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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ptation and Deviation in the Films about Women Born in the Year of Horse

말띠여성 영화에서 나타나는 순응과 일탈 : 이형표 감독의 '말띠 삼부작'을 중심으로

  • 서곡숙 (경북테크노파크 전략산업기획단)
  • Published : 2010.01.28

Abstract

I study how the deviation of strong women clashes with patriarchism and the clash is represented in the films. Women of Spirit's in 1960's narrative deals with the generational conflicts and the older's defeat, and that reflects the changes of the times. The narrative of Horse-year Bride in 1960's deals with changes of housewives' status, deviation and return of the strong-willed women, and becoming 'a wise mother and good wife'. The Daughter-in-Law Born in the Year of Horse in 1970's has two meanings - rejecting the active women and reinforcing patriarchism. The narratives of these films mean the obedience to patriarchism and the punishment women for their activity. But, these films also show the pleasure of resistance by revealing the gap and the contradiction of patriarchism.

본고는 <말띠여대생>, <말띠신부>, <말띠며느리>를 중심으로 강한 여성의 일탈이 가부장제와 어떻게 충돌하고 그것이 영화 속에서 어떻게 재현되는지를 고찰하고자 한다. 1960년대 <말띠여대생>은 강한 여성들 사이의 세대갈등과 나이든 사람의 패배를 다루고 있는데 시대의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그리고 1960년대 <말띠신부>는 전업주부 위상의 변화, 강인한 여성의 일탈과 회귀 그리고 현모양처화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1970년대 <말띠며느리>는 적극적인 여성에 대한 거부와 가부장제 강화를 보여준다. 이러한 말띠영화들은 일탈을 포기하여 화해를 시도한다는 점에서 이 영화들은 가부장제에 순종하고 강한 여성을 처벌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 영화들은 가부장제의 균열과 모순을 드러냄으로써 저항의 즐거움을 보여주기도 한다고 읽혀질 수 있다.

Keywords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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