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This article aims to compare the implications of masked dance in Hahoe with Gangneung masquerade and analyze them, in terms of the transition of the rituals. The results are as followings; Byulsin exorcism of Hahoe was the worship for God who people believe protects us from the evil. However, from the making of the mask in Hahoe masquerade. The movement of the dance features the spontaneous, changeable, depending on atmosphere of the stage or the host of the performance. Hahoe masquerade has the religious suggestion in the organization; it is one of the festivals, wishing for peace, good harvest of the village, in the content of the performance. From the roles of casts, the implications of the rituals are inferred; such the characters as Yangbankwangdae, Somaekaksi, Sisittakttaki, and Jangjamari have the implication of the repelling. But, the movement of the masked dance lost the original fashion in the process of restoration and faced the change. Therefore, most of the movements are tuned to falk of Gangneung; it doesn't have essence of the rituals. Finally, Gangneung masquerade has a factor of amusement of the Dano festival, wishes for well-being, good harvest of the village and includes the ritual of a guardian deity of the town, like the tutelary masquerade.
본 연구는 제의적 마을 탈춤의 의미를 제의성의 변천을 중심으로 하회별신굿탈놀이와 강릉관노가면극을 비교 분석하여 보고자 한 것으로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하회의 별신굿은 하회마을 사람들이 마을을 보호해 준다고 믿었던 신에 대한 숭배의식으로 탈 제작에 있어 제의적 의미가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으나, 춤사위에는 제의적 요소는 없었다. 그리고 극 전체를 통해 볼 때 공연 방식이나 내용이 마을의 안녕과 풍농을 기원하는 동제인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제의적 요소로 볼 수 있는 종교적 의미를 함축하고 있었다. 강릉관노가면극의 탈은 등장인물의 배역에서부터 제의성을 찾아볼 수 있는데, 양반광대, 소매각시, 시시딱딱이, 장자마리 등 모두가 제의적 벽사의 기능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춤사위의 대부분이 강릉지방 민속에 맞게 안무한 것으로 보아 춤사위에는 제의의 본질적 요소가 없다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강릉관노가면극의 특징적인 면으로 볼 때 강릉관노가면극의 경우는 단오제라는 행사와 같이 하나의 놀이로써 지방의 안녕과 풍농을 기원하고, 지방수호신에게 제사하는 의식과 깊은 연관을 가진 서낭제 가면극의 특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