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ributes of sound and emotional type in the Eastern philosophy - Focused on Chinese Akron(樂論) and Chosun Chongiron(天機論)

동양 철학에서의 소리의 속성과 감성 유형 - 중국의 악론과 조선의 천기론을 중심으로

  • Kihl, Tae-Suk (Department of Korean Language & Literature, Yonsei University)
  • 길태숙 (연세대학교 문과대학 국어국문학)
  • Received : 2010.02.23
  • Accepted : 2010.03.14
  • Published : 2010.03.31

Abstract

This paper is designed to investigate the attributes of sound and emotion resided in traditional Eastern thought by looking into acoustic theories such as Sunguarakron (聲有哀樂論) in Akgi(樂記), Sungmuaerakron(聲無哀樂論) of Haegang and Akhakgebum(樂學軌範), Chongiron(天機論) in Choson(朝鮮) dynasty. Six types of emotions, namely sadness, pleasure, happiness, anger, respect, and, affection (哀心, 樂心, 喜心, 怒心, 敬心, 愛心) which is related with sounds was closely reviewed through Akgi(樂記). Also attributes of sounds such as loudness, sharpness, pitch, roughness, fluctuation strength and pleasantness was corresponded with plain & complicated(單複), pitch, good & bad(善惡) slow & fast(舒疾), loud & quiet(猛靜) respectively. In addition to this, this paper is narrowed down that the basic ideas about sound and emotions of Choson(朝鮮) confucian scholar was based on theory of music and rhythm on Akgi(樂記). Furthermore, the relationship between expressed sound and emotions which was revealed in Chongiron(天機論) has been examined. Finally, various applied research and studies will be promoted through this study, because this study will provide foundation which supports sounds and emotions of Eastern.

본 논문에서는 "악기"의 성유애락론과 이를 비판적으로 논의한 혜강의 성무애락론, 조선시대의 "악학궤범"과 천기론을 주장한 일련의 학자들의 이론을 통해서 한국인 혹은 동양인의 사고에 전통적으로 내재되어 있는 소리와 감성의 속성 및 그 유형에 대해 살펴보았다. "기"를 통해서는 애심, 락심, 희심, 노심, 경심, 애심(哀心, 樂心, 喜心, 怒心, 敬心, 愛心)의 여섯 가지 감성과 관련된 각각의 소리에 대해 고찰하였다. 소리는 객관적 외물일 뿐이지 마음의 형이 아니라고 주장한 혜강의 논의를 통해서는 그가 맹정(猛靜), 단복(單複), 서질(舒疾), 고비, 선악(善惡)으로 규정한 소리의 속성이 크기(loudness), 세밀성(sharpness), 피치(pitch), 거칠기(roughness), 요동강도(fluctuation strength), 쾌적감(pleasantness) 등과 대응되고 있음을 살펴보았다. "악학궤범"을 통해서는 당시 조선 유학자들의 소리와 감성에 대한 사고가 "악기"를 기본으로 한 유가적 악론과 음률에 바탕을 두고 있음을 확인하고, 천기론을 통해서는 천기를 통해 발현된 소리와 감성의 관계에 대해 살펴보았다. 동양인의 의식에 내재된 소리와 감성의 관계에 대한 분석은 한국인 혹은 동양인의 감성에 기반한 소리 유형 분석의 기초가 됨으로써 여러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eywords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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