방역담당(사무관 신용욱) 등 총 4개 담당으로 총 18명의 조직원이 구성되어 있다.

축산행정은 축종별 경쟁력 제고대책, 종축개량, 축산예산편성, 한우 광역브랜드 육성 등의 업무를 담당하면서 최근 충남 한우광역브랜드 ‘토바우’를 명품브랜드로 끌어올리기까지는 생산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는 물론, 충남도청과 농협의 지원이 뒷받침이 있었다. 한편, 축산경영은 사료수급계획, 축산재해, 조사료 생산, 축산물브랜드 육성 및 품질 고급과에 대한 업무를 담당하며, 축산물위생은 축산물위생·안전관련, 축산물가공법인, 허가, 도축, 집유장 인·허가 등의 업무를, 가축방역은 해외악성전염병예방, 돈열청정화, 종계장·부화장 방역관리 등의 업무를 중점적으로 맡고있다.

‘감보로 백신’에 이어‘난좌’, 도(道) 자체 지원사업 최초

충남도 축산과는 양계농가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으로 생산자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지자체사업으로만 일부 지역에서 공급되었던 ‘감보로 백신’을 지난 2007년도부터 도 지원사업으로 최초로 지원함으로써 농가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에 앞장서고 있다. 이외에 도 산란계 농가를 대상으로 AI예방을 위한 위생·방역사업의 일환으로 ‘난좌’ 지원도 도지원사업으로 최초 실시했다. 지난해 말 충남지역 양계농장을 대상으로 20억원에 해당하는 난좌를 지원하면서 금년에는 14억92백만원 사업규모로 지원될 예정이다.

표1. 충청남도 축종별 전업농 변화추이(1990~2009)

표2. 충청남도 사업별 지원내용

금년 최초로 ‘닙플 설치’, ‘집하장’, ‘난좌’ 지원 사업 계획

축산업의 중심, 충청남도에서는 양계산업의 발전과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을 강조한다. 개방화 시대에 앞서 친환경, 안전성, 차별화를 목표로 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자 실질적인 현실화 방안으로 생산자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 귀를 기울여 다음과 같은 내용을 지원할 방침을 전했다.

첫째, 대형육계사육 기반 확대를 통해 닭고기 수출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초단계로 사육시설 개선을 위해 닙플(자동급수기)설치에 대해 꾸준히 지원(1,650백만원, 33개동)할 계획이며,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을 위해 지원(1,200백만원, 1개소)도 실시할 방침이라고 전한다.

둘째, 계란 유통구조 개선으로 축산물 유통의 안전성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충남도 지역에서 생산하는 계란을 한 곳으로 집하해 유통가능 할 수 있도록 금년 1,200백만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홍성지역에 계란집하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셋째, 지난해 연말에 도에서 최초로 실시한 난좌 지원 사업도 연이어 실시할 계획이다. 종이 난좌로 재사용을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있지만, 만만치 않은 구입비용 때문에 두 번, 세 번 반복 사용되면서농장내 질병이 전파될 염려를 차단하고 자금년 1,492백만원규모로 21,321천개에 해당되는 난좌를 공급할 방침을 전한다. 또한 감보로 백신 지원(800백만원, 8만수)과 산란계 혼합백신(500백만원, 550만수)을 지원해 질병발생에 앞서 사전 예방중심의 상시방역 효과를 동시에 꿈꾼다고전한다.

▲ 양계협회 충남육계지부연합회 박태원 회장(앞줄 좌)과 충남도청 축산과 직원들 - (앞줄 좌부터) 축산행정 김종상 사무관, 가축방역 신용욱 사무관(뒷줄 좌부터) 김영진 주사, 박종언 주사, 이형구 주사, 김창진 주사, 윤창희 주사, 백차현 주사, 임수혁 주사, 김우현 주사, 주영하 주사

조사료 자급화 증대 계획

최근 곡물가 급등으로 사료가격에 큰 영향을 끼치면서 가까운 일본에서는 사료 자급력을 키우기 위해 쌀을 사료로 전환하기도 한다. 이처럼 국내에서도 사료 대체품목의 자급력을 키우기 위해 축산농가(한우, 낙농)에서 조사료 생산 필요성 인식이 높아지면서 유휴지, 농경지 를 활용한 청보리 등의 조사료작물 재배면적이 크게 증가하고 있고, 사일리지 제조량도 대폭 생산되고 있다.

충청남도는 ‘국내 부존 조사료 자급화 추진 3개년 대책’에 따라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조사료 재배 확대할 방침으로 국내 축산농가의 경쟁력 강화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2009년 14,000ha에서 2010년 19,000ha, 2011년에는 25,000ha이상사료작물을 재배할 계획으로 실제로 지난 2008년 대비 재배면적이 152% 가량 증가해 조사료 자급율이 2008년 87%에서 3개년 대책 이후 첫 해인 지난 2009년에는 90%를 보였고 앞으로 2010년 92%, 2011년에는 97%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 조사료 생산·이용 활성화를 통해 사료비 절감으로 농가소득 증대에도 힘쓰고, 사료작물 재배를 통한 경관조성으로 농촌의 가치를 향상하는 이중효과를 기대한다.

충남도 앞으로 축산의 중심이 될 것

지난 2008년에 조사된 바에 따르면 농축산물 생산액 가운데 1위가 쌀, 2위 돼지, 3위 한우, 4위 우유, 5위 닭, 6위 계란, 7위 오리, 8위 수박, 9위 건고추 10위 인삼으로 10대 주요 품목 가운데 축산물이 6개 품목을 차지한 바 있다.

축산행정을 책임지는 김종상 사무관은 농업 가운데 축산비중이 35%를 나타내면서 앞으로는 축산부문 강대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정부의 뒷받침이 시기 적절히 적용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을 밝혔다. 특히, 육용원종계사가 충남지역에 75% 가량 위치해 머지않아 충남지역이 양계사육의 점유율 1위를 기대해 볼 만하다며 규모화·전업화 되는 1차 산업이 선진화 대열에 들 수 있도록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튼튼한 정부로 거듭날 것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